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조연경 기자]
우지원 아내 "바쁜 남편탓 임신-출산 나홀로.. 서러웠다" 고백
인기 농구스타로 유명했던 우지원에 아내 이교영씨가 당시 조금 서운했던 마음을 전했다.
4월 26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은퇴 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조 꽃미남 농구선수 우지원과 그 가족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딸 서윤양과 나윤양을 깜짝 공개한 우지원은 유별날 딸 사랑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남편에게 서운한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 우지원의 아내 이교영씨는 "남편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어서 특별히 서운했다기 보다는 안타까운 순간들이 많았다"며 "아무래도 떨어져 있다 보니까 임신과 출산을 했을 때 혼자 있어야 했던 것들은 좀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우지원은 "이 말을 들으니까 둘째 아이를 낳을 때 한참 시즌이라 옆에 있어주지 못했던 큰 일이 갑자기 떠올랐다"며 "이렇게 잊고 지내면 안되는데 잊고산다. 당시에 열흘동안 둘째 아이를 보지 못했다. 사진으로만 볼 수 밖에 없는 나도 슬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교영씨는 "그 때는 나만 겪는 일이라고 서러운 감정도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 그렇게 사는데 나만 유별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남편에게 "새롭게 시작하는 일 선수생활 때 처럼만 열심히 하면 모든 일이 다 잘 될 것이라 믿는다"고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