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담주에 결혼인데


참고 참고 참았는데 도저히 못하겠어요.


이대로 결혼하면 금방 이혼 얘기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이미 많은 나이에 하는 결혼이고,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이걸 그냥 해야하나 고민이네요...


이미 청첩장 다 돌렸는데..


친척들한테 망신 당하고 그만 둬야하나...


혼수로 가전 가구 다 보냈는데 그건 어케 해야하나요......


너무 막막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도와주세요.....

엮인글 :

쿠링

2011.04.06 17:57:44
*.106.55.18

이유는... 먼지요..(조심스레 여쭤봅니다..)

g

2011.04.06 18:09:23
*.88.212.206


결혼 그만 두고 싶은 이유는,


서로를 너무 모르고 섣부르게 결혼 결정을 했나봐요...

서로들 많은 나이에 만나서.. 급격히 좋아하고.. 이 나이에 좋아하는 사람 만나기도 힘들다..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바로 결혼 결정하고 추진해서... 지금은 만난지 5개월 밖에 안되는데 담주 결혼이에요..

근데 처음에는 이 남자가 뭐든지 다 긍정적이고 온순하고 그랬는데,

결혼 결정된 이후부터 변하는 것 같아요.


내가 뭘 하자면, 꼭 부정적으로 답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내가 뭐가 좋다하면, 그건 별루다... 이런식으로..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은근히 부정하고,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고.

그 사람이 잘못됐다기 보다 우리가 서로 생각이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었구나 라는 걸 느꼈죠.

그래서 얘기를 했어요... 긍정적이 었으면 좋겠다... 꼭 그럴 필요 있냐...

그래서 안 그러겠다고 얘기하고 잘 풀어가려는데...

계속 그러고... 

결혼 준비도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면... 자기네 어머니 생각쪽으로만 하려고 하고.  내가 마마보이냐고 하면, 그게 자기 생각이래요....

뭐든지 이런식으로 부딪히네요.

요즘 2주째 이런걸로 부딪히는데,

문제는.. 그 사람이 계속 잘하겠다, 미안하다, 고치겠다..

이렇게는 하지만,

하나도 변하는게 없고, 지금 생각하면 다 말뿐이라는 것 밖에 안 느껴져요....


이렇게 서로 사고방식이 다르고, 말로만 하는 남자를 믿고 살수가 없네요...


요즘 너무 힘이드네요...


경희야~♡

2011.04.06 18:21:28
*.221.239.145

추천
1
비추천
0
누구나 그렇습니다.
많은 나이에 결혼하신다고 하시는건 그맘큼
그정도 세월만큼 각자의 가치관으로 살아온 시간도 길다는 거죠.
두분이서 서로의 다른 생각을 맞춰가는것 또한 결혼생활의 일부이구요.

갠적으론 서로의 가치관이 어우러지는 과정이 젤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마찰도 많고 그전에 못보던 모습도 보이겠지요.

그런 과정을 해결함으로써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가 되는거라고 봅니다.

남자분이 맞춰주시면야 글쓴분도 좋겠지요.

하지만 과연 그게 진정한 의미의 결혼이 될까요?

서로 양보하고 서로 이해하며 산다는거... 많이 힘든거에요.

때론 내가 손해보는것 같기도 하고 나만 억울한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상대방을 믿기에 결혼했고 믿는다면 어려운 순간도 이겨낼수 있답니다.

믿음이 안생기고 함께 다퉈가며 맞춰갈 자신이 없다면 포기하셔도 어쩔수 없죠.

행복해 보이는 부부들도 한때는 미친듯이 싸워가며 서로의 합의점을 찾았을꺼에요.

힘내시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남자분이라면 글쓴분을 믿고. 얘기하는 걸꺼에요.

입다물고 딴생각 하는것 보단 좋아보이니까요.

잘극복하시고 행복한 결혼되세요^^

CastorPollux

2011.04.06 18:34:07
*.152.28.76

공감~~~~

 

사람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서로 존중해야지요...

Zety

2011.04.06 18:31:45
*.165.73.254

예물 예단 집 등등 준비하는데 원래 많이 싸우게되죠.

