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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고향인 소개팅녀와 만났습니다.
큰 키에 얼굴은 흔녀급 이상.. 직업도 괜찮구
훈녀급 이상이 아니라 솔직히 쪼까 아쉬웠지만..제가 그걸 가릴 처지는 아니라서
잘되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식사와 호프를 즐기며 저녁~밤 타임을 보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적절한 농담..
괜찮은 리액션.. 대충 잘 될 것 같은 분위기 아시죠?ㅋ
그후 문자 연락을 하며 사이를 좀더 돈독하게 가져갔구요.(폭풍 문자질은 하진 않았습니다. 서로 적당히)
가끔 제가 보드 타느냐고 대답을 좀 늦게 하거나 한건 있었습니다.
(보드 타러 갈때마다 솔직히 보드타러 간다. 답장 확인 늦을꺼라 미안다고 말을 미리 했지요~
소개팅녀는 오늘도 스키장에 출근하세요? 라고 할정도로 보드광인 티를 좀 냈어요)
그러다가~ 두번째 만남을 가져야 하는 주말이 왔지만 설날이 겹쳐서 힘들어졌고,
(저는 일을 해야했고 소개팅녀는 일찍 내려갔어요)
소개팅을 시켜준 주선자커플+소개팅녀만 따로 술을 먹었더랩니다.
이때 주선자커플이 저에게 '여자애가 마음에 든다. 조금더 만나보려고 한다고 했다' 는 언질을 해주었습니다.
잘 될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꼬이네요.
설날 전에 못보니 내가 설날에 고향에 내려가면
설날 당일에 넷이서 보자고 약속을 청했습니다. (상대도 수락)
하지만 상대방 여자분이 설날 당일날 올라가야 한다며 약속취소.
그래서 다음날 조우를 시도하였습니다. (상대방 여자도 연락을 하라며 수락을 했지요)
하지만 다음날에는 여자분이 약속시간 두세시간 전쯤에 속이 안좋다고 약속 취소..
그리고 다다음날 내가 동네로 찾아가겠다니까 일이 늦게 끝나서 시간없다며 거절..
그래서 주말도 시간 안되냐니까 월말이라 회사일이 바쁘다며 거절..
자존심이 좀 상했지만..본심을 알아보기 위하여 한번더 톡으로 물어봤어요.
'일요일두요?'
하지만 메시지 확인만 하고 쌩까네요.
주선자에게 진짜 맘에 들어한거 맞냐고 따졌는데, 맞대요. 자기도 갑자기 왜 그러는지 이상하다네요.
허...........
이런 경우도 있나요. 쩝
뭐 답은 그 여자가 정확히 알겠지요..하지만 답답한 마음에 한자 끄적여 봐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