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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겨울에 한두번 관광차 스키장에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 하이원에 갔다고 합시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하이원에 왔는데 슬로프 다 둘러보고 싶지 않습니까?
저라면 빅토리아도 올라가 보고 헤라도 내려와 보고 할것 같습니다.
2. 보드에 맛을 들였다고 합시다
만약 초급에서 어느정도 라이딩이 된다고 느꼈을때 중급에 올라가봅니다. 그런데 경사가 무서워 턴이 안됩니다.
그러면 낙엽질도 할수 있습니다.
다시 초급으로 내려갑니다. 연습후 다시 중급으로 올라갑니다. 상급도 올라가봅니다. 상급에서 다시 낙엽할수 있습니다.
실력에 맞는 슬로프 이용 좋죠
하지만 실력업을 위해서는 실력보다 상급인 슬로프를 이용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뭐가 잘못되었나요?
저는 초보때 상급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사람없는 상급 올라가려고 슬라이딩턴만 죽어라 연습하고 3시즌때던가 상급에 처음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초보들이 상급올라온다고 개념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실력안되서 자기가 힘들면 다시 안올라오니까요.
상급슬로프를 보고 있으면 위험하게 타는 사람들은 초보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가 잘타는줄 알고 쏴대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이런 사람들이 낙엽질하는 초보들을 탓합니다.
여기 분들도 자기는 어느정도 실력이 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스키장에서 보면 상급에서 안정적으로 컨트롤하며 내려오는 보더는 5%도 안됩니다.
밑에 글쓰신분도 이틀만에 상급숏카빙을 했다고 하시는데 실제 이런 착각을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한국은 스키장 인구가 많다보니 특수성이 있습니다.
실력에 맞는 슬로프라 함은, 앞사람을 피할수 있는 능력까지 가져야 실력에 맞는 슬로프입니다.
즉 앞사람이 낙엽을 하든 앉아있든 그 사람을 피하면서 라이딩할 능력이 없다면, 자기도 그 슬로프에 맞는 실력이 아닙니다.
부딪치고 나면 꼭 상대방이 자기보다 못타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요. 뒤에서 부딪쳤다면 앞사람이 어떤 실력이건간에 부딪친사람도 실력이 안되는겁니다.
실력이 안되면 계속 기다리십시요. 낙엽을 하든 앉아있든 앞사람은 언젠간 내려갑니다. 상급은 사람이 많더라도 언젠간 사람없이 라이딩할 기회가 생깁니다.
저는 실력이 안되서 상급에서 라이딩시 넘어져서 밀릴 경우 충돌범위안에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기다렸다가 시작합니다.
스키나 알파인은 차례차례 내려가는 경향이 있는데 보더들은 그런거는 거의 무시합니다. 앞에 사람이 있건 없건 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초중급슬로프는 어쩔수 없는 충돌사고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레귤라힐턴과 구피토턴 같은 경우가 되겠지요.
하지만 상급슬로프는 사람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서로서로 양보하고 조금만 조심하면 사고확률은 낮습니다.
상급에서 충돌은 엄청난 사고가 되니 남을 원망하기전에 미리 조심하십시요.
상급슬로프 중간에 떡하니 앉아있는 초보자들 때문에 그런소리가 나온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