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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의 사소한 싸움 ㅡ.ㅡ

조회 수 1910 추천 수 0 2011.04.05 21:13:55

남친이랑 자기전에 통화를 하는데요 보통 11시~11시30분전쯤
늘 제가 먼저 연락해서 습관이 들었는지 남친이 졸더라도 꼭 먼저 연락을 안하길래
11시반쯤에 안졸리냐고 문자보냈더니 바로 전화와서 졸았다고 왜 전화안했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름 농담삼아 손가락 부러졌어? 졸리면 연락하면 되지 (억양도 높지않았어요) 그러니깐
갑자기 붙같이 화내더라구요 실컷 기다렸는데 기껏 그런소리한다면서 막 머라하길래
아니 전화하면 되지 그말이 그렇게 기분나쁘냐고 저도 감정이 격해지면서 화냈더니
남친이 아 또시작이네 하더니 이게 어쩌고 하는거에요 그러곤 씨...
듣는순간 헉 했구요 아니 날 어떻게 생각하는거냐고 화내고 어떻게 그런식으로 날 표현할수있냐고
화나서 전화 끊고 나니

손가락 뿌러졌니 뭐라 하니깐 그말이 기분상해서 막말나왔다고 서로 말조심하자고 자라 늦었다 이러는거에요

그렇게 막말해놓고 사과는 없었구요 그래서 그 담날 오늘 풀줄 알았더니
자긴 잘못한게 없는데 왜 사과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죄인취급받는것도 싫고 사과하기 싫고 다 싫데요
내가 기분나쁘게 해서 막말한건데 왜 사과해야되냐는식;;
저도기분나빠져서 맘대로 하라고 나도 아무리 기분나빠도 막말하는건 아니지 않냐고 해도 정말 서로 감정만 상해졌어요
아니 그말이 그렇게 기분나쁜건가요? 좀 어이없어서요...
이럴때도 제가 사과해야되는거에요? 원래 남친이 좀 고집쎄고 사과할줄 몰라요
정말 나도 두손두발 다들게되네요 ㅠ

엮인글 :

2011.04.05 21:56:10
*.129.64.223

만만해지면 나타나는 현상..한마디로 헤어질라면 헤어지고~!라는 생각이 들때쯤 저런 현상이 나오더군요..

2011.04.05 22:04:34
*.225.11.102

님은 진정 손가락 부러졌냐...라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은가요?


정 뚝 떨어지는 말인데...

글쓴이임

2011.04.05 22:32:27
*.96.120.94

물론 제가 다잘했다는건 아니에요~
근데 저런식으로 막말해놓고 사과하기싫다고
어짜피 나는 죄인 취급당할꺼니 맘대로 하라고 얘기도 하기싫다는데;;
화내면서도 아니고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손가락 부러졌어? 하는말이 그렇게 정떨어질말인가요?ㅠ

ㅇㅇ

2011.04.05 22:49:53
*.227.173.179

헤어지세요!

ㅇㅇ

2011.04.05 23:54:30
*.144.59.237

"손가락 부러졌어?"

 

부장한테 개박살 날때 듣는 소리같은데....웃으면서 이야기할때 더 기분나쁜... 아 연상돼 ㅠㅠ

 

딱히 두분다 잘하거나 한쪽이 비중있게 잘못한건 아닌거 같은데...

정과장

2011.04.06 00:34:32
*.178.2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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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잘못된점 중 하나가 자기위주 라는 겁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말도 자기가 기분나쁘면 상대방은 기분 나쁜게 말한 사람이 되버리고 

내가 농담이면 아무리 기분나쁜 말이라도 상대는 농담으로 너그럽게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요.

고칠려고 노력조차 안하는 난치성 불치병 이라는건 압니다.

1234

2011.04.06 10:42:13
*.43.180.135

와우...명언이네요...ㅎㄷㄷ
안개다 걷히는거같아요

훗남

2011.04.06 23:20:46
*.11.184.8

이글 추천100만개!

아........1년전 먹었던 곱창이 소화된 듯 뒤끝 없는 이 깔끔함.