단순히 그것 때문이라면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 대화를 더 하시는게 좋을거 같고(결혼하면 보통 풀린대요)

평소에 하던 행동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맘에 안 들어서 그런거라면 갈라서는게 좋으시겠죠.

하지만 결혼준비 때문일거라 믿습니다.

저도 만난지 한달만에 결혼날짜 잡고 10달만에 결혼하거든요. 한달뒤 ㅋ

잘 해결돼시길~ ㅜ.ㅡ

호이팅! ㅜ.ㅡ

론리보더

2011.04.06 18:41:42
*.63.64.10

원래 그래요

근데 대부분 남자들이 많이 포기를 하고 여자분에게 맞춰주는데

남자분이 그다지 요령이 없으시네요

자세한 건 양쪽 이야길 다 들어봐야 알겠지만

원래 많이 싸웁니다

2011.04.06 18:39:29
*.215.157.189

끝내시는게 마음은 편하실 겁니다.

본 글만 보고 성급하게 판단을 하기는 힘들지만.

사람들 중에 부정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정이 있을때나 친구 사이일때는 느끼지 못하지만 기본적인 생각들이

남들이 이거 좋다 그러면 어 별로야 이런식으로 일단 부정을 하고 보는 스타일.

은근히 미치는 겁니다.

그리고 절대 안 고쳐 집니다.

딱히 잘못하는것도 없고 나쁘게 사는것도 없고 성격도 온순한듯 하지만

은근히 다른사람이 하는 말에 자존심걸어 세우고 자기가 옳다는 주장을 하는 버릇에

시달리다 보면

오만정 다 떨어지게 될 겁니다.

게다다 타인의 생각을 은근히 인정을 안하는데

그게 심각한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고 단순히 취향이라도 인정을 안하는 못된 버릇이라.

점점 더 은근한 신경질 속에서 살게 되실지도.;

 

제파

2011.04.06 19:09:10
*.58.23.230

아는 형님은 결혼 전날 파혼했습니다.

밤고구마

2011.04.06 20:58:35
*.202.252.113

일주일이 뭐에요. 그 전날 새벽에 크게 싸우고 파혼한 형님도 봤구요.

 

딱 한번만 더 진지하고 깊게 생각해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엎으세요.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씀드리는건 아니구요.

 

길이 아니다 싶은데 가면 되나요? 갔다가 후회하고 돌아올게 뻔한데.....

8번

2011.04.06 21:22:58
*.58.120.43

그런 결정은 본인이 하는거임. 주변 사람들이 글쓴님 평생 먹여 살리거나 관심 가질것도 아닌데

주변 사람들 신경 끄고 본인이 결정권자이니 신중하게 생각 하시고 결정 하세용.

여기서 찢어져라 걍 살아라 주변인들 포함 제3자는 모릉께용

결눈이쁜보더

2011.04.06 21:31:34
*.54.121.128

유학생 신랑이랑 롱디 후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1년정도 뒷바라지 하다 예식했네요ㅡ
방학 때 잠시한 예식에도 (집을 산게 아니니 혼수도 필요 없었음) 다들 좋자고 하자는건데 맘대로 되는게 이리도 없는거 같아 "아ㅡ이래서들 파혼하구나"라고 많이 느꼈습니다ㅡ
그래도 신랑이 내 편에 서있었기에 수긍시켜주고 도와주고 했던거 같습니다ㅡ
(ex> 주례없는 예식이라 기본과 많이 맞닥드림)

하지만 한배를 타는 삶을 시작함으로써 서로에게 문제가 있는건 평탄하지 못해요~
항상 이 곳에서 하는 말이라...

일단 예비신랑분께 내 말에 어떤어떤 점들에 대한 답이 항상 부정적으로 느껴진다는 점을 섭섭하다 밝히세요ㅡ
예를 들면 내가 3번은 이해할테니 4번째부턴 말하겠다 같은 기준을 두는거죠!

제가 존경하던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결혼하기전 장점이 결혼 후 단점이 되더라셨어요ㅡ
교수님 예는 아니지만 그 뜻을 빌어 예를 들자면...내 남자 잘생기고 멋있어 결혼했더니 딴 여자들 눈에도 그리보여 바람 잘날없다?정도?

