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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심리 좀 (ㅠ_ㅠ)

조회 수 3075 추천 수 0 2011.01.27 15:22:09

연애상담이요 ㅠ 남자친구 심리 궁금해요~
좀 긴데 시간되시는 남성분들 답변줌요 ㅠ
이제 150일쯤 된 남친이 있는 직장 여자에요
남친은 28 저는 29이에요
저희 사내연애구요 여기 이직해서 와서 반년동안은 거의 말도 없다가
친해지고 술먹고 급 더 친해지고 그러다가 사귀게 된 케이슨데요

남친이 반했다고 그전부터 막 사귀고 한 50일까지는 깨소금이 쏟아졌어요
맨날 맨날 붙어 있고 너무너무 잘해줘서 저도 홀딱 넘어가서
공주대접해주고 회사에서도 마치고도 같이 붙어있고 주말에도 맨날 보고
그러면서 점점 싸우는 횟수가 많아지더라구요 ㅠ
물론 저도 이제 좋아지면서 투정도 늘었구요
100일 전후로 싸우면서 몇번 헤어질 위기도 있었구요
둘다 성격이 불같아서 ㅠ
요즘 특히나 요즘 저희가 플젝때문에 아침에 출근해서 밤9시쯤 같이 퇴근하고
전 차가 있고 남친은 차가 없어서 제가 태워줘요 집에
차안에서 얘기좀 하다가 저도 집에가면 10시 10시반이고 씻고 자고 또 출근하고
주말도 없이 계속 그러다보니 저도 지치고 남친도 지치고
그러면서 얼마전에 심하게 싸웠거든요
제가 좀 잘못했어요 말도 안되는 투정을 부렸거든요
왜 변했냐 전처럼 왜 안웃냐 안챙겨주냐 이런거 -_-;
남친이 한 3주전후쯤부터 표정이 안좋았던건 사실이에요
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내가 옆에서
힘들다고 투정만 해댔으니 지칠만도 했어요 (회사도 작고 자리도 바로 뒤ㅠ)
남친이 아무 이유도 없이 짜증내고 그런거 자기도 힘들다고 해서
헤어질뻔하다가 제가 붙잡았고 남친도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문제는 그담부터에요
한 3~4일째 남친이 정말 변했어요 눈빛도 변했고
전처럼 다정하게 말하는것도 없어졌고 장난도 안치고 너무 변한거에요
물론 평소처럼 가방 들어주고 전화하고 문자하고도 다 해요
사랑한다고 하고
근데 전엔 맨날 나한테 장난치고 웃고 얘기하던 사람이
퇴근하고 집에가면서도 말수가 너무 줄었어요 말을 하긴 하는데 평소의 한 1/10 정도-_-;

그래서 나도 남친이 싫어졌나 싶어서 자꾸 눈치보게되고

막 자꾸 눈물나고 그랬거든요 

어제 제가 퇴근하고 집에가면서 내가 싫어진거면 차라리 얘기하라고 그런얘기했더니
아니라고 자기 한없이 우울해질때가 있다고
원래 당당하고 잘웃는게 매력인데 니가(날말하는거에요)
왜자꾸 내 눈치를 보냐고 니가 안스럽다고
친구들 만나고 편하게 생각하라고 냅두면 돌아온다고
어릴떄 외롭게 자라고 (성장기가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친구들도 별로 안만나고 만나는 친구만 만나고
조울증같이 좀 그럴때 있다고그러더라구요

원래 집을 좋아하고 좀 고독하게 있던 성격이라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겉으로는 재밌는사람인데 원래 그런건 저도 사귀면서 알게된건 맞구요

