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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베이스 GdayJun입니다.
지난 주말 알펜시아(토)와 휘팍(일)으로 원정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휘팍 휘팍, 보더라면 휘팍... 등등 여러 말이 많아서 왜 그런지 직접 가보니 느껴져서 글 좀 써봅니다 ^^
제 베이스가 대명이라 대명과 비교가 많습니다 ^^;;
1. 넓은 슬롭
슬롭이 전체적으로 넓습니다.
보더에게 충분한 턴반경을 주어서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스키장은 넓은 슬롭도 때론 좁아져서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여기서 사고도 많이 나는데 휘팍은 그런곳이 거의 없었습니다.(물론 아직 전체 슬롭을 개장하지 않았고 다 가보지도 않았지만요)
누가 설계했는지..... 참 훌륭합니다. ^^
2. 대기시간
제 베이스가 대명입니다. 주말이면 극악의 대기시간을 자랑합니다.
휘팍.. 주말이라 분명히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기시간이 5분이상 가지 않았습니다.(1시반까지 타서 그후엔 모르겠습니다)
이건 대명 평일과 비슷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ㅡ.ㅡ;;;
원인을 생각해보니 리프트가 전체적으로 골고루 퍼져있고, 다양한 리프트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리프트 하나하나(곤도라포함) 전체적으로 사람을 꽉꽉 채워갑니다.
이거 너무 부럽습니다. 대명은 리프트 반도 안차서 가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특히 곤도라).. 효율성 면에서 너무 좋습니다.
3. 긴 초급 슬로프
초급 슬롭 긴게 무슨 장점이냐고 하시겠지만...
슬롭이 길어서 그런지 초보자들이 상급쪽으로 막 올라오지 않습니다.
대명은 초급슬롭이 너무 짧습니다.
그래서 초급 슬롭 좀 타다 중급으로 상급으로 올라옵니다.(물론 대기시간도 이유)
4. 적은 단체
어제만 그랬는지 단체 몇개 못 봤습니다.
대명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물론 이건 하루만 봐서 정확한 판단은 힘들지만... 이건 너무 부럽습니다.
5. 계속되는 제설
대명은 한번 제설하고나면 눈 어느정도 녹기전엔 제설 안합니다.
휘팍.. 계속 제설하더군요...
타면서 설질이 점점 좋아지는 기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혹은 시즌초라서... 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화끈하게 하더군요
6. 많은 숙소와 건물들
휘팍 앞쪽에 그 유명한 조강을 비롯해서 건물들이 꽤 있더군요..
대명은 대명나가려면 산하나 넘어야해서 도보로는 일반 상점들과 시즌방이 별로 활성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물론 콘도시설 너무 잘되어있고 숙소도 많습니다.(너무 많습니다 ㅠㅠ)
스키장에서 경쟁력있는 외부시설을 이용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으로 보였습니다.
참, 이삭토스트 등 여러 간식 먹거리... 부러워요
휘팍을 평가하기엔 4-5시간 짧은 시간동안 다녀와서 무리가 많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건 조금 탈줄안다고 무조건 쏘아대는 양상치 보더들...(어느 스키장이나 있지만요)
하지만 여러가지가 너무 부럽더군요...
왜 보더라면 휘팍.. 휘팍 하는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 베이스는 평일 야간에 갈 수 있는 대명입니다. ^^;;;;
2번은 휘팍에 중간리프트인 콘돌/이글 리프트가 한몫한다고 봅니다 ㅋ
대명엔 중간리프트가 없지요 아마?
3번도 공감합니다 ㅎㅎ 파노라마가 있어서 사람이 정상에도 꽤 많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분산되는 느낌이랄까요.
4번은 원체 로또인지라... 많은 날은 많아요
5번 제설은 역시 분노의 휘팍이죠.. 첫주인가요.. 토욜비와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밤에 하루 제설하고 일욜에 오픈했더랐죠.. 대단합니다.
6번은 특히 공감합니다. 차로 이동하는게 아니라서.. 시즌방을 알아봤었는데,
휘팍을 제외 하고는 다른 곳은 도보로 이동하기가 어려운게 많았습니다;;
그만큼 가격은 있지만 그래도 휘팍 바로 앞에 상가&시즌방들이 있는게 어딥니까!!
밥먹을 곳도 찾아보면 많습니다. 리조트 안의 맛없는 음식은 지겨워요;;
사람많은건 어디든 똑같고 비매너도 어디든 똑같고 그런데..
꽃보더들도 많고 실력자들도 많고...여러가지로 보더라면 휘팍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