너무 긍정적이어서 받을 스트레스가 큰지도 바꿔 생각해보시고...
헤어지고 받을 스트레스 > 부정적?
헤어지고 받을 스트레스 < 부정적?

절때 혼자 결정은 하지마세요^^

캡틴화니

2011.04.06 21:47:08
*.12.242.7

결혼하기 전에 정말 안싸우고 하는 결혼하시는 분들 못본듯..ㅋ

말말말

2011.04.06 22:54:19
*.178.237.48

그정도로 심각하다면 결혼 안하는게 좋습니다.

결혼후 이혼 생각이 계속 날 것이고 남편에게도 싸움만 나면 이혼하자고 소리지를겁니다.

그리고 위엣 위엣분은 남편쪽이 꽤 잘 삽니다. 어렵게 유학가서 공부하는게 아니라

부자집에 태어나 미국에서 풍성하고 즐겁게 유학하면서 지내고 있는거죠. 정말 어렵게 고학하면서 지내는 유학생들과는

다르죠. 이말은 사람들의 상황이 다 같은건 아니라는거죠. 결혼해서 힘들다면 안하는게 좋습니다.

 

결혼준비

2011.04.07 08:02:49
*.87.61.251

한마디로 내말 잘 안들어줘서 싫다는 검니꽈? ㅋㅋ 결혼하면 준비할게 좀 많나요??

많은 돈이 들어가고 한국의 특성상 부모나 친지쪽과도 결부되게 되고 여간 골치아픈게 아니죠.

몇년을 만나고 결혼해도 결혼준비하면서 잡음없이 하기란 참 어렵답니다.

 

특히 나이를 떠나서 결혼하면 전부 효자 효녀됩니다. 평소엔 부모님께 잘하지도 않으면서 결혼준비할때는

지들 부모 한푼이라도 손해볼까봐 신경전 벌입니다.

 

서로 이해해주셔야 하는데, 그러기엔 믿음의 깊이가 좀 얕아보이네요.

뭐라 말은 못하겠습니다. 다만 결혼준비든 결혼 생활이든 연애할때처럼 남자가 늘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하는

그런 데이트와 연애의 연장이라고 생각하시면 100% 1년안에 이혼하십니다.

 

결혼은 생활입니다.

CABCA

2011.04.07 09:30:57
*.43.209.6

안맞으면 때려 치는 것도 방법입니다.

 

혼수..가전가구...되팔면 되죠...그런 건 걱정마시고..

 

님 생각부터...

 

과연 내가 참아가며 살 수 있을까...내 삶에서 나름의 행복을 영위할 수 있을까..

 

그냥 맞춰가며 살아지는 게 답일까..

 

잘 생각해보세요...

인수분해

2011.04.07 09:49:42
*.167.17.250

살아보니 결혼이란게 정말 확신 없이 해서는 안되는것이구나...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죽고 못 살것같은 사랑도 잠깐   나머지는 하루하루가 숨막혀오는 일상의 반복입니다

뭐 좋은 일이 하나라면 힘들고 견뎌야하는 일은 그 아홉배정도???

  (뭐 위에 누가 하신말처럼 풍족하고 여유롭다면 좀 덜 하겠지만은요 ) 

내 인생을 걸고하는 가장 중요한 결정인데

누구보다도 본인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 아닙니까?

친척들이요? 그 들이 내 인생 대신 책임져주나요?? 자신이 결정하고 책임도 스스로  져야하는겁니다

 

적지않은 나이시라니 생각을 잘 정돈하실수있으리라 봅니다

지금의 나의 혼란이 결혼준비과정의 예민함으로 오는 일시적인건지

아니면 확신없는 결정을 후회하고있는건지...

^^

2011.04.07 13:29:23
*.80.126.194

결혼준비하다보면 꼭 트러블이 있기 마련입니다.

결혼은 집안대 집안으로 하는것이기 때문에 서로 집안간의 이견차가 있기 마련이죠...

