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 해당하는 심약한 남자는 정말 극소수 일겁니다.

그냥 눈 감고 당한다?  하하  남자는 독립성이 강해서 자신이 어떡하든 해결하려고 할 겁니다.

그러다 당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당하는 분이 창피하지 않게 라는 말은

도와주는 사람이 모든 책임과 가해자의 보복도 감수해달라는 말입니다.

물론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여자분들이 변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모든걸 책임져 달라는 태도는 세상을 힘들게 할 뿐 입니다.

아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이런 얘기 할만큼 성추행이 만연한가요..? ;;

성추행 당하는걸 부끄럽게 여기는 여성분들....

열에 아홉은..   누군가 도와주면 그틈타서 사라집니다..

본인은 부끄러운 마음에 한시라도 거길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죠..

뒷일은 나몰라라....

도와주려고 나선사람만 봉변당하기 쉽상인게 현실입니다..

왜 저항하지 않았냐고 묻는 남성들만을 비난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아는 동생이.. 한때 아침에 출근하는 버스에서 한 삼사일정도를 같은 놈에게 계속 안좋은 꼴을 당했습니다. 아침 이른시간이고 종점부근에서 타는 버스라 사람이 거의 없는 버스였는데.. 그 친구몸에 직접 손을 댄건 아니였고.. 옆에서 변태짓을 했던거죠..  그때 그 친구 20대 초반으로 어릴 때였는데.. 제가 그 때 몇번이나 기사아저씨에게 도움을 청하던지.. 아니면 버스 탈 때 기사아저씨한테 조용히 얘기하라고..  아니면 소리를 지르던지 하라고 정말 수십번은 더 말했어요..

근데 못하더군요.. 결론은 무서워서였고.. 나중엔 그냥 그 버스 안타고 택시타고 다녔는데..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거.. 왠만한 강심장인 여성아니면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대처했을때 가해자가 오히려 나를 욕하고 이상한 여자로 몰고가진 않을까.. 소리를 질러도 남들이 전혀 도와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런 생각에 오히려 적극적인 대처보다는 조용히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은거 같고..

암튼 그래서 요즘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건... 그런 상황이 닥치면.. 조용히 핸드폰 꺼내서 동영상 촬영해버려야지.. 하는 생각을..하고 있다는.. 증거확보도 되고.. 가해자도 암말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최소한 거기서 추행은 그만두겠죠..

남자가 도와주면 거기에 대한 보답은 아니더래도 피해는 안가게 해줘야 도리 아닌가요?

도와줘도 뒤처리가 어떻게 되건 말건 냅다 도망가 버리면 도와준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요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그런 인식을 심어준거에 대해서 반성 하세요.

그리고 남자들 탓 하지 마시고요

최대한 창피하지 않게 도와주라는 말도 하지 마세요..그말이 더 창피 합니다.

모범을 보이는 여성들이 나타나면 서로 도와줄려고 할 겁니다.

먼저 글쓴님이 예를 들어놓으신 1에 해당하는 남자는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누군가 내 지갑을 터는것 같은데 목에 금속성이 느껴진다 그런데 그게 칼이냐 총이냐를 걱정하며 가만히 있을 남자는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남자들은 곤경에 처한 여성분을 도와 주는 것에 대해 생각하신것 처럼 어렵게 여기질 않습니다.

다만 도움도 청하지 않는 상태인데 내가 먼저 도와 주려했다가 당사자가 반응을 안해버리면 오히려 내가 새 될 것을

걱정하지요.

만일에라도 그런 상황이 펼쳐지고 주변의 누군가가 보고 있었다면 본인이 먼저 반응을 해보세요.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남자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도와주려고 할겁니다.

고맙다는 말 안해도 속으로는 그래도 고마워 하겠죠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말 못하는거지 ..

뭐그리고 다 남자들이 하는 짓인데 .. (성급한일반화는 아니구요) 이런글 올라오면 가끔 편도 좀 들어주는것도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

예,  윗님의 의견에도 동의는 합니다.

다만 스스로를 지킬 의지조차 표현하지 못하는 상대를 위해 내가 금치산자가 될 상황을 감수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거죠.

