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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9년생 33살입니다
전 부터 영어에 대한 관심이 많았구 혼자 공부도 조금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좋은 명문대 나온것도 아니고 아니 지방 전문대 공부는 되게 못했는데
대학때 원어민 강사랑 좀 친해지면서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 돼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단순히 흥미를 느끼고 공부도 거의 안했습니다
제가 게을렀다는것도 인정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일은 용접이고 대충 세금제외하고 년4천내외로 벌고 있는데
그동안 모아논돈은 없었구 전부 어머니에게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제가준돈으로 생활을 하셨고
제 앞으로 결혼하면 살라고 아파트를 하나 해주신 상태입니다
그래서 크게 돈을 모을려고는 하지 않았고 제 월급에서 3분의1은 제용돈으로 나머지는 부모님 생활비로 쓰셨죠
제가 만약 유학을 가면 일정한 수입이 집안에 없습니다 두분다 64살이시거든요 어디가서 일하기는 조금 벅차십니다
물론 형이나 누나가 조금식 생활비는 주시긴하지만 누나 형이 그렇게 넉넉한 삶은 아니고요
그렇다고 그렇게 못사는 정도는아니고 어느정도의 재산이 있긴 있습니다 근데 부동산 재산이 한70프로 정도 되셔서
그러는 와중에 현재 영어 강사로 있는 아는동생으로 만났고 이것저것 이야기중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애기도 들었구요
(이 말이 저한테는 너무 와닿아서 )
현재 저의 사촌 동생이 미국에서 유학중이라 그곳에 언쳐 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1년정도 다녀올 생각이구요 물론 열심히 할꺼구요
혹자는 꼴랑 1년가지고 되겠냐 생각하실지모르겠지만
저의 형 친구도 영국1년유학후 물론 한국에서 공부도 좀 했지만요
어느정도 괜찬은 직장다니고 있구요
아는 동생도 캐나다 와 뉴질랜드 유학후 영어강사로 있는데 페이도 좀 괜찬고 해서 이런쪽으로나 에이전트 쪽으로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아직 어떤 결정도 안한 상태구요
인생경험자님 이나 유학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소심한 성격이라 막말은 참아주세요 ^^
전 대학은 ole miss 를 다녔습니다. 아... 올미스라고 하면 모르실테니..죄송합니다.
미국 남부에 있는 미시시피 주립대를 다녔고욤... 일단 유학 가시려면 맘 독하게 먹어야 합니다.
한국에서 하는 공부 몇 배 이상은 해야 되고욤.. 저 같은 경우는 미국애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고
새벽까지 계속 공부했습니다. 학기 수업중에는...계속...정말 힘들더군요.. ㅠㅠ
게다가 클럽활동까지 병행하면서 해야 합니다. 공부만 해서는 안되고욤...
남부라 한국사람은 거의 없구요.. 백인 우월주의가 강한 학교입니다. 흑인을 동양인 보다 더 무시하더군요..
그렇게 1년을 힘들게 보내고 2학년 학기 중에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교를 못 마치고 한국에 와서
한국에 있는 대학교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가 많이 들긴합니다.
지금 글쓰신분은.. 물론 늦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득과 실을 따져보시고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년~2년만 있다가 오실꺼면 가지마세요,. 만약 정말 유학을 가고 싶으면 졸업장을 따 오시길 바랍니다.
졸업장 따기 정말 힘들다는 얘기는 들어보셨죠...
제가 봤을 때는 용접기술이 있으시니...만학도님이 말씀하신 특수용접이나 관련 직종으로 직업유학으로 가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 특수용접의 경우 페이도 좀 쎈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좋은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위에도 주옥같은 댓글들이 있지만..개인적인 경험 적어보자면..
나이에 상관없이 먼가를 위해서 투자를 하는것은 정말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평생하는거라고 하잖아요? ㅎㅎ
다만...1년으로 다녀오실 경우에는 그 효과가 너무 미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위에서 1년 단기로 다녀와서 영어 되는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맘먹고 가시려면 적어도 3년은 잡고 다녀오셔야 영어는 어느정도 가능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빡쎄게 영어 배우고 싶으시면 구지 외국 나갈필요 없습니다.
