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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4시에 한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를 했는데요. 저희 부장님께서 그 프로젝트에 대해서 저한테 맡기실려고
동석을 요구하셨답니다. 저한테는 본사로 옮기고나서 첫 프로젝트고 부담감과 책임이 막중한 첫 프로젝트죠.
막상 회의에 참석하니까 최소 과장급 이상들 대부분들이 부장님들만 있더군요. 자리가 엄첨 부담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PM이신분이 3년전 제가 지방근무가기전에 같은 팀이었던 분이였는데
회의의 결론은 예산은 100원 결재를 얻었는데 200원짜리를 맡아서 하려니 답이 안나오는 진퇴양란의 상황이었고,
결국은 결론 안나오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그 PM분이 회의를 진행하시고, 각 팀 부장님들하고 이런저런 해결책을 말하는 자리에서 물론 답이 안나오는 그런 상황에서
저한테 툭 던지시더군요. 넌 부장들 틈에 껴서 감히 대리가 껴서 왜 참석했느냐라고 말하더군요. 저야 물론 우리팀 부장님께서
동석시키셨죠. 저한테 담당으로 맡기실려고~ 그 양반이 농담으로 말했던 진담으로 말했던 기분이 씁쓸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더군요. 이런 권위주의에 찌든 ㅆ ㅂ ㄹ ㅁ 를 봤나~ 절 모르는 분도 아니었고, 3년전에는 그래도 한팀이었던 분이셨는데
PM이라는 작자가 저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이런 부분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도 PM이 될 자질이 전혀없는 분이더군요.
막상 일은 벌여놓고, 해결은 못하는 그런 스탈~ 적어도 PM정도면 다른 팀들의 부장님들을 업무적으로 휘어잡을 수 있는 그런 카리스
마는 있어야 하는데~ 참 안타깝더군요. 직급을 떠나서 맡은 바 일과 주어진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의식으로 일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직급체계도 수직적에서 수평적으로 요즘 바뀌고 있는걸로 아는데~
조금더 현실적으로 말하면 주식회사는 민주주의 구성체가 아니라는거죠. 누구의 의견이란 사실 주주의 의견에 비해 아무런 가치를 못받죠. 결국 대표이사나 주주가되어 조직을 자신이 원하게 바꿔야 한다는것인데 그런 조직이 우리나라에 너무 없다는게 문제죠. 안타까울 따름이죠.
ㅁ.ㅁ
회사가 어떤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조직이라면 그들이 원하는 인재는 수평적인 조직내에서 구성을 할려고 할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면(지금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부분) 그들이 원하는 인재는 창의적이기 보다 시킨것 잘하는, 특별한 기술을 가진 사람보다는 적당한 기술을 가진 사람을 더 원하는것일겁니다.
기업이 그 사람의 능력을 120% 발휘하게할 이유는 못느낀다면 혹은 그 사람이 그러한 조직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면? 할수 없는거죠. 그것은 기업의 경영자 혹은 주주들이 선택할 문제지 주주가 아닌 사람이 나서서 바꿀수 있는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은 충분히 맞는 말입니다만 기존 조직문화에 익숙하거나 산업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것을 성가셔 한다는거죠. 아마 그들의 사고에는 그런 사람이 조직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그렇다면 다른 사람으로 손쉽게 대체할거라고 생각할겁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구에서도 회사의 모습이 어떠하냐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의 서구 기업들이 수평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상당수 거대 기업들도 그들의 비즈니스 형태에 따라 지극히 수직적인 조직을 유지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권위주의는 반드시 따라 오구요.
가장 현명한것은 조직을 바꾸는것이 아니라 창업을 해서 내가 그런 조직을 만드는거죠. 저도 그런 사람중 한명입니다.
P.S : 헝글 게시판이 PC에서는 비로거 제한이 있는지 리풀을 자주 못달게 되어 있는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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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ㅆㅂㄹㅁ 라는 초성은 조금 그런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