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No~! 입니다.

특히 남자 친구가 가르치면 더더욱 못배웁니다.

이유는 의지 하면서 배울려고 하니까요.

남자친구에게 배우면 넘어지면 일으켜줄줄 알고 있고,

은근히 애처롭게 보이고 싶고,

더욱 친절할거 같고,

뺑뺑이 돌리나........

스케이팅으로 10 키로 행군하기 같은 스파르타 훈련을 배재하기 때문이죠.

...때문에....

여자는 여자가 가르쳐야지 잘 배웁니다.

여자들끼리 있으면 은근히 경쟁 의식이 생겨서,

아파도 안아픈척 하고, 넘어져도 좀비 처럼 벌떡 일어납니다.

턴을 한번 그려도 더 신경써서 그립니다.

때문에 휘팍에 왠만한 꽃보더들은 실력이 출중합니다.

미모도 지들끼리 경쟁하는데,

보드 실력도 지들끼리 경쟁하니까 말입니다.

예를 들어 두 꽃보더 동호회가 있습니다. 둘은 경쟁 관계 입니다.

한 동호회의 어느 꽃보더 프로가 챔피온에서 스위치로 쏘자...

경쟁 꽃보더 동호회도 전체가 스위치 카빙 연습 합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보란듯이 챔푠에서 스위치 카빙 쏩니다.

암튼, 초보 꽃보더는 여자가 가르쳐야 합니다.

 제가 와이프 가르치기 귀찬아서 그러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