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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해도 끔찍한 산부인과의 만행.

조회 수 3698 추천 수 0 2011.09.07 15:18:54

4간의 고생끝에 저희 부부사이에 아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분좋고 마음이 설래네요.^^

 

그런데 임신사실을 알게된 과정에 어느 산부인과의사의 만행에 너무너무 분노하여 참을수가 없습니다.

 

이야기하지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의 와이프가 생리분순이 있습니다.2-3달에 한번 생리를 했었습니다.

 

결혼전부터 이사실은 알고 있었고 4년전 산부인과 검사시 임신에는 문제는 없으나.

 

피임약등 약물처방을 받아 생리불순을 치료하면 아기 갖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피임약을 장기복용하면 와이프의 건강도 걱정이 되고 또 만약 임신을 하더라도 아기에게 해가 될까 두려워

 

그냥 약물복용하지말고 운명에 맞겨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은흘러 자연스럽게 와이프의 생리기간이 점점 맞춰지더니 1달에 한번 꼬박꼬박 맞춰지더군요.

 

그런데 언젠가 부터 생리를 안하는것입니다. 2달정도 소식이 없자 저희는 임신테스터기로 테스트를 해보았고

 

결과는 비임신으로 나오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름정도를 더기다렸고 다시 테스트... 그러나 비임신 판명..

 

그래서 산부인과를 한번가보라고 하였고 제가 회사에 출근한사이 와이프가 혼자 4년전 검사를 받았던 산부인과를 혼자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의사를 만났고 의사에게 요즘 생리주기가 잘맞았는데 2~3달이 지나도록 생리를 안한다고 말하였더니.

 

4년전 차트를 꺼내보더니 "4년동안 아기가 안생겼으면 사실상 불임이라고 봐야한다"라고 엄청 불친절하게 말하면서

 

우선 피임약으로 생리주기를 다시 맞추어야 하니

 

6개월동안 피임약을 복용하라면서 6개월치 피임약을 처방해주었고 현제로썬 아기 갖는건 불가능하니 6개월 후에 다시오라고

 

하였답니다.. 저의 와이프.. 그말을 듣고 엄청울면서 약국에서 피임약을 한박스 사왔더군요.. 저도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른 병원 한번가보자하여 주말에 불임판정을내린 산부인과 보다 큰 상부인과를 다시방문하였고..

 

다시 방문한 병원에서 임신바로 전단계 착상이 안된것일수도 있으니 임신유도주사를 맞아보자는 권유를 받게 되었고.

 

1주일후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만약 그 피임약을 먹었다면.. 어떻게 됬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마음 같아선 그병원 확 뒤집어 엎어버리던지 고소해 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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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ㅈ

2011.09.07 15:31:42
*.149.210.28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일로 보이네요 뉴스에 나올이야기인데~~

잠팅이_851437

2011.09.07 15:32:05
*.144.191.119

의사도 꼴통들이 있으니... 참 안타깝다... 그래도 소중한 아이가 생기셨으니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내분 몸조리 잘 시켜주세요~~ 임신 초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대리

2011.09.07 15:33:02
*.60.128.54

병원 한군대만 다니면 안되요..
암튼 정말 다행이네요...
이제 좋은생각만 하시고 행복할 일만 남으셧네요 ㅎㅎ

돌팔이넘많어

2011.09.07 15:48:17
*.106.25.222

서울대학병원같은 대형종합병원으로만 환자들 몰린다고 덮어놓고 비난만 하는데 동네병원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질병같은거 대학이나 종합병원에서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동네병원에서 소화불량이라고 진단했는데 병원가보니 그게 췌장암으로 진단결과 나오는 거 처럼요.

