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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고모가 보험회사 지소장으로 일하고 계신데요

사무실 총무자리가 곧 생긴다고

와서 일하라고 하시네요

전 20대 후반의 여자고요

웹디자인이나 영상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으로 자격증 몇개 따고 현재 공부중이에요

근데 고모가 제안한 일자리가 일단 급여가 괜찮아서 확 끌리긴 하는데요

고모랑 같이 일해야 한다는게 참 부담스럽네요

별로 안친하면 차라리 사무적으로 대할수나 있을텐데

평소에 반말하고 완전 친구같이 지내던 사이라서

일하면서 트러블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고민이 되요

그리고 아직 계획뿐이긴 하지만 하고싶은일이 있기 때문에

전혀 상관없는 보험회사에서 일한다는게

아무리 급여가 좋다고 한들 잘하는 선택일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현재 일하고 있는곳의 두배정도의 급여를 제안하시더라고요

일단 고모밑에서 일하면서 하던공부 계속해서 나중에 이직을 해도 될거같긴 하지만

일을 시작하고 나면 왠지 현실에 안주하게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든 마음먹기 나름이긴 하지만요

주변사람들의 말을 안듣고 살순 없잖아요

요즘 웹디자인쪽은 포화상태라 니가 정말 특출나지 않은 이상 그쪽 일자리 구해봐야 박봉일게 뻔하다..

이런 말들도 많이 하고;;

사실 스스로도 그쪽일에 대한 확신이 없다보니 흔들리고 고민이 되네요

막연한 이상만을 쫓기에는 나이도 너무 많이 들어버린것 같고요

하지만 왠지 포기하는 기분이 들어서 오기도 생기고

오래전부터 하고싶었고 계속 준비해오던 일이기도 해서 ㅜㅜ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너무 고민되네요

엮인글 :

2010.12.16 12:34:17
*.129.204.5

뭐 이런건 케바케 라고 하죠.

 

7명정도 직원두고 운영중인데 사촌동생 일하게 해줄수 있냐고해서

다른회사 소개는 몰라도 울회사는 안된다고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Tahn

2010.12.16 12:40:04
*.76.44.66

고모님께서 글쓰신 분을 평소에 잘 아시면서 자리를 내준다는 것은 그만큼 글쓰신 분을 높이 보시는 것 아닌가요? ^^

ⓟⓘⓝⓚ 보더

2010.12.16 12:57:19
*.7.126.217

아는사람이랑 일하는게 젤불편한듯해요

몇번같이일해봤는데

모르는사람이랑하는게 편해요

알게모르게 좋은사이가 조금은

어색하게되버리더라구요....

잘생각하세요^^

꽁꽁꽁

2010.12.16 13:16:49
*.139.129.129

같은 기분나쁜말을 들어도 

모르는 상사한테 들으면 들으면 그려러니하고

아는 사람한테 들으면 몇일동안 기분 나쁘고

친한사람한테 들으면 배신당한 기분마저 들더군요


제 경험담이니 주관적일순 있습니다.

문싸~

2010.12.16 13:19:45
*.166.190.85

그분도 그런 생각 안해보시고 하신말씀은 아닐터

 

그만큼 글쓴분에게 신뢰가 있으니 제안하시는게 아닐까요

 

저라면 일단 같이 해보겠습니다

글쎄

2010.12.16 13:32:02
*.94.98.162

대기업들 보면 아들 사촌들 전부 한자리씩 하잖아요!!  ㅎㅎ

 

그런거 봐선 친인척 괜찮을듯 싶은데요

 

친형이 처남데리고 와서 일하는데 괜찮아 보이던데요

 

 

낙엽전문 

2010.12.16 13:38:59
*.218.168.218

친한 사람이랑 일 관련으로 얽히게 되면

 

좋던 사이도 서먹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서로 이해관계가 객관적이어야 하는데 주관이 개입되다보니 기대치도 달라지구요

 

하지만 케바케일 것 같습니다

Huskeys

2010.12.16 13:46:18
*.253.32.112

웹디는 진짜 포화상태인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도 얼마전에 웹디 뽑았는데..

경력 8년차가 초급월급준대도 좋다고 오더군여..

 

외국계 보험사라 근무조건이 좋긴 하지만서도..

정직도 아니고 아웃소싱인데도..

 

ㅇㄹ

2010.12.16 13:50:29
*.35.144.55

친분있는 또는 친인척과 일하시는건 분명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새각하지 않을수 없겠네요.....

 

디자인 전공자로써 웹디자인이나 영상쪽 비전공자에 20대 후반 여성분  이시면 정말

희박한 가능성에 도전하시는 겁니다.   오기  같은 걸로 덤비단 큰코다치실수 있습니니다.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오기 란 말 나옹 순간 부터 그 영역에서는 성공하기 힘드실듯 하네요

 

현실적으로 보면 질문자 분만 잘 하신다면 함께 일하는데 큰 문제 없어 보일 듯 한데요

기회를 가지지 못해 안달난 분이 수두룩 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 해 보세요~!

1

2010.12.16 14:26:28
*.21.164.246

평소에 일던사이라면 고모님도 글쓴이님이 그 일을 충분히 할수이ㅛ을거같은 능력이 되보이니까 오라그럴꺼같은데요

덜렁이

2010.12.16 23:43:30
*.169.86.170

직장 생활 안 힘든 곳이 어디 있나요?

원하는 곳에 들어가도 인간관계 다 잘 풀린다는 보장 없습니다.

일단 고모님께 고맙다고 깍듯이 인사하시고, 얼른 들어가세요.

 

단, 직장에서는 고모 아니라, 상사로 대하셔야 하구요, 그건 전적으로 님의 몫입니다.

각오 단단히 하시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일단 2년은 버틴다는 생각으로 들어가세요.

직장생활에서 세번은 울어봐야 좀 할 만 합니다.  그거 못 버티면 어디가서도 아무것도 못해요.

플러스편의점장 외계인

2010.12.17 08:49:00
*.104.90.74

저라면 두 말 안하구 갈 듯 하네요 현재 목표거 아주 뚜렷하고 비전있고 자신감 충만해도 고민은 했을 꺼 같은데 그런 게 아니라면 그 쪽 일 해보겠습니다 박봉에 수시로 야근 하는 친구들 보니 그 직업이 좋게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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