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강남가는 광역 버스를 타고 가면서 스맛폰 으로 헝글을 열심히 눈팅 하고 있었습니다...
앞쪽에 앉은 어느 아주머니가 큰 목소리로 전화 통화를 하시는데 무척 답답한지 한숨을 내쉬며 격양된 목소리로 통화 하네요.. 근데.. 내용이....
아들이랑 통화 하는거 같은데 아마 여친이랑 헤어지고 엄마 한테 꼬질렀나? 봅니다...( ̄◇ ̄;)
아주머니 왈~ 내년에 결혼 시켜줄께! 왜 그래?! 남자가 울지 말고! 여자가 한둘이야?
그러다 뭔가 아들한테 들은듯...
다시 아줌마...
너 걔 한테 울고 불고 매달리지 말어!
아이 참! 엄마가 내년엔 결혼 시켜 준디니깐!!
그러다 다시 침묵... 아휴. 남자놈이 답답해 죽겠어.. 끊어!!
이러고 통화 종료...
음...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엄마한테 헤어졌다고 울면서 전화 하는 남자라면.. 좀 애인것 같단 느낌이 팍팍! 엄마가 결혼 시켜줄께! 라는 말을 들어 보면... 남자가 좀 애? 찌질찌질??
웬지 그 남자 상대 여자가 잘 헤어진듯한 이 느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