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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요즘 아이들이 감기도 자주 걸리고 잘 낫지도 않는다는 것을 느끼지는 않으셨습니까? 툭하면 열이 나서 소아과를 안방 드나들듯이 하거나, 기침과 콧물이 한 달이 지나도 낫지 않는 아이들, 중이염이 자꾸 와서 몇 달째 약을 달고 살거나 먹는 약으로는 낫지 않아 입원까지 하는 아이들. 그것은 바로 항생제 내성균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약이 듣지 않게 되어버린 현상은 이러한 항생제 남용과 큰 관련이 있습니다. 항생제의 공격을 여러 번 받은 세균이 항생제에 대응하는 힘, ‘내성’을 키운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외면하고 우리가 항생제를 함부로 먹는다면 우리 몸은 없어서는 안 될 세균을 잃어버리고 내성균만 얻게 되는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특히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을 때 항생제 사용은 장내 유익균을 죽여서 더욱 위험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여러 소아병원에서는 사소한 감기에도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95%의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이고, 세균을 퇴치하는 데에 쓰이는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는 5%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세균에 의해 기관지염이나 폐렴에 걸릴 수도 있으니 미리 항생제를 먹여야 한다’면서 감기에 걸린 아이들에게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바이러스성이지만 폐렴 합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예방용으로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사도 있는데, 미리 항생제를 쓴다고 해서 예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미 여러 연구 결과로 밝혀졌습니다. 도리어 내성균의 발생 확률을 높여 줄 뿐입니다.

의사들은 ‘항생제는 꼭 필요할 때 쓰면 좋은 약이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떨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매출이 높은 의원일수록 항생제 처방비율이 높아,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평균 항생제 처방률은 43.5%였으며, 매출 상위 20개 의원은 이보다 20% 높은 61.9%로 나타났습니다. 2003년 한해 7살 미만의 어린이가 20~49살의 성인보다 약 2.5배나 많은 양의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균성이라 하여 꼭 항생제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예로, 미국소아과학회가 2004년 3월 발표한 중이염 치료 가이드라인을 보면, 급성중이염 10건 가운데 8건은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나았으며 중한 합병증도 없었다고 합니다. 귀가 심하게 아픈 급성중이염 환자들도 60%는 조금 지켜보면 24시간 안에 대부분 낫게 됩니다.

그러나 맞벌이를 하는 가정에서는 아이가 하루 빨리 나아야 부모가 일을 할 수 있으므로 약물치료를 원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는 엄마들도 아픈 아이가 안쓰러워 약이라도 먹이려 합니다. 혹은 39.5도가 넘는 고열에 열성경련이라도 일으킬까 두려워 약을 먹입니다.

이와 관련해 1993년 오사카시립대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감기와 인플루엔자에 걸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열제를 사용한 그룹은 체온이 37.5이하로 떨어지는 데 3.47일이 걸린 반면,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은 그룹은 1.99일 만에 정상체온으로 돌아왔습니다. 즉, 발열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는 현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몸이 약에 의존해서 병과 직접 싸우지 않으면 면역력은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꾸만 같은 병에 걸리게 됩니다. 약을 써서 쉽게 낫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 좀 더 긴 안목을 가지고 병에 걸린 아이들이 좀 더 힘을 기르도록 돌봐야 합니다. 이것은 나중에 아이가 더 힘든 병으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부모들이 신경을 써야 할 문제입니다. 조금만 열이 난다고 함부로 감기약을 투여하면, 엄마의 마음은 편할지 몰라도, 감기는 더욱 오래가고 충분히 면역력이 길러지지 못해 자주 걸리게 되어 아이의 몸은 힘들게 됩니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적절한 보온, 그리고 손 씻기와 같은 습관만으로 충분히 나을 수 있습니다.

<Tip, 아이를 위한 올바른 습관>

5세 미만의 아이는 평균 연10회 감기에 걸리고, 이는 몸의 면역계를 위한 훈련과 같습니다.

감기의 95%는 보통 바이러스성 감염인 반면 나머지 5%정도는 세균에 의한 감기입니다. 그럼 어떻게 세균에 의한 감기인지 알 수 있을까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감염증에는 편도선염, 기관지염, 폐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등이 있습니다.

