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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아내가 한달동안 유럽여행 간다면 쿨하게 보내주시겠어요?
*평소 아내의 성격
-음주가무 랑 별로 친하지 않음
(나이트/클럽은 안가봤고 술은 마시지도 못함)
-회사 친한언니(일한지 6년차 되는 언니:싱글)랑 함께 감
-정말 가고싶다 가고싶다 라고 노래를 불렀음
-애는 없음
보내주시겠어요?
물론 아내가 번 돈으로 가는거임 ;
함께가야죠... 결혼 후 혼자 간다면 어느 남푠이 좋아라 하겠어요...
그런걸로 신혼초 분쟁거리를 만든다는건 바보짓 같습니다.
아님 결혼 전에 후딱 다녀오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안보내줍니다...
같이 가는 언니가 결혼하신분이라면 보내줄지도 모르지만...
정말 저런상황이면 안보내줍니다...-_ -;;
보내주세요~
제 주변에는 아직 어린 아이도 있는데 혼자 유럽 여행 간 와이프를 둔 남편분 계셨는데요.
남편분과 다른 식구들이 아이 둘 돌보아야 했었죠.
거짓말 아니고 주변 모든 여자들이 "남편 너무 잘 만났다", "너무 좋겠다", "너무 부럽다", "남편 짱이다" 양쪽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진짜 부러움을 담아 진심으로요.
그래서 와이프 분은 남편 칭찬에 밖에서 으쓱하게 되고, 더욱더 남편분에 잘하게 되고, 억지로 보내준게 아니라 쿨하게 여행보내준거 두고두고 고마워하게 되고, 남편분은 주변에서 칭찬받고 와이프 분에게도 존경받고 해서 사이가 더 좋아지셨습니다.
음주가무와 친하지 않고 괜찮은 여자분이시면 보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뒤에 두고두고 '그때 안보내줘서 못가고 아직까지 섭섭하다'라는 이야기를 평생 들으시며 시달리실지도 모르고요 ㅋ
저도 내년쯤에 결혼 생각하고 있고 그 동안 직장 다니며 외국여행 한번 제대로 다녀온적 없어서 결혼 하면서 직장 옮기며 잠깐 쉬는 틈에 유럽 한달정도 여행가려 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살짝 운을 띄웠는데... 본인은 그냥 보내줄 수 있는데 양가 어르신들 이해시키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겠냐면서 차라리 결혼하기 전에 조금 먼저 직장 그만두고 그 때 다녀오라고 하더라구요.
음... 그 얘기 들으니 제 생각에도 시댁 어르신은 둘째치더라도 부모님께 말씀 드리면... 울 엄마한테 얘기 꺼내자마자 등짝에 불꽃 마크 활활 찍힐 모습이 상상되면서 정신이 번쩍 들게 되었어요. ㅠㅠㅠㅠㅠㅠ
차라리 결혼 전에 미리 다녀오세요. 그게 불란을 일으키지 않는 방법인 것 같아요.
보내주세요~ 뭐가 문제에요.
여기서는 분명
환호성 지르는 반응이 나올껍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