|
4년다닌 회사 그만두고
새로 입사한지 한달 되었습니다.
삼성1차협력사 부품개발쪽이고요..
퇴근시간이 없네요???
근무조건에는
주5일제에 08:30 ~ 17:30 근무
업무특성상 2시간정도의 연장근무있음
휴일근무있음
이래놓고
기본 21:00에서 24:00까지 근무하고
19:30 되서 퇴근하려니까 뭔 눈치가 이리보이는지....
딱히 할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월요일에 출근해서 화요일 저녁에 퇴근한적도 있구요...
주말에 되도록 약속잡지 말고 회사 나오라고...일요일까지..
정말 일이 많아서 그런거면 이해하겠는데 그런것도 아니네요.
퇴근안하구 자리에 앉아서 인터넷하고 핸드폰 만지작대고
주말에 출근해서 컴퓨터로 영화나 보고....ㅡㅡㅋ
여기사람들 보면 정말 직장과 일이 삶 그자체인 사람들 같습니다.
저에게 직장은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수단일뿐....
그 전회사도 참 일많이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한 회사도 있었네요 이럴수가
회사마다...부서마다 일하는 스타일이 다 다른건 알겠는데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그만두었네요 다른회사들도 다 이럴까봐
겁납니다...다른 직장인분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야근 퇴근 주말출근 압박이 심한 회사를 운나쁘게 약 10년동안 5군데를 옮기다가..
작년부터 새로 근무하게된 이회사에 오고나서 이런회사도 있구나 합니다.
시총 2조원이 넘는 대형 기업이지만 출퇴근에대한 압박이 전혀 없습니다.
이전회사에선 출근 1분늦으면 지각처리되서 인사고과에 반영되고 갈굼...욕..폭력또한 심했지요.
말그대로 웃음이 없는 팍팍하게 일만 하는 그런 무의미하고 재미없는 업무의 연속이었습니다.
지금 너무너무 천국 같습니다...전날 과음하고 다음날 늦게 (점심시간이후) 출근해도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퇴근후 약속이 있어 일찍 나가도 눈치 안봅니다.
업무시간에 취미와 자기개발에 필요한 일을 해도 도움주고 눈치 안보니 회사 다닐맛 납니다.
물론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 누를 끼치지 않는 선에선 그 모든것들이 허용됩니다.
예로 업무 보고를 위해 전체 센터 프레젠테이션이 있는데 슬리퍼에 잠옷입고 프레젠테이션 해도 그 내용만 좋다면 머라하는 사람..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 없습니다.
자신이 필요해서..(업무나 취미생활, 공부등등) 야근 하고 주말출근하는것에 그 어떤 사람도 회사에 불만을 갖는 사람은 보질 못했네요...
해도 이런 회사에도 불만 갖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끼리 모여 일하는 곳이다보니...맘에 들지 않는 사람에 지쳐 떠나는 사람도 꽤 됩니다.
10년동안 말그대로 개고생하면서 살았던 과거를 보상받는 느낌..요즘들어 느끼고 있습니다.
글쓴이 님께서도 언젠가는 자신에 맞는 직장을 구하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 일부 그런회사와 혹은 회사내 조직이 있지요
주말근무 불사하고 평일 밤늦게 일하는게 일 잘하는거 처럼 보이는 이상한 풍조
Emergency 상황이라면 이해가 되나, 그게 아니고 일상이라면 문제가 좀 있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