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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큰 어머니께서 도쿄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안그래도 고령이시라 몸이 조금 불편하신데 이번 지진으로 넘어지셔서 거동이 원활하지 못하신 모양입니다.
한국에서 사촌들과 다들 불안한 마음에 한국으로 모셔야 되는것 아닌지 의논 중이긴 한데요.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제가 오전 일찍이라도 일본으로 출국하여 큰어머니를 모시고 저녁 비행기라도 탈 수 있다면.. (가정하에)
한국으로 오는 것은 어떨지 생각중입니다.
-하네다공항에서 택시를 타게된다면 도쿄 시내까지 어느정도 비용이 들까요.
-그리고 택시로 이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인지요.
-그리고 비행기 값이 몇배가 뛰었다고 하는데 현재 어느정도 금액인가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서 대략 왕복 검색해보니 5-60만원정도이긴 하던데 이 금액이 아닌건가요?
-시간만 맞는다면 오전 첫비행기로 갔다가 저녁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요..
걷기가 불편하시다는데 한국에 혼자 들어오시게 하기가 맘에 걸려 그렇습니다.
답변 부탁 드릴게요
우선 큰어머니 다치신거 걱정되시겠어요.
하네다는 서울로 치면 김포정도의 위치에 있어 이동은 쉽습니다.
다만 동경 또한 상당히 큽니다. 김포-> 화곡이냐, 김포->잠실이냐에 따라 엄청 틀리듯
큰어머니가 어디에 사시느냐에 따라서 택시값은 천차만별일 듯 싶네요.
1만엔에서 1만5천이면 동경은 대부분은 커버 될 듯싶어요.
비행기값은 일시적으로 폭등했다가,
한국인에 대해서는 항공사가 반값에 제공한다고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평균가 (50-60)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다만 예약율은 상당히 높으므로, 공석은 미리 조회하고 가야될 듯 싶구요
동경내 이동은, 큰어머니가 여행채비가 되있다면,
아침비행기로 갔다가, 저녁 비행기로 들어올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다만,
한국에서 생 난리 치는것과는 달리,
동경의 일본인들은 지극히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센다이는 재앙이었지만, 동경은 그리 큰 재앙이라고 생각치 않구 있구요.
일부 외국인은 탈출하네 뭐네 하고 있습니다만,
사회는 똑같이 (아니 한 80%정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상.
동경에서의 생활보다, 한국에서부터의 극성전화를 진정시키는게 힘든
동경거주자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