그리고 피해자 입장에서 무척 당황스러울 텐데 고맙다는 말을 들을 정신이 어디있겠어요.

끝으로,   " 다 남자들이 하는 짓인데" 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그 사람의 기질에 관한 문제이고 남자들 사이에서는 뼈도

못추릴 일입니다.

여자분들께서는 "변태다",  "성범죄자다"  하는데, 남자들 사이에서는 내가 아는 누군가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걸 알게되면  

남자로서는 둘째치고라도 사람으로 안봅니다.

예전에 막내동생(남)과 친구 한 명과 셋이 술을 먹고 나오는데 앞에서 걸어오던 여자분이 도와주세요

뒤에 아저씨가 계속 쫓아와요 이러길래 그 아저씨 앞을 우리가 막고 왜 저 아가씨 따라다니냐고 그러시지 마

세요. 이랬더니 무슨 소리냐 자긴 그냥 집에 가는 길이었다 니네들 뭐야 이러면서 몸싸움이 벌어질 뻔 한 상황

까지 이르렀는데, 그 아가씨한테 이 아저씨가 계속 따라온거 맞죠? 하고 물어보려고 뒤돌아봤더니 우리 몸싸움

하는동안 지는 사라져버린...그 아저씨 젊은놈 셋이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시비건다고 경찰서 가자고 대뜸 이러고

우리는 술을 먹고 나온터라 괜히 잘못 꼬인 느낌이었는데 동생과 나는 자리를 어렵게 피하고 친구 혼자 그 아저씨와

동네 파출소까지 갔다 온 기억이 있네요...그 아가씨가 도망만 안 갔어도 떳떳하게 동생과 친구와 저 파출소 가서 진술

다 해줄 수 있던 것을 도와주다가 친구는 명품(이것까지 말해야 하나...ㅋㅋ 하지만 비싼 옷 아까운건 어쩔 수..ㅜ.ㅜ)점퍼

잃어버리고 런닝 바람으로 우리 집에 들어왔었네요...지금 그 여자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름....후 짜증...

저도 버스에서 다시 만지길래 손을 확~! 낙아채서 큰 소리로!!!

이 변태 삐삐삐 씨삐삐삐삐 삐삐삐삐삐 삐삐삐

하면서 막 때렸음...

만원버스에서 도망가덩데...

뒤에서 계쏙 변태 새삐삐야 어딜가~ 왜 도망가~

그랬던 적이...

올해 2월쯤에 대명서 어느 여성보더 데크 도둑맞은거 아시죠?

그 분 데크 훔친놈 잡히게 할려고 어느 남성이 대신 신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데크만 찾고 수십명의 피해자는 나 몰라라 하고 사건 종결 지었다고 합니다.

스노보드에 무지한 형사도 그냥 고딩이 순간 혹 해서 훔친걸로 생각했고

신고한 사람만 이건 조직범죄라고 피해자가 매우 많다고 주장했죠.

그 신고한분도 게시판에 글을 썼기 때문에 자기 신분이 다 노출 되었거든요.

그래서 2번이나 그 도둑 패거리에게 보복 당한걸로 압니다.

신고한 분이 나중에 잠깐 쓴 글을 기억하는데 

도둑패거리를 일망타진할 기회를 그 여자가 자긴 확대되는거 싫다고(경찰서 오라가라 귀찬타고)

그냥 합의 보고 끝냈다는 거죠. 그런게 여자입니다. 

자긴 사라질테니 성추행범과 대신 싸우고 모욕당해달라는 거죠.

도대체 범죄자에게 뭘 어떻게 조용히 센스 있게 대신 나서서 해결해달라는 건지 저는 노하우가 없네요.  -0-

제가 이해를 돕기 위해 들었던 예가 오히려 논지를 흐트려 놓는 결과를 낳았군요. ㅡㅡ

男들이 女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도와주면 그런 여자들은 이미 토껴버리고 없어서 자신만 피해를 본다... 라는 글들이 난무하여서

그 간극을 좁혀보고자 였는데,

여기도 그런 댓글들만 난무하는걸 보면 말이죠....

저의 수준에서는 더이상 무리겠네요.

