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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구정에 회사에 일있다는 핑계로 고향 안내려가고
비발디에 2박 콘도 잡아서 보드 탓더랬죠.
그날이 제가 2번째로 스키장 간날인데 프론트사이드슬리핑 겨우 하던 실력을
헝그리보더 라이딩 동영상을 보고 독학으로 처음 베이직턴을 성공했던 날이었습니다.
처음 S턴되면 정말 그 재미에 미칠것 같잖아요.
친구왈 "야 늬 폼은 프로인데"...저 우쭐했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S턴을 하다가 리프트(블루스) 상단에서 바인딩을 체우고 있는데
고글, 반다나 전혀 없이 얼굴 다 오픈한 여학생들(3명)이 있더군요. 얼굴로 봐선 정말 어려보이고 3분다
옌예인급으로 이쁘더군요. (고딩 아니면 대딩 초반.. )
진정 꽃보더의 특징이 아무리 추워도 얼굴 안가리더군요...
그떄 한파라서 정말 추웠는데.. 비니 하나로 커버 하더군요.
그 분들 열심히 자빠링 계속 하시던데 전 그사이를 유유자적 턴하며 턴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상단에서 열심히 라이딩 할려구 바인딩 체결하고 있는데 여학생분중 한분이 저를 빤히 보면서
" 저 분 잘타는데 알켜달라고 할까" 그러자 옆에 이쁜 처자 3명이 동시에 절 빤히 쳐다보더군요...
장담컨데 정말 이뻤습니다.
제가 10살만 어렸어도.. 턴이고 나발이고 알려 드렸을건데
그당시 나이를 3십대를 훌쩍넘긴터라;;;,
안타깝지만 그 여자분들이 보는 시선을 정면으로 보면서
힐턴으로 시선을 외면하였습니다.(슬로프 상단을 바라보며 바인딩 체결중이었음)
만약에 다시 저에게 똑같은 기회가 온다면 전 어떻게 해야 될까요?
과연 그런 기회가 내 인생에 또 올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