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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구요 서른중반의 동갑커플이예요

 

애인이 모아논돈이 없어요. 그건 알고있구요

두달전쯤 우리 미래는 어케되는거냐 물었더니 현재 가진게 없으니 2년정도 벌어서

전세자금 4천정도 모으고나서 결혼하자더군요

 

근데 제생각엔 본인벌이가지곤 2년벌어서 4천 못만듭니다. 본인도 알고 있구요.

 

어차피 그안에 못모을꺼 저도 마냥 미룰수는 없어서 어차피 결혼할꺼면 둘이 대출받아서 일단 결혼하고

2년동안 빡세게 갚자, 같이 갚아줄께 했습니다

헌데 대출받는것도 어렵고 굳이 빚지면서까지 그러고싶진 않대요

 

그럼 전세금이 문제니 내가 모은돈으로 전세하고  둘이 열심히 모아서 그돈 충당되면 다시 나줘 했어요

그랬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며 자꾸 다른 화제로 돌리더라고요

 

이도저도 안되면 다른방법있냐고 했더니 왜 갑자기 압박을 가하냐며 부담된다고

가진게 없는데 이런얘기하면 본인더러 어쩌냐며..그래서 일단 생각해보라 했어요

여러번 얘기해봐야 서로 껄끄러울꺼같아서 일주일이면 되겠냐했더니 생각해본다니까 왜 재촉하냐며

답안나오는거 부담되게 재촉하지말라며 그냥 생각해본다더군요..

 

제생각엔 상황이 어쨌건 둘다 결혼은 바라는데 본인이 능력이 안되 결혼을 안하는거면

저에게 미안한마음 가지고 있을줄 알았어요..

그래서 저도 최악의 상황이지만 같이 고생하자 한건데..나름 충격이었어요..

 

남자분들의 그냥 자유로운 생각 부탁드립니다

 

(인신공격은 사양해요 어제 이미 상처많이 묵었습니다..ㅎ) 

 

 

 

 

엮인글 :

간지꽃보드

2010.11.09 16:35:10
*.114.78.21

아직.. 결혼에 대한 절박함이 없는 것 같은데요. 상대방이;

mmm911

2010.11.09 16:39:22
*.120.178.6

아직.. 결혼에 대한 절박함이 없는 것 같은데요. 상대방이;   

 

저도 이거 같은데요. 

Bito

2010.11.09 16:35:17
*.233.209.91

음...남자의 자존심이 아닐까 하네요.

자존심이 뭐 대수냐 하지만..남자 입장에선 꽤 민감한 부분입니다.

특히 지금 상황에서는..미안하고 등등 복잡한 감정이 얽혀 있을겁니다.

 

잘 다독거려주시고, 괸찮다라고 안심과 남자분에게 자신감을 좀 심어주시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겁니다.

 

모아서 간다..어렵습니다.

 

가서 모으시는게 훨~씬 현명하신겁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네요...호이팅!!!ㅋ

1111

2010.11.09 16:39:40
*.14.163.1

Bito  님 정답~~~

Huskeys

2010.11.09 16:39:08
*.253.33.34

아직 결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본적이 없는분 같습니다..

그냥..결혼..언젠간 해야지..라는 생각만 가지고있는..

막상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생각해본게 별로 없으니..계획이 없고..그래서 자꾸 회피하고싶고..

계속 여친이 물어보는데..대답할 구실은 없으니..화도 나고..어찌하던 요 순간만 넘기면 당분간은 조용하겠지..라는 생각..

 

초심-初心-

2010.11.09 16:39:48
*.237.136.253

남자가 정말 결혼을 하고 싶어하면 먼저 어떻게든 결혼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요.

철퍼덕 ⊙_⊙

2010.11.09 16:40:02
*.247.144.147

답변 드리기 상당히 조심스럽네요.

그냥 제 관점에서 말씀 드릴게요.

두가지 경우라고 생각되는데,

하나는 남자분이 미안해서 그런 것

또 하나는 남자분이 결혼에 대해서 확신이 없는 것.

 

제 생각에는......후자가 조금 더 신빙성이 있지 않나 싶네요.

한번 더 애인 되시는 분이랑 차분하게 이야기 해 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2010.11.09 17:01:18
*.42.133.2

조심스러울꺼 까지야..ㅎ

배려 감사하네요

 

여러번 물어봤지만 나도 결혼하고 같이살고싶다고..얘기못꺼내는 내맘도 생각해달라했었는데..

하긴 면전에다 대고 생각없다고 할남자는 많지 않겠죠

 

확신이 없다는것보다 본인처지가 그러니 계획을 못세우는거같은데...

그래서 계획을 세워준다는데....어케해야 확 따라오게 만들수있을까요...

MIN style

2010.11.09 17:02:20
*.190.174.11

정말 답글 달기가 조심스럽네요..

전 여자지만.. 제주위에서.. 그런 남자친구가 있는데..

아직 결혼하고 싶은생각이 없다.. 가 정답이더군요..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제생각은.. 아직 결혼에 대해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유니콘☆

2010.11.09 17:28:58
*.135.63.229

제가 작년에 헤어진 이유네요...

