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제가 허영심이 강한 여자입니까?

조회 수 3351 추천 수 0 2011.11.17 17:27:15

만난지 2개월 되가는 남친이 있습니다..

 

둘다 27동갑입니다~

 

둘다 서로 비슷해서 대화도 잘 통하고 했는데요..엊그제 만나서 얘기하다가 다퉜는데 남자들 많은 사이트에다가 물어보라더군요..

 

전 주량이 소주 반병입니다...저를 포함한 제 주변 여자친구들은 모두 술을 못하고 즐기지도 않습니다...

일년에 술자리 1-2번 정도?

 

근데 와인은 좋아합니다.. 5천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그 이상은 너무 비싸요..) 여러종류를 마셔봤고...

1년전에 1만5천원짜리 칠레와인에 입맛이 꽂혀서 그것만 마십니다..일주일에 한병정도..

 

제가 6개월전에 독립을 헀는데요...

 

퇴근하고 집에도착하면..오디오에 좋아하는 음악틀고, 좋아하는 잔에 와인한잔 따르고..들고다니며

홀짝홀짝마시면서 옷 갈아입고 저녁준비해서 간단히 저녁먹고...그 시간이 전 너무 즐겁습니다..

하루 1-2잔 정도 마십니다...몸도 따뜻해지고 기분도 좋아지고 잠도 잘 오구요..

 

이 얘기를 했더니 너도 된장기질이 있다며 허영끼가 있다네요..ㅡ.ㅡ;;;;;;;;;

 

가치관에 차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너무 비웃듯이 말해서 헤어졌습니다...

저 정도도 이해못해주는 남자랑 연애하고픈맘 추호도 없거든요..;;;;

 

 

엮인글 :

레쓰비 

2011.11.17 20:13:38
*.161.87.241

내스타일인데?

캡틴화니

2011.11.17 20:35:30
*.116.231.194

저도 제목보고 어떤가 해서 들어와봤는데

그냥 헤어지세요!~

남자가 완전 찌질한데요...

LuckStar

2011.11.17 20:37:10
*.151.160.183

근데요 칠레 와인이 뭔지 궁금하다는... ㅋㅋㅋ

ㅇㅇ

2011.11.17 20:52:58
*.145.108.143

두달동안 여친님이랑  사박사박한 와인이 70병이네요 ㅡㅡ 

 

오늘또 4병 장만하셨다구  톡이옵니다. 내일은 아침에 민방위훈련가는날인데--

럭셜보더

2011.11.17 20:55:31
*.226.205.138

전혀 문제 될꺼같지 않는데;;;
기대하고 왔는데 0.1%문제 될꺼 같지 않아 보여요

evil

2011.11.17 21:15:17
*.160.65.204

전 지금 Yeiiow tail 한 목음 하고 팝송 들으며 댓글 달아요 ㅋㅋㅋ

소주 반병 주량인 저두 와인은 향이며 맛 너무 좋아요

오늘 휘팍에서 보드도 타고옴 ㅎㅎㅎㅎ

허영심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

련주

2011.11.17 21:25:45
*.48.46.49

저 지금 장수막걸리에 뉴스보면서 댓글 달아요 ㅋㅋ
소주 반병 주량인 저도 와인도 막걸리도 너무 좋아하지여.

밖에 나가서 술 먹는거보다 훨 저렴하고 좋은데
저도 퇴근하고 빈 집에서 혼자 한잔하는거 좋아하지여
허영심 아니에요 ㅋㅋ

1111

2011.11.17 22:09:09
*.67.167.11

솔까말... 남자쪽 이야기도 들어봐야할듯

호잇

2011.11.17 22:09:27
*.66.215.61

전혀!!!

 

오히려 새벽까지 정신못차리고 달리는것보다 100배 바람직하죠.

 

그리고 칠레와인 원가에 비해 비싸기만 해요.

 

본인과 잘맞는 분 만나시길 바래요~

 

 

 

 

오리왕자

2011.11.17 22:43:18
*.207.216.195

서정과 낭만을 아시는 분이네요...

 

음악과 시와 그리고 와인 한병...

 

이런 여유마저도 허영심으로 치부하는 싸늘하고 포용력없는 사람은 의외로 많습니다..

 

그들이 잘못된것이 아니라 사회가 그들을..그리고 우리를 병들게 만들었죠..

 

때로는 단풍은 어떻게 물들어가는지 바람은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저 구름은 어디로 가는지

 

궁금을 느끼며...막연히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한 인간의 본성이죠...

 

그분도 님도 잘못된 거나 허영이나 보수근성이 있으신게 아니니...

 

서로 잘 다독거려주고 이해할수있는 대화를 나누세요.....

 

이왕이면 그런 여유가 통하는 사람을 찾는게 빠르기도 하구요...

