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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에 성우 S1 에서 보드 분과 충돌 했네요 ㅠㅠ
S1 슬로프도 좁은데 사람도 많고 아이스도 여기 저기 있어서
천천히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데크를 치고 씽 내려가시는 분과 충돌 ㅠㅠ
부딪쳐 넘어 졌네요.. 그분은 사과 한마디 없이 씽~~ 하고 가셔서
짜증과 분노에 외침~!! "저기요~!!" 를 엄청 불렀는데 쌩~~~~
끝내 그분을 쫓아 레이싱 하고 내려와서 잡아 세웠고,
사과를 받았습니다. 부딪친지 몰랐다 하네요 ㅠㅠ (일반적으로 부딪치면 다 느낌 오지 않나요??)
그 분은 다시 올라가고 데크를 보니 데크 노즈 부분이 깨져 있어서
그분이 내려올때 까지 다시 일행과 대기 했습니다. ㅠㅠ
다시 그분과 얘기 중에 그분이 그러시네요
그분 : "앞에서 길을 막고 있으시면 어떻하세요, 앞에서 길을 막고 있으니 그렇죠..."
짜증과 목까지 차오른 화를 참고 얘기 했습니다.
저 : "운전중에 앞차가 막고 있다고 그걸 박고 가면 뒷차 잘못 아닌가요??'"
그분 : "쌍방과실이죠"
짜증과 화를 참고 그냥 연락처 받고 수리 하고 연락 드리겟다고 하고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성우에서 수리비 2마넌 달라고 해서 접수하고
집에 올라갈때 전화 했더니
그분 아버님이 받으시더라구요..
그분은 고등학교 1학년생 ;;
아버님이 사과하시고 수리비 얼마나왔냐구 물어 보셔서
얼마 안나와서 제가 처리 하겠다고,
대신 앞으로 슬롭에서 충돌 하거나 하면
우선 멈추고 사과라도 하게끔 자제분하게 얘기 해달라고 하고 정리 했습니다.
2마넌 밖에 안되는 수리비지만 고등학생에게 큰 교훈이 되었다고 혼자 생각하며 흐믓 했네요 ㅎㅎ
하지만.. 에폭시 해도 자국은 남는다는데 ㅠㅠ 내 데크는 지금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ㅠㅠ
그 고등학생에겐 좋은 경험과
교훈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