편도선염은 갑자기 40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목 안의 편도가 빨갛게 부어 있으며 며칠 후엔 하얀 고름이 생기게 됩니다. 절반 정도는 사슬알균 감염이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기관지염은 대부분 감기에 이어서 걸리는데 기관지에 생긴 염증으로 기침이 심하고 담이 같이 나오는 감기로 변합니다.

폐렴은 바이러스성도 있지만 세균성인 경우도 많습니다. 폐렴알균과 인플루엔자균 등이 원인입니다. 폐렴의 특징은 고열과 심한 기침인데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설사와 구토도 일어납니다. 만일 38.5도 이상의 열이 3일 이상 계속되고 식욕이 없고 숨이 차고 가쁜 숨을 쉽다면 폐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폐렴은 자칫 처치가 늦어지면 중병이 될 확률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급성중이염의 경우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이 절반 정도이고, 세균성이라 해도 80%정도는 자연히 낫고, 귀가 심하게 아픈 급성중이염도 60%는 24시간 안에 대부분 낫게 되므로 조금 더 지켜본 후에 항생제를 투여해도 늦지 않습니다. 중이염에 걸린 아이에게서 삼출성 액체가 발견되어도 3개월 동안은 경과를 관찰하는 것으로도 괜찮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생제도 필요 없습니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체중당 체표면적이 좁아 쉽게 39.5도 이상의 고열에 빠지고, 2~3일간 지속되는 고열이 아닌 경우 지나친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아이들의 일반감기 예방과 치료는 휴식, 보온, 충분한 수분공급, 올바른 손 씻기 습관만으로 충분합니다.

1, 손은 얼마나 자주 씻어야 할까? 화장실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2, 어떤 비누가 좋을까? 제균, 살균, 항균 기능이 있는 비누는 오히려 내성균을 늘리므로 보통 비누가 좋다.

3, 손을 씻기 전후에는? 시계, 반지를 빼고 씻은 후 얼굴, 머리를 만지지 않는다. 손톱은 짧게 자른다.


<항생제를 먹으면 정말로 내성균은 얼마나 심각할까요?>

1호 항생제인 페니실린이 개발되고 얼마 되지 않은 1946년에 벌써 세균감염의 14%는 페니실린이 듣지 않았습니다. 이후 40년대 말에는 59%까지 내성률이 올라갔습니다. 1960년엔 페니실린을 개량하여 페니실린 내성균까지 죽일 수 있는 강력한 항생제인 ‘메티실린’이 개발되었지만, 이듬해인 1961년에 메티실린에 내성을 가진 황생포도알균 MRSA가 출현했습니다. 20년이 지난 현재 일본의 경우 황색포도알균 중 MRSA의 비율이 60~70%로 증가하였고,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 폐렴구균 출현빈도는 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대 초, 우리나라와 현실이 비슷한 일본의 한 어린이 집의 363명의 어린이와 39명의 교사들을 조사한 결과. 전체 39%가 황생포도알균 보균자였고, 5.5%인 22명에게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이제 건강했던 아이가 MRSA로 인해 손도 못써보고 사망했다는 외신기사는 더 이상 우리 아이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행히 내성균은 항생제에 듣지 않을 뿐이지, 일반 세균보다 병을 일으킬 확률은 낮으므로, 평소 면역력을 잘 키워놓은 건강한 아이라면 내성균으로 중병에 걸릴 확률은 드뭅니다.

 

 

 

--아이 키우시는 분들 좋은 정보 같아서 퍼왔습니다^^

 

엮인글 :

ㅡㅡ

2011.04.25 15:03:08
*.226.220.108

병원은 가는곳마다 죄다 항생제더군요. 그냥 믿는 편이긴한데 의사와 제약회사의 어떤 관계가 있나 싶어요.

제파

2011.04.25 16:03:42
*.58.23.230

주위에 보면 감기 좀 걸렸다싶음 바로 약부터 사다 먹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약을 먹어도 감기가 오래 갑니다.
약을 먹으면 빨리 낫는거 같냐... 물어보면 대부분 '그렇다' 라고 대답합니다.
근데 그냥 푹 자는게 전부인 저보다 감기가 오래가요. 아니면 같거나.

혈액형은 성격과 상관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A형은 소심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듯
감기약도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모양입니다.

