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6월 12일 오전 9시 50분

나는 인터넷을 열고 네이버 홈화면에서 IT관련 뉴스를 찾고있다..

하지만 내가 찾는 기사가 없다....

'설마 오늘이 아닌가!!? 지난주에 보기로는 오늘이라고 나왔는데??'

실시간 검색어도 보았지만 내가 찾는 단어는 찾을 수가 없었다....

'젠장 낚인건가...나는 무얼 본것이란 말이냐!!'

순간 나는 급격하게 배가 고파왔다..이런젠장 이놈의 배는 날마다 고파....

아침에 분명 맥반석 달걀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나는 기억을 더듬어 지난주에 봤던 기사의 내용을 떠올렸다.

'맞아! 사이트!!!'

나는 내가 해야할 일, 해야만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사이트의 이름을 기억해냈다.

역시 나란 외계인은... 훗~

일시 :  6월 12일 오전 9시 53분

벌써 3분이나 지났다....나는 급히 기억해낸 사이트의 이름을 빠르게 키보드를 이용하여 표현해냈다.

'훗~ 오타도없군~~ 완벽해!'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평상시 화면과 같다....뭔가 이상했다........나의 기억은 틀릴리가 없다!!!

설마 내가 실수 한건가!!? 이런 중대한 사안을??나는 내 자신에 한심함을 느꼈다.....

하지만 나는 내가 다시 대단한 외계인이란걸 느꼈다.

'연관 검색어로 검색하면 뉴스가 나오겠지?? 후후후'

일시 : 6월 12일 오전 9시 55분

이제 5분밖에 안남았다....나는 다시 빠르고 오타없는 손놀림으로 키보드를 두드린다.

'오오미~!! 찾았다!!!!'

뉴스의 기사는 정확히 2012년 6월 12일 오전 10시!! 라고 한다.

(나의 기억력은 역시...후후후후후)

그 뉴스 기사에는 아까 내가 들어갔던 사이트의 이름이 픽셀로 표현되어있었다.

나는 다시 사이트의 이름을 아까와 같은 오타없고 빠른 손놀림으로 써 내려간다.

'이런 젠장! ㄹ이 빠졌잖아!!'

일시 : 6월 12일 오전 9시 57분

이제 3분이다......나는 급히 사이트를 들어갔지만........

'이런 젠장! 화면이 하얘!!!!나는 늦은건가......이 내가 실패란걸 하는건가!!??'

나는 급 절망감에 빠지며 자책하고 이었다..

왜 좀 더 빠르고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했을까......

지구라는 행성에 사는 인간들처럼 나는 희망이란걸 가지진 않는다.

희망이란 절망의 또다른 이름이니까.

나는 나의 계산속에서 행동한 것의 결과만을 믿는다.

일시 : 6월 12일 오전 10시 02분

나는 키보드의 'F5'라는 글자가 양각되어있는 버튼 하나를 무한정 누르고 있다.

'10분까지만해보고 안되면 안해야쥐~~'

하지만 순간!!!

네모난 판데기안의 픽셀로 표기되는 모습이 바뀌기 시작한다!!!

위에부터 천천히~~ 한줄한줄 뭔가 다른 색의 픽셀이 새겨지기 시작한다!!!!!

'훗~ 역시 나란 외계인은 오늘도 성공하는건가~~!'

아래부분에 픽셀이 새겨지며 서서히 내가 눌러야할 그림이 새겨진다.

나는 쥐를 움직여 화살표를 그림에 갖다 댄 후 쥐의 왼쪽을 힘차게 누른다!

'아쟈!!! 들어가져라!!!'

일시 : 6월 12일 오전 10시 07분

"띠링~ 상태님하의 신청이 완료 되었네~!?"

라고 픽셀로 띄워준다.

'자~~ 신청을 확인해볼까?'

나는 신청확인을 하기위해 지구에서 생활하기위해 필요한 코드명과 S/N를 입력하였다.

'응? 본인인증? 내가 예약한걸 내가 확인한다는데 거참 의심들이 많네.'

나는 귀차니즘을 느끼며 제일 간단하고 편한 핸드폰 인증을 선택하였다.

"핸드폰으로 멧돼지가 돌격해옵니다~"

라는 문구를 보며 '돌격하는 멧돼지'를 처리한 후 '인증번호 스크롤'을 득템하였다.

득템한 '인증번호 스크롤'을 찢으니 인증이 성공되며 내가 신청한 내역이 나왔다.

하지만 여기에는 또다른 복병이 숨어있었으니......

일시 : 6월 12일 오전 10시 11분

'읭?? 정보입력?? 이건 무슨 내용이지???'

한창 호기심많을 나이인 나는 궁금함을 참지못하고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쥐를 움직였다.

내용을 확인하고 난 나는....

'오 쉣!!! 이런 젠장!! 적어야 할게 더있잖아!!!!'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급히 내용들을 하나하나 작성해 나간다...

'에....이건 이건가? 맞는건가?? 무슨 동의를 이렇게 많이해? 그냥 간단하게 '2년간 노예계약 할래?' 이것만 쓰면되지'

나는 많은 내용에 대해 동의를 하며 불평불만을 터트린다.

모든 내용을 작성 후 나는 다시 조회를 해보았다.

'이런젠장 나라고!! 내가 신청한걸 내가 확인하겠다는데!!!! 왜!!!!!!!'

다시 한번 본인 확인을 하란다.....이런 젠장....멧돼지사냥을또해야하다니..........

내 핸드폰은 정상이 아니란 말이다....

본인을 확인 후 1차 신청이 완료 되었단 문구들이 픽셀로 아름답게 표현 되어있다~

훗~!!!

'입력한 정보를 확인해볼까~?이런 젠장....본인 인증.......'

또 본인 확인.........

일시 : 6월 12일 오전 10시 14분

'읭?? 왜 내 번호가 틀리지???'

갑자기 내 핸드폰 번호가 틀리단다.....젠장............

안해안해! 이제 귀찮다!!! 그냥 예약완료를 위해 전화나 해봐야겠다~

* 그냥 심심해서 작성한 것입니다

결론은 제가 갤삼이 3G버전을 예약했다는게 중요한겁니다.

결코 웃기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멘붕상태로 졸려서 작성한 겁니다.

이 글을 작성 후 전 smoking time을 가질 예정입니다.

smoking time 후 재미있는 댓글 기대해 보겠습니다.

글이 재미없으니 댓글이라도 재미있어야...........

아래는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