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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친구소개로 여성을 만난후 진지한...만남을 가져서..
여친과 결혼날짜까지 잡았습니다.
내년 봄으로요. (물론 양가 상견례도 마친상태구요. 예식장도 예약했으며, 웨딩복까지 계약..계약금도 걸어둔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 3개월간....여친이 상당히 예민해져 있습니다.
제가 뭐 말실수라도 하면...그걸 상당히 맘속깊게 생각하고...표정까지 변하고 쉽게 되돌리기 힘듭니다.
물론 제 실수라는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결혼할 사이고...그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한번은 이런적이 있었지요.
여친이 진지하게 만나자고 해서 갔는데...
여친이 우리 만나는거 진지하게 생각해보자고......그러더군요.
요즘 나를 만나는데 전혀 행복하지가 않다...라고 하더군요.
도대체 어떤게 행복하다는 건지??
사랑이 식었단 얘기일까요?
무튼...그래서 그땐 내가 많이 못챙겨줘서 미안하다.. 난 초심과 전혀 달라진게 없다..똑같이 사랑하고....영원히 그럴거다...라고 했죠..물론 그럴겁니다!! 또한 요즘 내가 사무실 일도 그렇고...부득이 그럴상황이었다 라고....무마를 간신히 해서...넘어갔습니다.
하지만...그 후 비슷한 경우가 계속 생기더군요.
한달에 2~3번은 그러는것 같습니다.
어제도 전화를 했는데...아무 이유없이 전화목소리가 달라지더니....
며칠간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아놔.
그래서 난 그렇겐 못한다...글구 이유를 말해달라...그래서 하루동안 시간줄테니....오늘 저녁에 만나자...집으로 가겠다..라고는 해서 통화는 종결했지만..
문자로...오늘 헛걸음 하지마라고..오더군요. 그래도 전 간다고 했습니다.
지난번 심각(?)하게 얘기했을때와...비슷한 상황인거 같습니다.
이젠 저도 지칩니다.
오늘 만날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만나게 된다면...여친은 어떤말을 할까요? 전 무슨말을 해야하나요?
진지하게 여쭤봅니다.
흠 결혼을 해서도 똑같은 상황이 여러번 생길겁니다.
그리고 결국엔 단순함의 극치로 인한 한 방향으로 흘러 가게 될 것이고요...
그 방향을 결국엔 돌리지 못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힘이 들더라도, 지금 확실히 돌려 놓던지 아니면 다른 사람을 찾는게 나을 듯 합니다.
전 결혼 날짜 잡고 예식장에 모든 준비를 해놓구선..... 결국 결혼식을 못 했었구요....
결혼 날짜 잡으면서 혼인신고를 미리 해놓구선 미리 동거에 들어 갔었지요....
결국 나가 버리더군요....
그래서 장인장모를 설득해서 다시 시작을 했지만, 2년을 못 넘기고, 또 나가버리고,
데려오면 또 나가 버리고, 정말 지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착한여자를 버리려고 합니다.
착한게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더라고요....... 그냥 잘하는게 착한 것이고, 할줄아는건 착한 것 밖에 없더군요....
그 이외의 것은 모두 최악이었습니다.....
잘 생각하세요!!! 절대로 못 고치는 게 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유난히 예민해지는 여자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막상 결혼하고 나면 신랑을 내사람으로 받아들이고 행복해하더군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