 

저도 일주일에 한번은 와이프하고 칵테일여러게 만들어서 먹기도하고

 

와인도 마셔보고 같이 담근 과일주도 마시고...

 

안주도 연구해서 만들어 먹어보곤 한답니다...

 

유치하지만..촛불도 켜놓기도하고...크리스마스 추리용 램프를 1년내내...천정에 걸어놓고...

 

술마시면 가끔키고...못추는 왈츠를 음악에 맞춰...쳐보기도 합니다...

 

이런게 여유 일까요??? ....그냥 뜻 맞는대로 .....정을 나눌수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뭔가 구실이 필요한 거겠죠...그것이 다르다면...함께 같이 못갑니다...

 

한두개 정도 명품백 갖고 있다고 해서 된장녀가 된다면....

 

일년에 한두번 몇십만원어치 술먹는 남자도 된장남이게요???

 

같이 갈려면 대화의 플랫폼이 같아야 하거나...맞추려고 노력해야해요...

 

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서로의 소통....

 

서로를 이해 해 준다는 것보다...서로를 안다라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저승사자™

2011.11.17 22:46:54
*.5.144.26

여기에서 본인(남자)편 안들어 주면 우리들도 된장 되는건가요?

뭐 남자분 술을 안 좋아하신다거나 하면 술마시는데 쓰는 돈은 주종에 관계없이 낭비로 보일수 있습니다.

제가 그래요 ㅡ_ㅡ;;

밥주걱

2011.11.17 22:55:26
*.36.83.27

남자분이 시대를 잘 모르고 압뒤 꽉 막힌 분 같다능...


거 왜 그런거 잇잖습니까... 외제차 타고 다니면 돈 많다고 자랑 하는건가? 라고 베베 꼬는 사람... 와인 마시면 된장녀 기질 이라는 사람... 골프 친가 그러면 또 부자네~ 어쩌네 하면서 베베 꼬는 사람등등... 거 그런거에 베베 꼬는 사람 있잖슴까..


꼭 그런 사람 같다능...


뜨거운수박

2011.11.17 23:09:25
*.191.111.52

만원 주고 렌탈해서 타도 될 장비를 수십 만원 주고 사는 우리 보더들은 죄다 된장남, 된장녀네요 그럼 -_-;

초밥좋아!

2011.11.17 23:13:47
*.216.150.224

그게 무슨 허영끼죠...'ㅁ';; 허영끼는 카드로 명품백 사고 담달 월급 카드값으로 다 내보내는게 허영기 아닌가 'ㅁ;;

지퓨어

2011.11.17 23:54:56
*.158.247.95

헤어지셨다니 안타깝네요.

추측이지만 평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말이 불씨가 된게 아닌가 싶어요.

 

와인은 기호식품이기에 누구에겐 성수이기도, 누구에겐 맹물로 취급될수도 있는건데

그런 기호를 상대가 이해해주지 못한 것에 화가나셨나봐요.

 

햇볕아래 누워있는것 마져도 어떤이에겐 허영심으로 보일 수 있긴합니다만..

서로에게 애정이 있었다면 대화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을텐데 말이죠.

다음번엔 마음 넓은분 만나시구요. 힘내세요^^

10시20분

2011.11.18 00:43:57
*.33.43.209

이건 어디까지 허영이라보고 된장인가.. 하는 가치관의 문제인듯.....

근데 와인 살쪄요. 되도록이면 샴페인 드세요.

2011.11.18 01:10:02
*.153.250.43

생각&경험의 폭이 좁은 남자였나봐요.

남자가 와인을 모르면 그럴 수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와인하면 비싸고 화려해보이잖아요?

근데 와인좋아하는 여자들이 허영기 많은경우가 많긴 해요 ㅎㅎ

근데.. 칠레와인은 어째 FTA 하고나서 더 비싸진 듯.

마돈나간디작살

2011.11.18 01:52:25
*.54.129.19

가치관이 다를수도 있죠....이해합니다.

 

문제는 그걸 허영심이지 않냐며 비꼬며 말했다는것 자체가 븅딱인증 한거죠..

비로긴

2011.11.18 08:01:19
*.194.163.76

'와인먹지 말고 자기랑 소주먹자' 라는 의미로 해석됨

kim, yangkee

2011.11.18 08:34:16
*.214.76.142

그 정도가 허영끼면 좀 그런데...

환타_

2011.11.18 09:13:42
*.166.110.119

제가 보기에...전 남친분이 와인값이 비싸서...허영이라고 생각하신 건 아닌 듯 한데요.

===========================================================

오디오에 좋아하는 음악틀고, 좋아하는 잔에 와인한잔 따르고..들고다니며

홀짝홀짝마시면서 옷 갈아입고 저녁준비해서 간단히 저녁먹고

========================================

이거...딱 미국 드라마나 영화보면 주인공들이 즐기는 패턴이죠.