쏠롱고스

2011.04.25 16:49:09
*.234.41.93

내가 열이 나거나 감기에 걸리면 약을 안먹기도 하고, 정 힘들다 싶으면 약국가서 지어 먹기도 하지만, 애가 아프면 빠른 조치를 하게 됩니다. 우리아이들은 아직 2살 4살이라 자기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하고 그저 열나고 기침하고 콧물나고 칭얼거리고 그런게 다거든요. 그냥 뒀다가 이찌될지 모르니 일단 소아과를 찾는거구요. 위의 기사에는 항생제를 많이 써서 내성이 생겨 병이 안낫는다고 하는데, 우리아이가 가는 소아과는 특별한일 없으면 항생제 처방을 해주지 않는데 역시나 병이 오래갑니다. 항생제를 안써도 오래가고, 항생제를 써도 오래가고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까요. 나 아픈건 상관없는데 애가 아픈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ㅠㅜ

^^

2011.04.25 17:20:17
*.199.175.38

쏠롱고스님/
여기저기 들은 정보로는..
애들 열이날땐 따뜻하게 해줘서 땀을 좀 빼주면 열이 잘 내린답니다.
땀이라는게 인체에서 내리는 비와같은 역할을 한다더군요. (성인도 마찬가지..)
그리고 열이 많이 오르면 뇌신경계에 안좋을수도 있으니 머리쪽 물수건으로 대주시구요.
열이 40도 이상의 고열로 진행되면 수액요법이나 해열제 같이 급하게 열을 내리는 처치를 해야하지만
일반적인 감기같은 질환은 위처럼만 해주셔도 좋습니다.
애들이 감기를 자주 하는건 자연환경에서
살아가기위해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보심이 맞습니다.^^

2011.04.26 11:13:43
*.94.41.89

열이날때 따뜻하게라뇨...??? -_-;;;;;;; 큰일납니다.

쏠롱고스

2011.04.25 17:34:24
*.234.41.93

^^님/
말씀이 맞습니다. 애들 열나는 이유는 몇개 안되요. 편도선염이거나 중이염이거나 장염이거나...
근데 그냥 두면 자연스레 나아진다고 해열시트나 붙이고 땀빼주고 하는건 애한테 너무 가혹한 처방이네요. 님말씀대로 열이 너무 많이 오르면 뇌신경계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하니 일단 38도만 넘어가면 일단 해열제 먹이고 병원 문열기를 기다리고 해열제 먹이고도 열이 안떨어지면 응급실로 직행합니다. 응급실에 가도 특별히 하는건 없어요. 해열제를 또 먹이거나 좌약으로 넣거나 토하고 설사하면 수액 링거로 달아주거나... 그리고 일단 병원에가면 약을 처방해주지, '그냥 자연요법으로 서서히 낫게 합시다' 하는 의사는 하나도 없거든요.
암튼 애 아프면 부모가 스스로 판단해서 치료할 수가 없네요. 아님 양심적인 의사를 잘만나기를 기도해야겠어요.

상식의

2011.04.25 18:00:35
*.134.207.85

여기저기 들은 정보 쩌네요...쩝..
열날때 따뜻하게 해준다는 처방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습니다..
땀이라는게 인체에서 내리는 비와같은 역할은 무슨 설명인지 이해가 안가구요..
(물론 땀이라는건 인체에서 반드시 필요하며, 정상적인 배설 과정입니다.)
뇌신경에 안좋을수 있으니 머리에 물수건을 대준다는건...당췌...누가 그런말을...
열이 40도 고열일때 수액요법, 해열제 이건 맞는 말이네요..하지만, 열이 40도일때 더 중요한건
40도 이상의 고열을 내는 원인이 무엇이냐 일것 같은데요...

서현이아빠

2011.04.25 18:39:58
*.225.232.211

7개월딸내미는 워낙 건강해서 다행히 아직까진 그흔한 감기한번 걸린적없어서 감사할따름이네요 대신 자주깨는 아기때문에 엄마가 죽을지경이죠;;; 아기아프면 정말 부모마음은 피눈물난다던데 엄마,아빠 분들 힘내세요~!!!

