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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산팬인 저로썬 대빵 아쉬웠습니다...
진짜 배트도 겁나 짧게 잡았는데, 굿바이 투런이라니 ㅠㅠ 역시 정작가..
보는내내 끝내기 홈런을 친 김연훈이라는 선수보면서..... 야구 선수치고 참 비실비실해 보인다라는 인상과
타율을 보니 참.... 1군 올라오는데 까지 참 많은 고초를 겪었겠다. 라는 심정이 들더군요..
그리고 참 순수해 보이는 인터뷰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를 훈훈함과 동시에 밀려오는 씁쓸함.
그리고 약간의 무례한 해설자의 치부를 드러내는 질문에도 당당히 드러내며 웃는 미소가 전 너무 싫더군요.
분명 훈훈하긴 한데... 경쟁에서 뒤쳐진 자들에게 어찌보면 익숙한 비굴함. (상당히 갠적으로 오바스런 해석이니 이해를 좀)
비굴함에 익숙해진 미소.............. 오늘도 내탓도 아닌일에, 윗상사에게 미소를 보이며 마음에도 없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한없이 머리를 조아리다, 뒤돌아서서 사회생활이 다 그렇지........라며 자위하는 내 모습.
부당함에 맞설 용기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지 오래된 제 모습을 볼때.... 오늘의 홈런은 참 많은걸 배우네요...
P.S : 갠적으로 스크를 쌍욕하며 싫어하지만... 김연훈선수가 자주뛰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ㅎㅎㅎ 김연훈 화이팅!!
아 대현이 형도.... 광현이도.... 경완형님도....... 흠.......... 이적한 카도쿠라도.... 흠.... 나 스크 안티 맞어? ㅋㅋㅋㅋ
근데, 김연훈 선수 인터뷰를보면서 좀 다른 생각을 했네요..
일반 직장인도 아니고 프로 선수인데,, 비굴함 이런거 보다는 본인의 실력과 위치에 대한 솔직함이 아닐까요
SK에 젊은 선수들 보면 유망주 출신보다는 노력파로 대기만성형이 많죠
김연훈선수도 그런 케이스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