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 보컬들에게 과거사는 꽤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본인들 스스로도 그 부분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구요. 그들은 풍부한 인생의 경험과 통찰을 음정위에 가사속에 담아서 목소리를 낸답니다. 노래를 머리로 들으시는 분도 계시고 마음으로 듣는 분도 계십니다. 김연우 같은경우 머리로 들으시는 분들은 100%일등이라고 생각하고요. 마음으로 듣는분들은 임재범이겠죠. 하지만 확실히 현장에서 보시는 분들은 후자쪽에 확 쏠리기 마련입니다.
저는 저번주에 선곡된것을 보고 '혹시 의도적으로 임재범에게 '여러분' 이라는 곡을 맞춰줬나?' 싶을 정도로 임재범 띄우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임재범에게 '여러분'이라니요. 현재 남자 가수들중에 '여러분'의 감정을 소화할수있는 가수로는 딱히 떠올려봐도 임재범밖에 없어보이는데 떡하니 임재범에게 걸린것을 보고 헐이라는 소리밖에 안나오더군요. 1등은 예상이 가능했고요.
오늘 임재범 노래가 정말 너무 감정이 깊게 베어나와서 노래하는게 아니고 마치 나 이렇게 힘들게 살아왔어... 라고 제 손을 붙잡고 얘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저도 울 뻔 했네요. 과거사, 인성 등을 떠나서 노래로 호소할 수 있었다는 것 하나로 그냥 좋은 무대였다고 느꼈습니다.
무대의 카리스마와 노래를 토해내는듯한것에 감동했습니다
김연우님도 매우훌륭한 가수인데 개인적으론 그냥 노래만 잘하지 깊이가느껴지질않네여;
지극히 개인적인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