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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랑 친구 지인을 만났는데 충격이네요..
친구 둘에 여자분 한분 남자분한분 이렇게 지인이 오셨는데
소개를 하다보니 전 그냥 노가다한다고 하거든요
친구1 증권맨 , 친구2 술집 사장, 저 대기업 기능직 , 여자 그냥 경리 , 남자 학생
뭔일 하냐길래 노가다 한다고 하고는 술먹는데 남자가 한다는 소리가
노가다 해서 어찌벌어 먹고 사냐는군요... 자기는 학생주제에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미지라는게 중요한건 알지만 증권회사 다니는 친구도 뭐 초년생이라 나중엔 저보다 더벌진 몰라도
현제는 아니던데 다들 초면이나 지인들이 무슨일하세요 그럼 회사이름 크게 외치면서 어디다녀요 하나요??
여자분도 그렇고 남자분도 그렇고 말씀하시는게 좀 그래서요
그냥 대기업 기능직이라니까 좀 우습게 생각하는것 같네요.. 이미지가 그렇게 안좋은가요?
그 사람이 찌질하고 멍청한거죠;
그냥 웃어 넘기세요;
요즘 학생들 중 일부.. 직업에 귀천가지며 어려운일은 안하려 드시면서 88만원 세대를 논하고,
눈만 높아져서 신입 면접때 희망연봉에 4,000써내는 등.
이상한 아이들이 점점 많아져가는 요즘입니다. ㅋㅋ
여담인데,
제 친구 중 화장실 뚫는 친구 있습니다.
(거 왜 있죠 화장실 가면 붙어 있는 스티커들.. 막힘, 하수꾸 뚫음ㅋ - 근데 이 일이 전부가 아니더군요; 시설공사?등이 돈이 좀 된다고; )
친구 그일 하는데, 하수구 뚫는(?) 그 친구 자랑스럽고, 부럽습니다.
왜냐고요? 돈 많이 벌더군요; 월수 약 400.. 통장에 800찍힌것도 봤;; 세금 無!!!
스파르타쿠스랑 붕어빵에 몸매도 붕어빵. ㄷㄷ
직업에 귀천이 어딨습니까.
고로코롬 말하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죠. 그냥 지인이죠 지인. ㅋ
어디가서든 당당하게 말하고, 자기일에 열심인 제 친구. 전 너무 멋지고 좋아요~!!! ㅎ
그냥 개무시하세요....
그냥.................풉
저도 직업이 뭐냐고 그러면 땜질한다고 그럽니다....
나중에 친구들은 용접이라고 하지를 않나, 기억도 못하더군요....
그 뒤로는 연구원이라고 그럽니다
같은 직업이라도 어떻게 말하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시더군요
대기업 기능직이시라니 노가다라고 하지 마시고, 그냥 대기업 어디 다닌다고만 말하세요
그게 더 먹힙니다. 나중에 더 깊이 물어보면 그때 사실대로 말해주시구요.
학생은 아직 세상물정을 모르는것같습니다...
대기업 기능직과 노가다랑 같은 말인가요? 굳이 노가다라고 한 이유가 뭔가요?
노가다가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왠지 글을 읽어보니... 상당히 시니컬하게
귀찮은듯이.... '나 노가다 한다'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러니 상대방이
그런식으로 나왔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사실 왠만큼 싸가지 없는 사람 아니면,
초면에 '노가다 해서 벌어먹고 사냐?고 할만한 사람 없습니다..... 정말 그랬다면
그건 노가다가 무시당할 만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말한 놈이
그냥 싸이코인건데.... 왠지 글만을 보면 글쓰신 분도 평범하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글쓴이 이상한거 없는데요?
엔지니어들이 자칭 노가다라고 하고, fabric업계 계신분들 자칭 걸레장사라고 하고,
농담반 섞어가며 그런식의 표현 하곤 하는데 이런분들이 자기직업에 대한 프라이드나 애착이 없어 그런걸까요?
오히려 자기일 사랑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이런표현을 너무 진지하게 확대해석 하시는 분들이 더 이상하네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의 유무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대기업을 강조한다던지, 포장해서 직업소개하는게 듣기가 더욱 거북스러울 듯 하네요.
저도 무슨일 하냐는 질문에 그냥 '영업'이라고 간단히만 표현합니다.
그러면 어디 물건팔러 다니는 줄로 알고 애처롭게 보는 사람도 간혹있지만.
그건 받아들이는 사람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편협한 사고를 입증하는 것일뿐이라 대수롭지 않게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잘못된겁니다. 신경 끄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