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확실히 9월이 되니 결혼하는 지인들이 많군뇨
벌써 애기 돌이라는 지인도 계시고, 결혼한다는 지인도 계시고
제 나이를 아시는 분도 몇분 있으시겠지만 ^^; 제가 나이가 아직 중반이 안됬다지요 흠흠 (제 기준의 20대 중반 = 25 -ㅁ-;)
그러다 보니 친구들 결혼하는게 기분이 이상하네요. 부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하고 뭐 .. 하하;;
9월에만 2명의 지인이 결혼을 하는데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뭐.. 둘다 혼전임신으로 인해 결혼하는 겁니다 (한명은 애기가 돌이 되가네요)
대학동기들인데 대학다닐때 정말 조용하고 말없고 공부열심히 하던 친구들이었는데
(여대 나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여자들의 무리가 있는 반면 조용조용하면서 어울리는 친구들이 있지요)
한편으로는 축하해줘야 할 일인데도 내심 씁쓸하네요....
20대중반이 접어들지 않아 그런지 직장생활도 중요하지만 (저부터 친구들 모두 일합니다;)
아직은 자신의 취미생활을 좀 더 즐기고 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결혼이라니..
물론 축하해줘야하지요. 자신들의 선택이고 이제는 엄마, 아빠가 되었으니 책임을 져야하니까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게 맞나 싶기도합니다.
물론 애기를 지우기보단 책임지고 결혼해서 잘 키운다니 잘했다고 얘기는 했는데
모르겠네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결혼이라는 현실에 모든 걸 건다는 것이 무섭기만하네요.
뭐 자신들의 선택이니만큼 존중하고 한껏 축하해주고 오려합니다 ㅎㅎ
시간도 늦고 비도오고 추석인데 증조할머니댁에가서 친척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생각을 하니 서러워서 그냥적네요 -_ㅜ
증조할머니 댁에 가는 순간 .... "직장은 어디냐" "남친은 있냐" "결혼은 27 전에는 해야지" "돈은 얼마나 받냐" ..... 러쉬겠지요
아직 결혼할 나이도 안됐는데 ;;; 증손녀라는 이유만으로 관심크리가 무섭기만 하네요 =ㅁ= ;;;
늦었지만 다들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래요 '-'*
그나저나 전 무슨 글을 이따위로 글게 서두없이 막적은걸까요 ㅋㅋㅋㅋ 헤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