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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에 처음으로 보드를 접한 30대중반 왕초보입니다.
보드라는것이 참 재미있고, 한참 신날때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한다는 점에 아쉬워 하면서
종종 동영상을 통해서 대리 만족(?)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몇가지 궁금한 것 중 가장 큰 것.
외국동영상을 보니 그런사람들이 별로 없어보이는데,
똥싼바지(정확한 패션의 명칭을 몰라서...)처럼 질질 바지를 입은둥 마는둥 하게 입는것은 왜인가요?
어떤 스포츠든 그 스포츠에 맞는 모양을 갖춘 의류는 모두 제각각의 이유가 있어서 인데,
(예를 들면, 저는 MTB를 약7년여 타오고 있습니다만 보통 로드바이크나 일부 MTB에서는 보기 민망할 정도의 쫘악 달라붙는
일명 쫄바지와 쫄티를 입는데 그것은 바람의 저항을 줄이고 안장의 코 부분에 헐렁한 엉덩이 부분이 걸려서 전복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근데 저는 '쫄'안입습니다. 산악에서는 별로 필요도 없을뿐더러 산에서 몇번 구르다보면 금방 찢어지거든요. 사실 쫄은 로드바이크용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아무리 골똘히 생각을 해봐도 바지를 그렇게 입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질문을 드려봅니다.
"그냥 개성이에요." - 이건 아닌것 같고,
"바람의 저항을 최대한 늘릴려고 그럽니다." - 속도가 너무 빨라서 혹시 이런 이유?
"양 무릎이 벌어지는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 흠, 일리가 있을법도 하고
네 개성이 아니고 유행 유행이죠.
그냥 개성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