TankGunner

2011.04.25 19:08:42
*.129.243.109

감기같은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감기 기운이 있다면 따뜻한국물(저는 라면을 이용함)을 먹으면서 땀을 흘립니다

그리곤 샤워를 하고 따뜻한 옷을 입고 보일러 키고 담요덥고 푹잡니다

감기는 피곤하고, 몸의 기의회전(?)이 안되어서 걸리거든요.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몸이 힘들어하면 이기지 못하거든요

저렇게 하면 다음날 멀쩡해집니다



참고로 몸살인줄알고 저렇게 3일을 지내고 나서

몸이 완쾌되었지만 오줌이 이상해서 병원갔더니 A형간염으로 바로 10일 입원했었습니다



왠만하면 병원 안가고 초기에 대처하면 감기는 금방없어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때 병원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2011.04.25 19:36:33
*.199.175.38

상식의님//
이시형박사 왜 지금 자연의학을 말하는가?

쉬운 감기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감기는 찬바람을 쐬면 걸린다. 몸이 차면 대사 과정이 정체되어 몸속에 중간대사물이 쌓이게 된다. 대사를 촉진해 몸 안에 쌓인 독소를 내보내기 위해선 다시 열을 올려야 한다. 그게 발열이다. 따라서 감기 열은 자연치유적 반응이다. 발열만이 아니다. 감기 증상 모두가 우리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치유적 반응이다. 눈물,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 발진, 발열, 감기가 들면 온통 ‘나는 것’투성이다. 그만큼 우리 몸에 쌓인 독소가 많다는 증거다.
여기다 해열제, 기침약, 알레르기약 등을 먹어보라. 다시 열이 내려 몸이 차게 되면 대사는 중단되고 수많은 독소가 못 나오게 틀어막는 꼴이 된다. 독소가 많은데 거기다 진통제를 더 넣으면 어떻게 되겠나? 이보다 더한 반치료 행위도 없다.

하지만 당장 증상이 좋아지니 견디기는 편하다. 그러곤 또 나다닌다. 그러니 겨울 내내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 조상은 현명했다. 감기 걸리면 군불 뜻뜻하게 지펴 놓고 더운 국에 이불 덮어쓰고 땀을 푹 흘리고 나면 거뜬히 낫는다. 이게 자연치유요 완치법이다. 감기에 온몸이 아픈 건 돌아다니지 말고 쉬란 뜻이다.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듣고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하고 몸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조금만 불편해도 참지 못하는 나약한 현대 도시인, 두면 절로 나을 걸 약을 먹고 치료를 방해하고 있다. 의사들은 경고한다. 감기엔 약이 없다고. 쓸 약이 없다는 소리다. 가벼운 감기에 호들갑을 떨 일이 아니란 뜻이다. 몸살도 고마운 조물주의 선물이다. 무리했으니 오늘 하루 푹 쉬라는 경고다. 설사도 발열만큼이나 좋은 의사다.

상한 음식을 먹었으니 독소를 빨리 내보내기 위한 치료용이다. 이를 지사제로 틀어막으면 되겠는가. 우리 몸은 이렇게 정교하게 잘되어 있다. 모든 생물은 이상이 생기면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자연치유력이 있다.
이걸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건 자연치유력을 약화시켜선 안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국 도시의 환경은 이 점에서 최악이다. 공기, 물, 식자재에 이르기까지 성한 게 없다. 최악의 공해, 극심한 경쟁, 스트레스, 거기다 인공화학물로 뒤덮인 도시. 이 속에 살아 있다는 게 신기하다. 더욱 문제는 우리의 과학문명 탐닉이다.