아마 전 남친분은...저걸 취향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뉴요커 어쩌구하면서 머리에 바람이나 든 사람들처럼. ..

미국드라마나 따라하는 허영끼라고 생각하셨나 봅니다.


암튼 헤어지셨다니 안타깝네요. 소통의 문제인 듯 한데...

매냑™

2011.11.18 11:12:46
*.243.13.12

저도 환타님과 같은 생각....돈때문은 아닌듯..환타님이 얘기하신 부분에 동감

분유보더

2011.11.18 17:06:14
*.128.220.119

그러게요~ 단지 그말로 인해 싸우고 헤어지셨다면...좀.. 문제가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평소에 맘에 안드신 부분들이 쌓이다가 그 일이 기폭제가 된건 아닌지.. 정말 단지 그 말로 인해 헤어졌다는 것은

님의 성격에도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네요.

풀뜯는멍멍이

2011.11.18 10:37:47
*.153.20.75

참 별것도 아닌걸로 헤어지기도 하는군요.

새처럼 훨훨

2011.11.18 11:50:20
*.75.90.147

허영심은 아닌거 같은데요~~~

 

그러면 보드타는 사람들은 전부다 허영심인가요~~읭?~

ㅋㅋㅋ

2011.11.18 12:47:44
*.87.61.251

세상에 참 별난 놈 다 보겠네.  조니워커 블루라벨 가지고 폭탄주 만들어 먹는 직장인들은 그럼... ㅋㅋㅋ (아까비)

키비

2011.11.18 13:34:52
*.100.2.11

남친도 외산 물건 하나라도 있지 않나요? 아이폰이라든지 외제담배 라든지..

너도 된장남이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슭훗

2011.11.18 13:34:16
*.70.97.7

그냥 놀줄 모르는 남자

훗남

2011.11.18 14:31:44
*.246.68.253

남자쪽 말도 들어봐야합니다
사람문제는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알수있음!!이거슨 진리!!

배고픈자..

2011.11.18 14:36:50
*.47.68.35

전혀 허영은 아닙니다...  가치관의  차이일뿐...

치유

2011.11.18 19:28:02
*.242.49.34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강남이나 안산 중앙동같은 곳에 술에 떡이 되어서 널부러져 있는 애들보다는

 

본인 집에서 와인한잔씩 즐기는게 훨씬 좋은거 같아요~

포켓몬

2011.11.18 20:19:52
*.253.47.161

직장인이시라면 허영심이 강한건 아닌데요


남자분이 글쓴님의 취향을 이해 못하는 것 뿐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268
44114 SK 멤버쉽 포인트 한방에 훅! 써버릴 방법 없나요? [19] Pio 2011-01-11 3361
44113 현 남친 과거에 대해 판도라 상자를 열었는데요. [15] asdf 2017-07-04 3360
44112 차량 주유구가 안 열려요.. [7] 에휴 2015-03-06 3360
44111 남자분들 여자친구분 신발끈 묶어주나요?? [20] ㅂㄴㅂㄴ 2011-06-22 3360
44110 여름에 쓰는 바라클라바는 없나요? file [7] 베이스라이딩 2016-04-07 3359
44109 월세에서 샤워기 교체는 누가?? [3] 궁굼 2013-12-16 3359
44108 래쉬가드 오프라인 저렴하게 살만한데 있나요? [4] 시골소년 2014-07-23 3358
44107 욕실 환풍기 교체하려는데, 전동댐퍼 vs 마그네틱(네오디뮴) 댐퍼 [6] 환풍기교체 2015-12-08 3356
44106 거제에서 울산가는 방법 좀... [4] 0123456789 2011-03-15 3356
44105 일산에서 서울 출퇴근..힘들까요? [12] 차도남 2010-12-07 3356
44104 종각역 근처 (정확히는 청계천 장통교) 주차할만한곳 아시는분! [3] 우하하™ 2011-03-18 3355
44103 허벅지 테이핑 하는법좀 알려주세요 [1] 꽃보다스노보드 2016-10-12 3354
44102 중고차 판매시 인감증명? [8] todd 2010-11-12 3354
44101 다용도실 하수도가 역류했네요..보상을 원하는데... file [16] 고강고강 2018-02-11 3353
44100 타이어 가장 싼곳 [9] 1 2011-11-07 3353
44099 독일어 작문 부탁드립니다. [4] 뉴타입피씨 2014-11-26 3352
44098 흰색 패딩세탁 어떻게하시나요?? [4] 개지 2016-12-05 3351
» 제가 허영심이 강한 여자입니까? [82] 허영끼 2011-11-17 3351
44096 보드 완전 초보가 전동보드 타도 문제 없을까요...? [6] 낙엽타는불곰 2015-03-28 3350
44095 신생아 잠을 안자요..변비도있고..ㅠㅠ [8] 보드짱~! 2011-07-09 3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