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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수PD는 김영희PD에 비해서는 이 프로를 접근하는 각도자체가 틀린 것 같습니다.
김영희PD는 처음 가수를 섭외할 때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설명하면서 가수들에게 진짜 가수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주말 황금시간대에 여러분들이 출연하여 가수의 본분이 무엇인지 보여주자라는 식으로 설득했다는데
신피디는 엊그저께 인가 라디오 프로에 나와서 이런 말을 했죠.
"대중적이지 않을까봐 걱정된다"
그러자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했습니다.
"아이돌이 나오면 대중적이게 됩니까?"
이 짧은 대화 속에 신피디의 나가수와 가수들에 대한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시청률과 한 번 방송을 탈 때 마다 세간에 화제가 되는 프로가 대중적이지 않을까봐 걱정된다.
10대에서 50대 이상까지도 보는 이 프로가 대중적이지 않을까봐 걱정이다 그래서 아이돌도 투입해서
노래를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게 신피디 지론입니다.
김어준 총수가 또 바로 받아쳤죠. " 왜 아이돌도 노래를 잘 한다는 걸 나가수가 입증해야 되죠?"
신피디는 이 프로그램의 정확한 취지조차 파악이 안되는 상태에서 예능프로라고만 인식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옥주현과 단지 임재범과 음색이 비슷하다고 JK 김동욱을 넣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하지만 이미 결정되고 녹화까지 끝마친 이상 어떠한 비난도 일단은 자제하고 싶습니다.
김어준 총수의 말대로 이해가 안가는 섭외이긴 하지만 그 평가는 노래를 들어보고 해도 늦지 않다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프로의 창시자인 김영희피디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맡겼으면 합니다.
모든 이가 좋아하면서도 대중적이지 않다면 그거 희소성입니다. 귀한 가치를 지닌 보물이라는 얘기입니다.
PD는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총책임자입니다. 시청자가 휘두른다고 휘둘리면 제대로된 방송이 안되겠죠.
그런 짓 안해도 시청자들에겐 채널을 돌릴수있는 막강한 권력이 있습니다.
나가수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지만, 옥주현이 된다 안된다 라는 얘기하는거 자체가 드라마보다가 주인공 살려내라고 징징대는 거랑 다를게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