 

정답은 결혼생각이 없다입니다...

 

 

전 내가 집 해간다 너 나한테 장가와라.. 까지 했는데.... 생각해본다해서 시간 줬는데 그 이후에 헤어지잔 말 하더군요..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헤어짐을 예상했던 상황이라서 알았다 하고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

2010.11.09 17:34:33
*.221.66.93

글쓴분처럼 소박하신분 계시면 소개 점;;;

2010.11.09 17:36:57
*.51.212.161

Bito 님 댓글이 정답이라는 얘기에 저도 추가 하구요.

 

덧글 달자면 글쓴이님과 결혼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모아 놓은 돈이 없으니 결혼 생각을 못한것 뿐 일꺼에요.

 

약 5년전의 저와 비슷한 상황 같네요. 모아놓은 돈은 없고 여친(현 와이프)은 결혼 하자고 하고...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 미안함 때문 입니다. 남자가 집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엄청 미안합니다.

 

저도 그때 나 돈 모으고 나중에 하자라고 했지만 여친이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다 결혼하고 모으면 된다고 했고 전세도 여친이...(부끄...)

 

지금은 남 부럽지 않은 부동산...

 

 

"얘기못꺼내는 내맘도 생각해달라했었는데" 여기에 답 있습니다. 글쓴이님 남친도 님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 충분하구요.

 

저도 예전에 저렇게 얘기 했었던것 같아요.

 

힘내세요.

1

2010.11.09 17:41:26
*.71.147.253

저두 결혼할 마음없다에 한표
얼나마 사귀셨는지 모르겠지만
결혼생각있었으면 진즉 어떤 수단을써서라도
해결하려고 했겠죠
대출로 전세금마련하자는건 이자부담때분에 그럴수 있겠지만
여자분모은걸로 전세로 살다 갚자는것이라면 충분히 여자분한테 감사해하며 함께 갚을수 있을꺼같은데

인디맨

2010.11.09 17:47:24
*.105.37.56

복받은 남친이네요

 

자존심도 자존심이지 지금 저상황에서 자존심따질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자존심은 오기고 고집이조

 

힘내세요

 

제가 막 답답해지네요 ㅡㅡ;;

인디맨

2010.11.09 17:50:06
*.105.37.56

그리고 미안함이라면

 

미안하다고 솔직히 말하거나 표현하면되지 왜 화를 내는지 원....

 

막말로 말해서 서른중반동안 조금이라도 저축 못한거 여친앞에서만큼은 부끄럽고 창피한거 아닌가요?

 

저도 서른중반에 돈 못모을꺼같아 결혼 서둘러했습니다.

우랭님이시다

2010.11.09 18:31:22
*.210.107.30

남친분이 전세금 관련해서 대출얘기했을때 그런행동을 보이는것 보면 겉으로는 자존심 상해서 그래 보일수 있지만,

 

사실 얼마나 미안하겠습니까~  나이도 나이지만 여친이 먼저 그런얘기를 하니 자기 입장에선 많이 속상할겁니다.

 

그래도 여친분이 저런 맘씨를 갖고 계시니 복받은 사람이네요~

 

 

심플스

2010.11.09 18:47:31
*.150.157.70

먼저 서로 결혼하겠다는 마음이 확실한지 확인이 중요 할듯 합니다.

 

아니라면.. 여자분 나이가 있어서,,,, 좀 걱정이 되네요.

 

한다면, 서로 도와서 얼른 하는게 좋다고 생각 합니다.

 

혹시 남친 부모님과도 애기 해보셨는지요?? 부모님도 생각이 있다면, 걱정도 있으실 텐데... 음..

탑목

2010.11.09 18:56:18
*.241.147.16

제 친구중에도 사고 쳐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친구가 있습니다.

 

결혼식 예식장비도 축의금 들어 오는 것으로 충당했구요

 

전세집은 신혼부부 전세 융자금인가? 하는 대출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거 받아서 전세집 들어 갔습니다.

 

남자분 생각을 바꾸심이... 결혼전 모으는것보다 결혼후 2세 생기기전에가

 

돈이 가장 잘 모아 질때 입니다.

가고일~*

2010.11.09 18:58:31
*.83.212.253

20대 후반이라면 이해가 가겠지만 서른중반이라는데 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생각이 없는건지 철이 없는건지..

역카빙

2010.11.09 20:28:45
*.61.58.85

나도 님같은 여자분 한번 만나보는게 소원입니다...

 

어디서 거지근성만 배워와서 남자보고 다 해오라는 강아지 하품하는 소리를 하니..

쿨러

2010.11.09 20:32:39
*.61.58.85

아.. 그남자분 전생에 최소한 한 고을정도는 구하신 분 같네요... 부럽...

 

주변엔 웬 거지근성만 있는 애들이 있는지... --

The One 0.5

2010.11.09 20:35:42
*.200.180.180

저도 그런상황을 경험했었는데요 BITO님 말이 정답인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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