치과도 의사에 따라서 비용과 치료과정에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동네치과에 충치치료하러 갔더니 무조건 뽑고 금이빨씌워야 한다는 걸 못 미더워서
진료 잘하기로 소문난 곳 찾아서 갔더니 그냥 재료써서 살짝 때우기만 해도 된다고 해서
정말 병원은 한 군데만 다니면 안되는구나라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무튼 너무 축하드리고요.4년간의 고통을 보상해주느라고 하늘이 천사를 내려주셨네요.
예쁘게 키우세요. 애기 보면 밥 안먹어도 배부르고 내 새끼 똥도 먹을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실 겁니다. 제가 다 기쁘네요.^^

CABCA

2011.09.07 16:01:21
*.43.209.6

병원은 여러군데 다녀야 한다는데 만배 공감요...

과정은 어찌되었던, 일단 아이가 생겼으니 축하드립니다..

부러운여자

2011.09.07 16:16:49
*.37.131.215

이상한 산부인과 진짜 많아요. 저도 경험해서 알아요. 같이 가서 뒤집을까요? ㅋ
여튼 아이가 생겼으니 축하드려요!!! 엄청 부럽네요.
전 아기 갖고 싶어도 지금 몸이 아파서 못갖구 있거든요.
이제 좋은 생각만하세요!!!! ^^

유령보드

2011.09.07 16:25:29
*.94.208.57

그런병원은 병원명을 공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곳에서 그런식의 무책임한 짓은 정말 화가 나네요!!

그리고 예비아빠님 축하드려요^^
ㅎㅎㅎ 이번시즌은 보딩접으셔야겠네요 ㅋ

圖弧鬼

2011.09.07 16:50:46
*.80.124.34

그 병원 어딥니까?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진짜 가서 한 번 엎으시죠.

안티_무용부

2011.09.07 16:54:43
*.113.128.193

임신하신거 축하드려요^_^

Minza

2011.09.07 17:01:57
*.42.85.8

축하드려요~

캡틴화니

2011.09.07 17:28:36
*.195.239.82

그래서 다들 큰병원 큰병원하는 이유가 있죠...

예비아빠

2011.09.07 17:33:07
*.188.149.56

진짜 한번 엎을까요???

태어날 아이가 행운이 따르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 알아보니 만약 그 피임약 먹었으면 아이에게 정말 치명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슬라이딩마스터

2011.09.07 17:34:14
*.218.195.117

임신 축하드립니다

Gatsby

2011.09.07 17:41:43
*.45.1.73

울 딸 가졌을 때부터 다니던 큰 산부인과가 있는데, 의사가 진짜 불친절 했습니다.

인사를 해도 묵묵무답. 무엇을 물어봐도 묵묵무답, 할 이야기만 아주 짧게 단답형.

인터넷 민원을 넣었죠. 그리고 다른 애기 엄마들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역시 그 병원의

소아과 의사가 불친절 하기로 유명했다더군요. 결국, 얼마전 다른 병원으로 갔답니다.

병원의 문제라기 보다는 환자를 대하는 의사들의 의식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쨌든 바뀐 의사를 만나봤는데, 아주 친근했고 저희들은 그 병원 주욱 다니기로 맘먹었죠.

Borgia

2011.09.07 19:42:36
*.81.144.96

일본 산부인과 시리즈를 받아서 보며 바지를 벗.. 읭?

Nieve5552

2011.09.07 20:15:27
*.118.173.182

그런곳 진짜 병원 이름 밣히고 그래야 되는데... 어쩼든 축하드립니다 ^^

엉뚱

2011.09.07 21:15:03
*.216.79.234

임신 축하드려요.

흐미

2011.09.07 22:01:21
*.246.71.93

의사가
혹시 민 좆꼴려대 아님?!

꿀BB

2011.09.07 22:39:09
*.209.244.54

어휴.. 정말 다행이네요!! 예쁜 아기 가지신거 축하드려요!!
진짜 별 의사들이 다 있어요..-_- 허참..

상감마마

2011.09.08 03:44:36
*.71.6.178

정말 아기에게 행운이 있는거같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임신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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