그래도 제 앞에선 애교도 많고 장난도 잘치고 재밌는 얘기만 하던 사람이에요

내가 웃는게 좋다면서

남친말을 듣고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해야지 하는데 자꾸 나도 모르게
눈치보는 동안 내맘을 다 들켜버렸어요
내가 너무 조바심을 낸다는것과
헤어질것에 대한 두려움이랄까 뭐 이런거요
그뒤로 남친이 농담으로 한말이 이제 니 아무대도 못가는거 알고 있다
내만한 남자가 있냔식으로 그러는데
전엔 나보고 너무 불안해서 친구 만나는것도 싫다하고
하루라도 안보면 안된다고 막 억지로 밤에도 찾아오던 사람이거든요
일이 이렇게 많아지고 지치게 된건 한 3주되었어요 저도 힘들지만
이것땜에 자꾸 일도 안되고 그래요
느긋하게 기다리는게 답일까요?
어떤생각일까요? 도통 모르겠어요

엮인글 :

雪姸

2011.01.27 15:28:25
*.96.172.3

사귀다 보면

 

좋을때도 있는거지만

 

좀 귀찮을때도 있고

 

혼자 있고 싶을때도 있고

 

글쓴이는 그런 행동을 용납하질 않는 분인듯 하네요;;

 

제가 느긋하게 기다리라고 해도 기다릴 성격은 아니신듯...

슈슈슉

2011.01.27 15:30:48
*.169.17.7

느긋하게 기다리세요..

남자들은 가끔 동굴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남친분 변하지 않았으니, 너무 스트레스 주지마시고..

놔두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오실듯.^^

고민상담

2011.01.27 15:33:52
*.158.3.1

글만봐도 그런게 보이나요 -_-;;

제가 성격이 좀 급해요 ㅠ

싸우고 내가 말도 안되는 투정 맨날 다 받아주다가

화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뒤에 앉아서 맨날 장난치고 하던사람이

저렇게 변하니깐 갑자기 조바심이 나서 더 그런거 같아요

맘을 더 느긋하게 가져볼께요 ㅠ

 

하늘푸른

2011.01.27 15:35:27
*.13.131.193

사내 연애이시고 같은일을 하신다면 일로 받는 스트레스가 어느정도인지 아실텐데.......

 

그런 상태에 투정을........서로 마음을 이해해서 투정 부릴것도 조금 덜 하고 하셨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투정부릴때가 아니라 보듬어 줄때네요!

김똘

2011.01.27 15:50:23
*.162.241.233

둘다 일과 사랑에 지친것 같은데, 한동안 각자 취미생활이라도 하면서 휴식기를 가져보심이...

 

여자가 너무 매달려도 좀 부담되니까요....

난꽈당

2011.01.27 15:51:06
*.88.52.217

정녕 이 글을 다 읽고 답 다시는 건가요? 음,, 전 화면 하나 넘어가는 글은 않 읽다 보니 ㅡㅡ

ㅇㅇ

2011.01.27 15:53:45
*.226.142.40

일때문에 힘들때 여자가 그걸 알면서도(정확히는 모른다해도) 투정부리면 정말 빡돌던데....

 

더군다나 같은 회사 다니시는 분이 그러면 눈 돌아갈듯

눈샤람

2011.01.27 16:15:58
*.10.82.135

잠시 회사 끝나고 집에 대려다 주지마세요...

 

가끔은 좀 서로 개인적인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특히 서로 지쳐있을 때에는 더욱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끔 우울증... ㅡㅡ+ 하악... 때문에

 

그냥 혼자 길거리 돌아다니고 혼자 술도 먹고 그러면 다시 기운차려서 다시 본?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일관 둘의 생활도 좋지만 개인의 시간도 필요하고 머리속도 잠시는 혼자만의 시간으로 정리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되옵니다만... ㅠ.ㅠ;;

 

싫어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ㅠ.ㅠ;;

블랙맘바

2011.01.27 16:37:32
*.98.133.109

처음 막 만나서 짜릿하고 좋을때 처럼만 같았으면 하는 것은 글쓴분의 착각입니다.

남여관계라는게 그런 상태로 한없이 갈 수는 없더라구요.