이글을 읽어도 남자로선 이해를 하려 해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물론 1번 상황에서  칼이 목젖앞으로 다가왔고

내가 칼이란걸 인지한 상황이라면, 즉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아무런 대처를 못할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성추행이 그런가요? 그 상황이 신체적 위험을 즉각적으로 받을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누군가가 엉덩이를 만지는걸 느끼고 그걸 뿌리쳤다고 커다란 위협이 나타나나요?

제가 이해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여성분이 말을 못하는 이유는 상황을 크게 만들어서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싶지 않아서라는건가요? 그 주위의 이목이 성추행을 당할때 받는 수치심보다 더 크기 때문에

그렇다는것이구요. 수치심이 더 컷더라면 이목 집중시키는 한이 있더라고 소리를 쳤을 테니까요.

물론 상대가 나에게 위해를 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었겠지만요.

남자들은 이걸 이해하지 못하는거에요. 어짜피 한번 보고 다시 볼 사이도 아닌데 왜 그런건지...

성추행 하는걸 목격했다고 해도 남자 입장에서 도와주는게 부담스러워요. 특히나 여성이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을때요. 마찬가지 이유죠. 나만 이상한 놈이 되고 괜히 쓸데없는 일에 휘말릴수도 있다는 생각.

능동적으로 도와줘도 상대가 요구한것이 아니니 여성은 그냥 가버릴지도 모르고, 남들 모르게 도움을 주었다곤

해도 이 성추행범은 분명 상황을 알고 있고 나한테 화풀이 할지도 모른다는것. 말 그대로 쓸데없는 일에

휘말린거죠. 여성은 아무런 동기를 부여해 주지도 않았으니, 성추행범이 시비를 걸어도 해결할 방법도 별로 없죠.

그나마 여성분이 남아서 나에게 도움을 줄거라는 확신이라도 있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것도 아니죠.

소리쳐서 도움을 요청하는것도 아니고 바로 옆사람, 앞사람에게 조차 도와달라는 작은 표시조차 못하는 여성분이

내가도움을 주었을때 그자리에 남아있을거란 확신을 가질수가 없으니까요.

 이건 남녀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더 남성분들도 일을 크게 만들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에요. 특히나 여성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을때는 더욱 그렇죠. 남들 모르게 성추행범의 팔을 툭 쳐서 제지시켰다곤 해도 상황이 커질지 아닐지는

성추행범의 행동에 따라 달라지잖아요. 거기서 성추행범이 걍 사라져버리면 만사 오케이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성추행범이 남성에게 시비를 걸거나 행동을 그치지 않아서 더 크게 제지하게 만들 상황을

만들면요. 이때 여성분이 가버리고, 여성분이 받아야할(이것보다 수치감이 작아서 도움요청을 안했죠) 다른사람의

이목과 불편한 뒷처리는 남성이 고스란히 받아야 하니까요.

창피한 난 사라질테니 뒷처리는 일면식도 없는 당신이 하시오 라는게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인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사라지지말고 같이 대응해야 합니다. 저도 도와드릴께요. 그렇게 도와준다면 마눌님 잔소리도 안듣겠죠.

100으로 치면 피해자가 70 도움주는 분이 30 정도의 적극성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도움주는 사람이 밥상을 차리고 다 떠줘야 한다 라는 생각도 버려야 합니다.

이런이야기까진 안할려고 했는데

저도 6년간 성추행을 두번 목격했고 두번다 도와드렸는데 남은건 상처받은 서운한 마음뿐 입니다.

성추행 한 남자가 얼마나 거세게 부인하고 저에게 욕지거리하고 멱살 잡고 자기 혐의를 거부하는지

궁금하시면 성추행을 당하는 목격을 하시면 껴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제 아내요? 도움주지 말고 오지랍 좀 줄이라고 합니다. 소춘님처럼 같은 여잔데 같은편이 아니죠?

왜 그럴까요.  여자라서 여자를 잘 알기에 그렇다고 말하네요.

전 이따 휘팍 가야해서 이만..

"심지어" 모르는 남자가 도와주기를 바라면서

그것도 "꼭" 자기가 바라는 방법으로 원하는게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모르는 남자의 입장으로서는 그 "센스"는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용하기에도 벅차서,,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이기적이지는 않아요.