어느 한분이 양보하면 될것을 서로 입장만 챙기면 힘들죠.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2011.04.07 13:39:55
*.216.53.198

절때가 뭐냐 절때가....븅

경험자

2011.04.07 14:46:45
*.193.83.41

결혼준비하면서 깨지거나 신혼여행에서 깨지거나,신혼초에 이혼하는 경우까지 다양하더군요
결혼 준비하면서 다들 예민해지더군요!

 

상대방에 대해서 서운한 마음이 커져서 결혼에 대한
확신도 없어지구요!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약속했으면 서로 믿고 양보하면서 결정해야죠


저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혼예정자금이 갑자기 묶여버리는 바람에
결혼계획을 많이 변경해야했는데 와이프 입장에서는 의심할만한 상황이었지요


말은 안했지만 돈없는데 있다고 사기치고 결혼하는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는 눈치고


제 입장에서는 결혼할 사람이 날 신뢰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에
사랑한다는건 거짓말이고 조건보고 결혼하려다 생각과 틀리니 저러나 싶었죠


다행히 서로 이야기를 많이해서 오해를 풀고 결혼했습니다
지금은 가끔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 일말고도 식장,예단, 신혼여행지, 신혼집을 포함해서 싸우려고 들면 정말 많습니다
둘중에 한명이 많이 양보해야합니다. 남들과 비교마세요! 남처럼 하려면 반드시 싸우게됩니다


여자분이라 말씀드리지만 결혼하면 모든게 여자겁니다. 여기 게시물 보세요
월급봉투 와이프에게 빼앗기고 비상금을 어떻게 관리할건지 애쓰는 남자들 많습니다


한국에서 남자는 돈벌어오는 기계가 됩니다. 일부를 제외하고 다 가정을 생각해서 본인것보다
와이프랑 애들 챙기게됩니다. 지금 서운한거 그때 다푸세요

채소

2011.04.08 14:50:00
*.226.215.153

제친구 딱 일주일전에 정리했는데요.
남자분이 맞추려고 한다면 괜찮지않을까요..?
만약.. 서로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앞으로 살날아 더 많으니 지금이라도 헤어지시는게 맞구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406

모터바이크 vs 자전차 [3]

  • SKDHAJY
  • 2011-04-06
  • 조회 수 786

네비게이션 어떤게 좋은가요?? [9]

가슴이 너무 아파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13]

  • 눈물
  • 2011-04-06
  • 조회 수 1594

수입차 중고 Vs 새차? [7]

  • 111
  • 2011-04-06
  • 조회 수 1280

상대방 핸폰 통화내역 조회 할 방법??ㅠ [9]

  • 1234
  • 2011-04-06
  • 조회 수 11065

결혼 일주일 앞두고 깨신 분 있나요? [20]

  • 2011-04-06
  • 조회 수 2517

엑셀고수님들 소환글..난이도 상..? [5]

  • Huskeys
  • 2011-04-06
  • 조회 수 783

헝글분들 투표좀 해주세요 [37]

  • 아하
  • 2011-04-06
  • 조회 수 869

뉴에라 질문좀요~ [2]

영어 잘 하시는분 이문장 해석좀...^^ [3]

개인사업자로 되어 있을 경우 실업자 국비지원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요? [3]

178/95 [18]

  • 2011-04-06
  • 조회 수 1330

밤에 일하시는분들 낮에 주무실때 숙면취하는 노하우좀... [17]

광주광역시 맛집은 어디인가요?

  • hare
  • 2011-04-06
  • 조회 수 1518

헬스 보충제 추천 해주세요. [4]

아이폰에 동영상을 인코딩 하여 넣으려는데 않들어 가는 영상이 있어요 [4]

주방설비 (이동식 밥차 차량에 주방설비 ) [1]

  • ㅁㄴ
  • 2011-04-06
  • 조회 수 1135

니콘 d50이랑 입문용 렌즈 중고시세 좀 알려주세요!!!!!! file [11]

보고싶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6]

  • 에잇!
  • 2011-04-06
  • 조회 수 6749

DPI 와 프레임과의 관계 질문있습니다..ㅜㅜ [1]

  • ^^
  • 2011-04-06
  • 조회 수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