서로에 대해 달라진 부분에 대해 진솔하게(투정부리지 말고 화내지 말고) 이야기 하면서 그것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기다려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PHOENIX

2011.01.27 16:48:27
*.160.98.200

남자분께서 동굴에 들어가셨군요.

그냥, 아무일 없는듯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

영원히 동굴속에서 살지는 않거든요... ^^;

힘 내세요~

제파

2011.01.27 17:21:15
*.58.23.230

여친분까지 맞춰서 말도 잘 안하고 그러면 남자는 더 돌아오기 힘들겠죠.

그냥 잘 대해주세요

흠..

2011.01.27 17:28:38
*.90.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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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도 안되게 제 얼마전 일과 너무나 닮았군요 저도 남자지만 음.. 어떻게 들으실지 모르지만 남자분 나쁜남자의 성격을 갖고 계시군요 저랑 심지어 님께 했던 말조차 비슷하네요 나떄문에 속상해 하는 니가 안타깝다고 그런말.. 무튼 마음은 남자분은 지금 점점 멀어져가고 계신것 같습니다. 저또한 저런 상황에서 그랫구요 남자답고 그런면이 있지만 따뜻함을 원하는거같아요 징징대고 사랑받길 원하는 여친과는 오래힘든거죠 ..    어디까지나 제생각이지만 남자분이 마음이 어느정도 가고있는것같아요

대화를 많이 하시고 허심탄회하게 남자분 얘기를 들어보세요 ... 여자분도 속많이 상하실걸 압니다 근데 저대로 어영부영가면

남자분이  어느순간 더 차가워지고 여자분의 상심도 더커지실겁니다...도움되시길...

 

해피건 새드건 좋게좋게 되시길 바래요

너님은나?

2011.01.27 18:24:22
*.221.162.163

캬..

이 위에분이나 원글러 분이나

여러분들은 나인가..

 

저 제 얘기 써있는줄 알고 깜놀했네요 ㄷㄷㄷ

 

약간 다르긴 한데

동굴에 들어간거 , 달라진거 같아서 혼자 안달한거

뭐 그런거 똑같애요..

 

전 결국 헤어졌는데요;;

 

전 원래 남자친구한테 한없이 관심받고 사랑받아야 만날 수 있는 스탈이라서..

변하니까 제가 못 참겠더라구요

 

심지어 그 남자는 자기가 힘든일 있을때 세상과 격리되고 싶다더라구요

(이것도 내가 따지고 난리쳐서 겨우 만나서 들은 말..ㅠㅠ)

그래서 그럼 이해하겠다. 근데 그러기전에 내가 좀 힘드니까 연락안될꺼야 정도도 말 못해주냐고 했더니

못한대요 ㅋㅋ....

걍 닥치고 알아서 기다리라는건데

전 급 든 생각이, 자기 좋을땐 여자친구고 자기 힘들땐 걍 쌩까는건가요?

이건 좀 아닌거같아서...

 

물론 사람마다 생각 다 다르고

제가 좀 더 받아줬어야 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런 후회는 헤어진 직후에 진짜 많이 했구요

시간이 지나니까 어차피 우린 안 맞는 사람들이었고 차라리 일찍 그렇게 되길 잘했다 싶었어요...

 

님도 잘 생각해보시구요

그래도 님 남친은 머라고 말이라도 해주네요..좀 놔둬달라고..

 

아직도 동굴로 들어가는 남자가 이해가 안되지만.

님이 남자분 사랑하시니까 참을수 있을 만큼 한 번 참아보세여

제 생각엔 자꾸 대화로 풀려고 해봤자 어차피 방법은 없는듯...

 

그러다가 이건 정말 아니다 싶으면 그때 결정을 내리세요

그거 얼마나 힘든지 제가 알거든요

 

제가 헤어지고 제일 위로 받은 말이

왜 자신의 청춘을 그렇게 힘들어하며 허비하냐는 거였어요 ㅠ

그래서 과감히 포기하고 나 자신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했죠.