과학은 쾌적, 편의, 효율을 추구한다. 덕분에 편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나친 의존은 인간의 심신을 나약하게 한다. 춥다고 히터, 덥다고 에어컨, 한 블록도 안 걷고 계단 공포증, 과음, 폭식, 육식 등 이 점에서 현대 한국인은 중증 중독이다.
이런 환경, 이런 생활이 인간의 면역과 저항력을 떨어뜨려 자연치유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이런 점에 대해 서구에선 이미 심각한 반성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웰빙 붐도 이런 일환이다. 타지 말고 걷자. 소식, 조식하자, 경쟁보다 마음 편히 살자, 자연과 함께하자. 늦게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실제 이런 생활을 실천하는 한국인은 극소수다.
누구도 현대 서양 의학의 지대한 공헌을 부인할 순 없다. 중병이 걸리면 지금도 병원 신세를 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젠 병이 나거나 치료 이전에 예방하자, 그리고 건강하게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게 웰빙이다. 자연의학은 여기서 자연스레 태동한다.
가급적 인공 화학제는 쓰지 않고 자연스런 방법으로 자연치유력을 강화해 병을 예방하자는 운동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서 지적한 생활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생활리듬, 먹는 습관, 운동 습관, 마음 습관, 기호 습관, 그리고 자기 환경에 맞는 적절한 생활 처방이 필수다. 이것이 자연치유력을 증강하는 열쇠다. 지금부터는 건강장수다. 자연치유력을 양성·증강함으로써 병을 예방하고, 또 병이 나도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세계의학의 조류는 단연 자연의학 쪽으로 가고 있다. 최첨단 의료이며, 가장 이상적이고 경제적이며, 그리고 가장 확실한 건강법이다.

--감기 일 경우 땀에 관한 이야기는 이시형 박사 칼럼에서 봤습니다.^^
물론 님 말씀대로 열이날때 원인 파악이 중요합니다. 거기엔 백번 동감하구요.
하지만 감기라는 진단을 받았을경우 우리나라는 약을 처방하고 또는 주사제를 줍니다.
그로인한 약물 남용,의료비증가,
아이들 면역력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게 좋지않을까 합니다.
예전 EBS 감기다큐에서도 다뤘듯이 유럽,북미선진국 그 어떤 나라도 감기엔 약을
처방 하지 않죠.^^

1

2011.04.25 20:00:07
*.162.68.99

체력적으로 별로 튼튼하지도 않고

몸에 안좋다는 흡연 음주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애용하고

청결과도 거리가 먼 사람인데요...


신기하게도 전 감기가 잘 안걸려요

한 3년에 한번 목감기정도 걸리는듯..


사무실에 감기가 한바퀴 다 돌아서 난리가 나도

전 그 안에서 부대끼면서 살아도 안걸려요..


고맙게도 막 키워주신 부모님 덕분인지 ㅋ

면역력이 완존 좋다능..


게다가 무좀도 안걸림 ㅋ

새벽부터 밤까지 부츠신고 있어야 했던 보드강사 시절에도,

남의 양말 막 돌려신은 최전방 부대에서도.. 무좀이 안생기더군요


면역력이 유전인건지, 10개월된 제 딸도 감기한번 안걸리네요




근데 저같은 사람들이 한방에 훅 가던데 ㄷㄷㄷ

상식의

2011.04.25 20:51:27
*.134.207.85

흠..전 싸울 생각은 전혀 없구요...^^
이시형 박사님 너무 훌륭한 분이시고, 배울점 많은 분입니다만, 정신과 전공하신 분 아닌가요?
강북 삼성병원에 있던..
물론 그분의 의학적 견해를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이시형 박사의 이야기가 이러니 믿어라 하는 건...쫌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의학, 아니 과학적 입장에서는 어떠한 것이든 서로의 의견이 있으니까요..
물론 요즘 의사들 중에도 다양한 대체진료에 관심 가지는 사람이 많고, 윗 글처럼 자연의학에 관심 있는 분도 많고, 한의학에 관심있어서 한의학적 관점에서 질병을 보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그 분들도 자기만의 의견이 절대적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없구요..
그리고, 정말 답답한게 북미나, 유럽 선진국 병원에서 감기약 안준다는 건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사람들이 약국에서 기본적인 해열제를 사고, 병원에 가기가 힘들어서 감기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그렇다고 우리나라처럼 입만 벌리면 감기약 준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한 것..(의료문화의 차이?) 들이 쌓이고 쌓여서, 자신이 감기라고 판단되면 그냥 집에서 쉬는게 낫겠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 같구요..우리나라처럼 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좋았다면 그 나라 사람들도 병원에서 감기약 달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2011.04.25 20:58:54
*.33.45.10

그래서 상식의님은 뭔말을 하고 싶은건지?

깡통팩

2011.04.25 21:58:59
*.218.112.140

실제로 울집은 3대가 약 안먹고 개기는 습성이 있는 집안으로써... 왠지 일리가 있어보임...