제 친구의 형님 의대 본과 1학년 시절에 불량배 3명으로 부터 거의 성폭행 직전까지 갈뻔한

어떤 여자분을 그 형님도 거의 초죽음까지 얻어맞고 구해준 사건이 있었어요.

특히 손을 많이 다치셔서 정말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그 여자분 도망친 줄 알았는데 - 실제로 형님이 빨리 도망가시라고 하고 몸으로 막았다고 하네요. -

가까운 공중전화로 뛰어가서 신고하시고 - 핸드폰 없던 93년경 -  "사람살려" 소리치면서 다시 형님 구하러 오셨다고.

그 여자분이 매일 침대 지키시며 병간호 해주시다가 정분이 나서 형수님 되셨어요.

현실적인 조건만 봤을 때는 여자분 쪽이 의사남편 맞기에는 많이 부족한 집안이라 형님 집안에서 반대하셨는데

형님이 "많이 다치고, 반 알몸 상태인것도 신경 안쓰고, 나 구하러 다시 온 사람이다.

이 여자 아니었으면 손 제때 치료 못해서 나 의사 되지도 못했다."

라고 꾸준히 설득하셔서 결혼에 골인하시고 서로가 자기의 영웅이라고 하시며 진짜 잘 사신다는,,

정말 훈훈한 얘기라 우리 고향에서도 한동안 많은 사람 입에 오르내린 실화입니다.

그 형님이 지금 세상에서 사셨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저 여자인데 피해당한 여성분들 도움을 받고 도망가거나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그렇게 간이 쬐끄만 여자들이 그렇게 많나요? 맘에 안드는거 있으면 남자한테 대들지 못하는게 여자인가요?

한국만 이런 일이 생기는거 같네요.. 그렇지만 한국과 다른 아시아 나라들의 전통(?) 때문에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약하고 더 낮은 위치에 있는존재라고 잠쟈적 의식이 있어서 용기를 못내는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외국에선 이런일 생긴다는거 못들어봤거든요? 여자들이 찍소리 내질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에서 성추행범들이 판치는거 같네요. 도대체 왜 당당하게 맞서질 못하는건지...

그리고 성폭행 당하고 주변 사람들이 아는게 수치심이 들어 뭐라고 못한다던데,  왜 수치심이 드나요 당하는건

그쪽이고 수치심이 들어야할 사람은 짐승만도 못한 성폭행범인데? 자신의 성 때문에 수치심이 드는것이라도

되는것처럼,.. 전 이런일 일어나면 그놈 얼굴 패대기치고 손 물어뜯고 할만큼 복수심이 강해서 대들지 못하는

여자들은 이해가 안되네요...

성추행 당하시는 분에게 '아는 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이를 테면, '어~! 혹시~ @#$@#초등학교 나오지 않았어요?' 라든가... 

뭐 이런 식으로 아는 척을 하면, 성추행범의 입장에서 주위가 집중되기 때문에 홀연히 사라지지 않을까~~~

이 방법으로 한번 도와드리고는 싶은데, 저는 유독 곤란을 겪는 분들이 눈에 안띄네요;

아 정말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얼음....

막상 당하면 얼음되요.

그리고 섣불리 소리치거나 난리 쳤다가 나중에 더 큰 보복 당할까봐 무섭기도 하고요.

남자분들 댓글에 반박하는게 아니라 걍 실제로 그렇더라구요.

기분 나쁘고 수치심 들고를 떠나서 일단 그 상황에는 공포심이 젤 크더만요.

아 그리고 굉~~~~~~~~~~~~~~~장히 많습니다 ㅠㅠ

드문일이 아니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 흔해요. ㅠㅠ

무서워요 ㅠㅠ

그러지 마요 ㅠㅠㅠㅠㅠ

제가 시뮬레이션 늘 그려보는게 있는데여

남자분이 도와 주시려고 하는 상황에서는

남자분이이 도와주려고 딱 나타 났을 때 성추행범이 혼란한 틈을 타서

도와주시려고 하는 남자분 팔을 붙잡고  얼굴 가리고

같이 멀리멀리 도망가는게 젤 좋을 것 같아요.

전 후에 다시 보복할 게 제일 무섭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