남자땜에 하루종일 정신없는 제 모습이 너무 싫더라구요 ㅠ

 

아 길이 넘 길어졌네요

아무튼 님 힘내요

남녀 만나다보면 별일 다있숩니다

저는 동굴에 굴복했지만.. 좋은 결말이 되길 바라요!!

너님은나?(2)

2011.01.27 18:58:39
*.234.198.3

인생을 허비하지 마세요

자기 여자 힘들게 하는 남자
안 변합니다ㅠ

아웃사이더~

2011.01.27 20:17:24
*.168.102.217

그럴땐 가만히 냅두시고 몇일간 안만나시는것도 좋을듯..

여친이고 가족이고 뭐고 정말 다 귀찮을때 있어요..그냥 시간이 지나가면 괜찮아지기 시작할때가 있어요

괜히 눈치도 보지 마시고 그냥 그러려니..사람마다 스트레스 푸는 방식도 가지각각이니까요..

 

제리_952219

2011.01.27 20:23:42
*.229.220.87

불같이타오른사랑...더태우실장작있으시면 불속에던지시고,던져넣을 장작이없으시다면 이쯤하심이....

사견입니다^^::

경험상..남자분 은은한사랑은잘못하시는듯...여자분도그러시지만...

아이유

2011.01.28 00:26:02
*.106.63.45

남자들은 그놈에 동굴...동굴~ 아지겨워
원래 천성인거 같네요 자기여자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처음처럼 한결같아야지 사랑이지 뭐땜에 힘들어서 뭐땜에 괴로워서 태도가 바뀐다면 진실성은 없어보여요 .남녀관계뿐이 아니라 모든인간관계에 적당한 포커페이스도 필요한법...

보솜이

2011.01.28 11:00:31
*.241.100.82

남자들은 그놈에 동굴...동굴~ 아지겨워(2)

저도 제 남친이 저런적있었는데

솔직히 사랑하는 남자가 변한것처럼 행동하는데 어떻게 느긋해져요??

댓글에 기다리세요 느긋하게 기다리세요 남자원래그래요 라고하시는분들...

막상 여자친구가 변한거같으면 화내고 장난아닐껄요.

내가사랑하는사람이 떠날거같은데 어떻게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있나요?? 도통...

전 냅두다가 똑같이 연락안하고 말안하고 다른사람들이랑 더 잘놀고 했더니

왜그러냐고 되려묻길래 어디서많이 본상황아니냐고

내가 말했을땐 당신이 자긴 변한거없다고 그러지않았냐고

당신이 원래그렇다길래 나도 거기에 익숙해진것뿐이라고 왜이제와서 그러냐고 했더니

잘못했다고 이런건지 몰랐다고.. 그래서 풀고 지금은 멀쩡히 잘지내요.

가끔 술먹으면 장난삼아 얘기 꺼낼땐있죠 ㅎㅎ 그땐 그랬다~ 뭐이렇게

 

견딜수있으면 저처럼 그냥 익숙해지면서 글쓴이님도 다른친구들이랑 놀고 신경꺼보세요.

못견디면 헤어지는거에요. 성격이안맞는게 이런거죠뭐.

사랑하는만큼만 참아보고 사랑보다 못참겠다는 마음이 더 크면 헤어지는거에요.

힘드시겠네요.... 토닥토닥..

즈타

2011.01.28 14:18:46
*.107.195.163

그냥 서로 안맞는듯

웃겨

2011.02.01 11:41:20
*.8.231.181

남자들은 그놈에 동굴...동굴~ 아지겨워(3)

백일도 안되서 변한남자?

백일도 안되서 권태기?

웃기네요.

 

여자분이 남자분을 너무 좋아하시는듯..

 

남자는 정말 여자 좋아하면 반 미쳐버리고요.

그거 적어도 6개월은 갑니다.

 

백일도 못가서 변했다고 느끼면 동굴이고 뭐고 변한거 맞습니다.

 

헤어지세요.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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