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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나고 슬슬 결혼생각 하고 있어요
서로 집에 손안벌리고 시작할 생각이고
양쪽다 가난하진 않지만 넉넉함 없습니다
이건 얼마전까지 제 생각 이였고...
남친집에 빚이 있어요 정확한액수는 모르지만 대략 1억~2억 정도 인듯 합니다(이외에도 남친앞으로 학자금대출 있습니다)
지금와 빚때문에 헤어질 사이는 아니지만
빚이 생기게 된 과정이 좀 깝깝합니다.
어머님이 친구분에게 빚을 얻어서 다른 친구에게 (형편이 힘들어진) 빌려줬다 합니다.
돈을 받은 친구는 튀었고 결론은 빚은 어머님이 지고, 돈은 못받는 돈이 됐습니다.
현재 부모님 두분다 쉬지않고 일을 하고 계세요.
그러나 이번엔 또 남동생분이 부도가 나기 직전이라 힘들게 버신 돈 몇백을 몇 회 빌려주셨다 합니다
전 평소 금전거래는 절대 하지않거니와 자산이 아닌, 내가 누군가에 돈을빌려주려고 대출을 받는다는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생각엔 몇백이라도 있는 상황에선 자식의 학자금을 갚는게 먼저 아닌가 싶구요
누구나 가족의 어려움앞에선 도움을 주지만 형편껏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동생분 사업역시 몇십억대 파산이 눈앞이라 몇백의 돈으로 힘이 될수 없는 상황이구요
다른 사람들 같이 집의 도움 없어도 우리가 열심히 일해 모으고 잘살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빚이 생기게 된 과정도, 또 앞으로의 상황도 마음에 걸립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독하게 생각해서 분가하면 부모님 재산 상속 받지 않는다면
빚이 따라 다니지않습니다
합법적으로 상속하지 않고 다르게 받아도 빚은 따라 다니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남편될분이 결혼후 돈관리는 여자분이 맡는다는 약속은 받으셔야 하겠네요
결혼할 생각이라면 고민좀 하시고 남친하고 대화를 많이 해보십시요
혹시나 결혼후 남편분이 부모님이나 친동생때문에 보증이나 기타 돈을 빌려주기 시작할수도 있다는
생각은 분명 하셔야 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