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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네요, 정말...
보리가... 지금 상태가 많이 안좋은 것 같아요.
무식한 주인 때문에...
몇일 전 거품토를 계속 하더라구요...
평소에도 몇일 걸러서 한두번씩 거품토해도 쌩쌩한 애라서...
크게 신경 안쓰고 지나갔는데,
그날 따라 거품토를 계속하다가 피토까지....
담날 병원 가려구 하니까
얘가 또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잘 놀면서 토도 전혀 안하길래,
아휴~ 다행이다... 하면서 병원 안갔는데요,,,
그후 설사를 또 엄청 하는거예요...
하루에 응가 두번하는데, 설사를 네번 이상하고...
배변도 정말 잘 가리는 아이인데,
이곳 저곳 줄줄 흘려놓았을 정도로....
도저히 안되겠어서 오늘 병원 가려구 하니까
또 응가 예쁘게 잘 싸놨더라구요, 평소에 싸는 것처럼...
맘마도 여전히 잘 먹구...
혹시 몰라서 간식은 안먹이고는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제가 오늘 할일이 많아서
암튼 내일 꼭 병원 데려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일 다 마치고 집에 오니까...
피설사를....
정말 많이 했네요
근데 이 녀석 아무렇지도 않게 점프하면서 저를 반겨주는 모습 보고 울어버렸어요.
얼마나 설사할 때 힘들었을까요...
얼마나 아팠을까요...
게다가 피설사...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병원 데려가려구 하니까,
의사 쌤이 아기 낳는거 아니니까 내일 아침 일찍 오라구 하시네요.
응급실은 왜 없는 걸까요ㅜㅠ
저 너무 멍청하고 미련하고...
어쩜 이럴까요...
제 몸이었다면 바로 병원 갔었겠죠...
미안해서 어떻게 해요...
지인분께 여쭤보니까 파보일수도 있다고...
제가 또 파보접종이라는 건 몰라서 안시켰거든요...
어쩜 좋아요....
보리 방금 또 피설사 했어요.
속상해서 눈물밖에 안나오네요, 정말...
우리 보리...
큰... 이상 없겠죠?
바로 나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