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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차는 절대로 남을 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남은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내 형제자매에게도 안빌려줘야 합니다..
일언지하에 거절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차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현재 법적으로 결혼을 한 상태가 아니라면 예비신부에게도 빌려주시면 안됩니다..
혹여라도 사고가 나면,
아무나운전인 완전종합보험에 들어있어도 골치아픈 일이 생길것이며,
혹시 가족운전 혹은 본인한정특약이었는데 큰 사고나면 인생 아작날런지도 모릅니다...
이나저나 차 빌려달라고 하시는 예비장인어른을 저는 이해를 할 수가 없군요...
세상 살면서 그런 경우를 한번도 당해본 적이 없는지라....
주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일인지라...
차를 안빌려주는것이 여친과의 사이를 껄끄럽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면,
차라리 결혼은 없던일로 하심이....
여친님이 이해를 해 준다면 결혼 하시고..........
마누라는 빌려줘도 차는 못 빌려준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이 문제를 놓고 글쓴님과 글쓴님 여친님께서 어떤식의 소통을 하고 계신지 몰라서, 그리고 양가 집안 환경이나 분위기가 어떤지 몰라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많은 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여친님 아버님께서 심하신건 맞습니다.
그런데 관계로 볼 때 정말 힘든 상황, 힘든 입장인 것 또한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여친님과, 불가피하다면 여친님 아버님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맺을건 확실히 맺고 끊을것도 확실히 끊어야 합니다.
하나를 통해 열을 추측컨데 글쓴님 지금껏 많이 이해하고 양보하셨겠지만 이게 끝일거라 긍정적으로만 대처할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글 쓰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정말 어려운 문제임.-.-;;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장인어른은 구형 소렌토 타시는데, 어머니 도움을 받아 신형 HG 새차로 뽑은 거 부터가 미스입니다.
장인 어른이 먼거리 운전하시기에 새차가 더 편안하신가 봅니다.
밖에 가셔서는 사위 될 사람이 새 차인데도 빌려 줬다고 자랑하고 다니실 겁니다.
결혼하면 그차 장인어른 드리고 우리가 소렌토 타자고 신부 되실분에게 넌지시 이야기 건네 보세요.
- 결혼까지 아주 순탄할 겁니다.
결혼하면 더할거라고 걱정들 하시는데, 우리사회 아직은 딸가진 부모가 죄인입니다. 결혼하면 끝이라고 장인 어른이 마지막 객기 부리시는 거일 수도 있습니다. 결혼하면 반드시 역전 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친가쪽에 어머님 마음 안 상하게 잘 말씀 드리는게 어려울 텐데. 어머님께는 차 살때 도와준 금액 만큼 패물이나 예단이나 충분히 해 드려서 맘 안 상하게 해 드리세요. 아예 현금으로 돌려드리거나. 아파트 평수 조금만 낮추면 그정도 금액은 충분히 나옵니다.
장인이 딸을 대단히 생각..지금까지 얼마에 키워줬으니 딸에 대한 지불금으로 생각하실수도..
내 딸에 대한 가치가 이정도밖에 안되나 그 정도의 생각..
배려나 조심스러움은 없네요..
아들차라도 쉽게 그렇게 하기 힘듭니다..
장인의 정신세계가 보통사람과는 방향이 조금틀리신듯..
당근 여자분도 비슷한 정신세계라고 할까?
둘이 비슷한듯..
판단은 님이 하시고, 미래 장인될분 세상살이 더 해야하는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