그냥 한국에서 외국인 개인 영어과외 받으세요.
그게 돈 펑펑 쓰면서 외국나가서 랭귀지 다니는것보다 몇배는 훨씬 더 효과있습니다.
(어설프게 나가서 랭귀지 다녀봐야 다른 나라에서 유학온 학생들과 대부분 이야기 하니까 영어가 늘지를 않죠.;)
글 잘읽었습니다 윗분들댓글도 다 격려및 위로로 좋은말씀들 많이 남기셔서 딱히 여러말을 못하겠군요..
그러나 지금 글쓴님은 유학후의 부모님생활까지 생각하셨다면 이미 마음은 유학쪽으로결정을 굳히신듯하네요
다만, 옳은결정일까 하는 걱정이신듯.... 아직 나이 젊으십니다 갔다오셔도 좋을듯요...
시간지나 나이를 더 먹게되면 많은 후회를하게됩니다 인생이란 긴 마라톤에 1년이란시간은 지금껏열심히살아오신
시간에대한 보상이라생각하고 더많은걸 배우고오시길..
물론 1년의시간투자로 얼마나 영어가 몸에배시고 실력이 일취월장되실진모르지만 시작도않한시점의 많은 걱정과
조심스러움은 다른 어떠한일도 결정하는데있어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장고없는 무작정도 문제긴하지만요..
어떠한분들은 여러 현지조건때문에 공부는못하고 헛세월을 하고있다는분도있지만 .. 일부러 경험을위해서만
여행을 배움의일부라생각하고 다니던직장 휴직하고 배낭여행가시는분들도있습니다.. 모든게 배움이니까요
전 미술을해서 교환학생도해보고 짧은기간 유학도다녀왔지만 생활이 어렵다는이유로 더 배울수있는기회를 여러
이유를 핑계로삼아 현실생활에 적응하며 살았고 지금은 불혹을 훨씬넘어선나이에 들어서선 나름 어려움을 격지않을정도의 경제력을 가졌지만 항상 잘못살았다는생각을 가지고삽니다..
배움이란 평생해야하는것이지만 가장원하는것을 얻는것은 한살이라도 젊었을때가 좋다고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욱더 현실과 타협해야하니까요...
1년이란시간이 님한테 어떻게 지나갈진모르지만 남겨진인생에 원포인트가 될수있는 멋진시간으로 만들어오시길
바래봅니다 화이팅하시고 .... 두서가없었네요 그냥 나이좀 먹은 인생선배의 조언겸넋두리로 생각하시길~~^^
실제 사례를 알려드릴께요. 참고하시길..
(TV에 나왔던...)
님처럼 정확하게 33살에 미국 유학길을 떠났습니다.
그럼 33살까지 뭐했냐고요?
상업고등학교 졸업하고 은행원으로 들어가 33살까지 열심히 일했죠.
참고로 그 사람은 자수성가한 사람입니다.
꼬맹이(태어날때부터죠..)때부터 부모의 도움은 전혀 받질 않았습니다.
물론 엄마나 힘줘서 나오게 했고 젖정도는 물렸겠지만,,
워낙 집안 형편이 그렇다보니 꼬맹이때부터 리어카 끌면서 다녔죠.
결국 누나와 동생들을 죄다 자신의 힘으로 대학까지 보내고 결혼까지 보내줬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대단한거죠..
33살 되니깐 이젠 자신도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거겠죠.
결국 유학을 결심하지만, 당연히 주변에서 엄청 말리죠.
33살에 안정된 직장에 봉급도 많은데 굳이 유학을,, 그것도 미국...
미국 알다시피 학비며 생활비 장난 아니잖아요.
하지만 이 사람 떠납니다.
사립대는 워낙 학비가 비싸니 최저 학비인 주립대쪽으로 말이죠.
미국에선 4년제 대학을 4년안에 졸업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죠.
한국처럼 (물론 요즘은 좀 달라졌을진 모르겠지만..) 널널하지 않죠.
근데 이 사람이 학교를 다니다 중간에 맹장이 터졌습니다.
