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시즌 도중에 LG 1군 감독인 이광은 감독을 해임하고 LG 2군 감독이였던 김성근 감독이 1군 감독으로 승격되시면서 2002년 그지 같은 전력을 가진 LG를 가지고 리그 4위에 겨우 턱걸이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그냥 거기서 끝날줄 알았던 팀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승리하고 한국시리즈까지 가서 삼성이랑 붙습니다. 삼성이 압도적으로 승리할줄 알았는데 6차전까지 끌고 갔고 6차전에서도 9회말까지 3점차로 이기고 있었는데 이승엽의 3점홈런 마해영의 끝내기 백투백 홈런을 맞고 준우승에 머물죠 김성근 감독의 야신이라는 별명은 여기서 나왔습니다. 삼성의 김응룡 감독이 야구의 신과 대결하는거 같았다 라고 인터뷰 하시면서 생겼죠 (야구의 신을 이긴.. 김응룡 감독은..ㅋㅋㅋ)
그런데 준우승까지 시킨 감독을 잘라버리죠 당신의 야구는 LG의 야구와 맞지 않는다면서. 그러면서 LG는 암흑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당시 없는 전력 끌어내다보니 투수들이 많이 혹사를 당했죠 근래의 SK야구를 보면 정우람선수 전병두선수 허구헌날 올라와도 안퍼집니다. 김성근감독만의 관리법이 있겠죠 2003년에는 2002년에 고생했던 투수들 관리해주면서 회복 시키려고 했는데 그만 짤려버린거죠 그담 감독은.. 관리고 뭐고 그냥 선수들 막 돌려버려서 이동현선수는 토미존 수술을 세번이나 받게되지만 아직도 선수생활 합니다. 이동현선수는 김성근 감독님을 한번도 원망한적 없다고 인터뷰했습니다. 원망했던 감독은 그뒤에 부임했던 사람이라고..
여튼.. 그래서 김성근 감독은 일본으로 가고 엘지는 DTD DTD 신나는노래~~를 부르면 9년째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은 사퇴의사를 밝히면 구단에서 짜를거라 예상을 하셨을것입니다. 12번째 해고이니 당연히 판이 어떻게 돌아갈지 아셨겠죠
사퇴를 하면 분명 sk는 우왕좌왕하고 어느정도 혼란에 빠질것도 예상했을것이고 현재 상황에서 아무리 sk가 개판을 쳐도 기본 전력이 갖추어져 있으니 플레이오프는 무난히 진출할정도의 성적과 시기를 조절 해서 발표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이 사퇴 하면서 핵심인 가토 투수코치와 김정준 코치는 남겨놨습니다. 가토 코치는 김성근 감독이 설득해서 남게 했다고 합니다. 핵심 코칭스텝은 남은 경기를 위해서 어떻게든 남겨놓으시고 사퇴 한것입니다.
가토코치는 자진해서 2군으로 내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김광현 선수 투구폼 수정해줘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그거 때문에 김성근 감독이 가토코치에게 남아있어달라고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