미련한건지 아닌지 잘모르겠지만, 울집 남자들은 면역력 하나는 끝내주는듯;;

대신 여자들이 안습 ㅠㅠ

Notbad

2011.04.25 22:05:58
*.153.132.123

편도선염이 있을 때 꼭 40도이상의 고열과 편도주위 삼출물이 동반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런 증상이 없더라도 류마티스성 심장병등의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균성감염과 바이러스성 감염의 구별은 합병증을 고려할 때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123

2011.04.25 23:34:04
*.39.244.52

사람마다 다르고 애기마다 다릅니다.
안써도 되는 아기 있고 써도 잘 안듣는 아기 있습니다.
애기 ㅄ되는것보단 약을 빨리 쓰는게 좋죠~

yacht man

2011.04.26 10:06:34
*.248.117.3

항생제 내성에 대한 경고는 좋으나...항생제이야기중에 해열제와 아이들 면역력 문제를 연결짓는것은..쫌 아닌것 같네요..

보통 감기약 항생제가 안들어가면 해열제,진통소염제,진해거담제(?),위장관약제들이 처방될텐데..
진통소염제야..진통효과와 염증완화효과를 주는거고...해열제는 말그대로 해열효과인데..
이약들은 정말 증상완화를 위해 먹는 약이지 치료를 위해 먹는 약은 아니죠

그래서 감기는 약먹으면 일주일 안먹으면 7일간다는 말이 나온건데..
약을 먹으면 대신 몸이 좀 편할 수는 있죠..근대 해열제 먹었다고 애들 면역력을 못키운다..라는
본문글은...어폐가좀 있네요..

암튼 항생제 남용은 곧 애기아빠가 될 제 입장에서는 매우 불안한 일입니다.

알지비

2011.04.26 11:07:14
*.244.220.254

아기 낳고 누군들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 가고 싶은 부모가 어디있겠습니까...
아기 밥도 못먹고 흐느적흐느적 거리면서 설사 쫘악~쫘악 하고 몸은 불덩이인데 자연치유만 믿고 몇일있으면 괜찮아 질거야...그러면서 기다릴 부모가 누가 있겠습니까?
123 님 처럼 일단 가서 진찰을 받아보고 그에따른 처방전을 받는게 제일 현명합니다.
2년전 신종플루때 어린아기 가진 부모들 심정이 어땠는지 아세요? 어쩔수 없이 놀이방이며 어린이집 맡겨놓고 회사나가야 하는 부모맘을 아시는지...지금 돌아댕기는 질병중에 어린이 들에게 걸리는것들이 얼마나 아시는지...행여 우리아이 큰병걸릴까봐 소아과 문두들기는 심정을 유럽과 미국 비교해 가며 현명하지 못하는 부모로 몰지 마시길 바랍니다...6살 짜리 딸을 둔 아빠입니다.

두애 아빠

2011.04.26 21:52:30
*.94.41.89

각자 집에서 어떻게 처리하고 계시느냐에 따라 생각이 다른것 같습니다.
물론 항생제 몸에 안좋은거 잘 압니다.
위에 알지비 님 말씀처럼 당장 애가 아프고 고열에 픽픽 쓰러지는데
집에서 며칠 기다릴 사람 없습니다. 그렇게해서 나으면 다행이지만 만약 다른 병이라면?
평생 죄를 짓고 살게 됩니다.
흔히 얘기 하는것이 아이들은 열에 치명적이라 합니다.
고열이 나면 특히 40도 이상의 열은 일단 열을 내리는 것이 처방의 1순위 입니다.
열나면 몸을 따숩게 한다.. 어떤 병원에 가도 그런 처방을 내리진 않습니다.
해열제먹여도 열이 안내릴 경우
일단 옷을 벗기고 따뜻한 물로 닦아내어 땀이 난것과 같은 효과로 열을 내립니다.
자식 아픈데 맘편히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도 심하지 않으면 항생제 안먹이려고 최대한 노력하지만
쉽진 않네요..

ㅁㅁㅁ

2011.04.26 22:40:07
*.69.229.211

심플한 결론을 내자면.....

현대의학이 발달되지 않았을때는 튼튼하게 짧게 살았으나

예방의학등이 발전하며 약에 쩐 인간은 이제 비실거리며 오래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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