결국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한달 입원하라는 통보를 받았죠.(맹장인지 뭔지는 정확히.. 맹장가지고 한달은 아닌거 같긴 하지만.. ㅋ)
근데 아시다시피 미국 의료비 엄청납니다.
그 사람 판단에 한 달 입원하면 앞으로 들어갈 학비와 생활비가 다 날라가는 판이었죠.
더군다나 한달 수업빠지면 수업을 따라간다는 건 요원해지는거겠고요..
이 사람 고집부리고 입원 안하고 통원치료 했습니다.
수술은 부위에서 피 질질 흘려가면서요..
엄청난 고통 받아가면서 수업 듣고 그랬죠.
(갑자기 마취 안하시고 맹장수술하신 할머니 생각이 난다는.. ㅠ.ㅠ)
결국 그 사람 4년도 아니고 3년만에 대학 졸업했습니다.
이 사람 졸업하니깐 이젠 막막하더랍니다.
학비도 다 떨어졌고,, 어떻게해야될지 갈팡질팡인 상태...
(아무래도 대학원을 가고 싶지만 대학원 학비가 장난 아닐테니..)
근데 어느 날 갑자기 교수가 부르더랍니다.
자네 괴물이구만... 모든 학점이 A라니..
혹시 내 밑에서 일해보지 않을텐가?
결국 학비 다 지원받으면서 석사과정박사과정 다 무사히 밟게 됩니다.
그리고 유학간지 7년만에 귀국하게되죠. ㅎㅎ
뭐 나이로 40살이군요..7년만에 학사, 석사, 박사를 다 따다니.. 대단한거죠..
남들은 10년 걸려도 따기 힘든건데.. ㅎ
근데 이사람 또 엉뚱한 생각 합니다.
카이스트 교수에 지원합니다.
당연히 주위에서 또 만류하죠.
거기가 어떤댄줄 아냐고,,
명문대 나와도 들어가기 힘든곳이라고.(거기 교수되는건 뭐 학생으로 입학하는것보다 천배는 어렵겠죠.. ㅋ)
하지만 지원하고,,
카이스트 인사담당관들은 그 사람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그를 교수로 뽑아줬죠.
ㅋ
물론 이야기가 더 이어지지만 여기까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 중에 하나가 유학=언어습득 이라는 공식입니다.
단순히 언어만을 원하신다면 한국에서 원어민+학원+미드시청만 해도
많이 배우실 겁니다. 솔직히 언어라는게 어느정도 레벨 이상만 가면 그 나라에가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일상생활에 쓰이는 언어는
제한적이거든요...그리고 뒤늦은 나이에 유학가서 성공을 하실정도면 (여기서 말하는 성공은
자기가 원하는 수준에 당도하거나 목적을 이루는 것 입니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일정 수준 이상의 겨과는보실거구요.. 2개국에서 각각 5년 이상 유학한 제 경험상 (저는 그닥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유학이라함은 언어만이 아닌 말 그대로 그 나라의 각종 정보를 습득하는 기회입니다.
관습, 역사, 국가성향, 언어 기타 등등 한 나라를 통째로 습득하는 것과 같다는 거죠...
주위에 한국에서 영어를 배웠는데 발음도 좋고 실력도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의
생활경험이 없다보니 말 한마디의 미묘한 뉘앙스 관습에 따른 이해도 등은 어쩔수 없이 부족하더군요.
이런 차이는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한국에서 노력을 해도 따라잡기 힘듭니다.
결론은 안 가보는 것 보다는 가는 것이 그리고 짧은 것 보다는 긴 유학이 좋다는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목표가 단순히 '언어'만을 위한 것이라거나 뚜렷한 목표가 있는 게 아니라거나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다거나 하시다면 다시한번 신중하게 생각을 해보시는게 좋다고 생각 됩니다..
저는 짧은 어학연수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경제적 여유와 더불어 꼭 학교까지 다니셔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
게다가 사촌동생이더라도 혼자살게 되다 같이 살게되면 사촌동생이고 죽마고우고 떠나
갈등은 생깁니다 . 가시더라도 서로를위해 가까운곳에 혼자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