 

즈타

2011.04.06 01:18:54
*.142.203.14

일단.  남친 길을 잘못들였네요 항상 전화를 하시니 그거에 익숙해져서....

전화를 먼저 안하게 된게 버릇이 들었네요

여기서 부턴 남친도 또 글쓴이도 서로 잘못이 있네요....

평소에 연락오던 여친이 전화를 안하면 먼저해서

안하길래 했다고 하면 되고 ....

왜안했냐고 물어보는 말에 그냥 좋게 넘어갈수있는 데.....

굳이 손가락 어쩌고 하니

남친이 욱한건지 어쩐건지......

 

평소에 그 시간에 전화 안하는 남친에 대해서 불만이었다면

직접 만나서 좋은상황에서 좋게 돌려가면서 말을 진작 하시지 그러셨어요.....

 

암튼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잘 풀어 나가면 될것을

지기 싫어서 감정 싸움하는 거로 밖에는 보이지 않네요

 

 

금이가네

2011.04.06 01:43:29
*.168.102.134

원래 모든 내용은 자기기준에 맞게끔 작성되게 마련이라..

본인이 억양이 안높고 기분안나쁘게 얘기했다고 하더라도 남자가 듣기에는 안그랬을수도 있습니다.

남친말도 들어봐야 판단이 될듯..


만약 안그랬는데 싸웠다면 헤어질때가 다가오는거 같네요.

별거 아닌말에 화내는건 만나는 사람이 귀찮아지고 짜증나기 시작하면 나오는 현상입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좋을때는 여친이 짜증을 내도 하하호호 이러면서 달래줬겠죠..

...

2011.04.06 04:19:38
*.140.221.174

님이 잘못하신겁니다.
애초에 먼저 손가락 뿌러졌냐고 막말을 하셨네요
그리고 남자분이 자기전에 서로 조심하자고 문자 보냈다면서요?
고집은 님이 훨씬 쎄 보이네요.
전화를 먼저 안한다고 손가락 뿌러졌냐는 말은 친구사이에서도 쉽게 못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문제 해결 방식에 문제가 있으시네요
평소 남자분이 전화를 잘 안한다고 생각들면 전화 하라고 말씀을 하셔야죠. 남자분은 님 스케쥴에 맞춰서 자기 할 거 못해가며 님 전화 기다리는걸 수도 있잖아요? 아무말 없다가 손가락 뿌러졌냐면서 전화 안한다고 막말하면 남자 입장에선 황당한겁니다.
남자분도 남과 같은 사람입니다. 남자분이 화를 내며 막막한건 잘못이지만 님은 원인제공에 막말도 하셨으니 결코 님이 사과를 일방적으로 받아야 할 상황은 아니에요. 자존심 세우지 마시고 먼저 사과 하세요. 아님 헤어지시던지요ㅋㅋ

s(불사조)z

2011.04.06 08:06:29
*.160.98.200

욕을 한 남자분도 잘못이지만,

 

글쓴분 께서도 잘한 것 하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이란, 언제나 말을 하는 사람보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한 법입니다.

 

2011.04.06 08:53:25
*.124.191.185

원래 이런말 안하는데..

헤어지세요..

남자.피곤하겠네요

2011.04.06 10:20:36
*.36.136.149

글쓴님이 평소 너무 잘해주셨나보네요

 

손가락 부러졌냐는 농담에 저리 반응하다니 ..

플러스편의점사장 외계인

2011.04.06 17:02:44
*.175.109.155

이런 글 볼 때마다 하나씩 배우고 갑니다.....



정과장님의 글 가슴깊히 새겨서 올해는 시집 가봐야겠습니다.. ㅋㅋㅋ

따따따

2011.04.06 21:38:33
*.141.36.46

이럴때도 제가 사과해야되는거에요? 원래 남친이 좀 고집쎄고 사과할줄 몰라요
정말 나도 두손두발 다들게되네요 ㅠ

이글에 나와있네요 앞으로도 계속 받아주실거면 넘어가시고  아니시면

확실히 매듭을 지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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