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지에 다녀왔습니다.  웬일인지 약속 지킨다고 개장하는 모습에 잘했다 싶었는데..

개인 사물함 가격이 양지의 경우 보증금 5천원 포함 4만5천원이고 비시즌권자는 8만5천원입니다.

개인 사물함을 처음 써보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바깥에 그냥 쓰는 사물함(500원 두개 넣고 쓰는 사물함)크기 인줄 알았습니다.

공지 상에는 부츠 및 개인물품 보관 가능이라고 돼 있었기 때문에. 사물함 크기가 다를 거라고 생각 못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개인 사물함 크기는 부츠 하나 들어가면 윗공간 거의  없는 높이에, 부츠 하나 넣은 뒤에 헬멧을 밀어넣은 상태에서

자물쇠를 잠가야 잠기는 정도입니다.

 시즌 시작 전에 친구랑 개인 사물함 크기가 당연히 바깥에 일반적으로 쓰는 사물함 크기인 줄 알았기에, 같이 쓸까도 고민했던

차인데... 개뿔...  20분 동안 뻘뻘 땀 흘리며 무릎 보호대와 엉덩이 보호대를 억지로 밀어넣고 나서..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상체 보호대는 들어갈 공간이 보이지 않아서(다이네즈 상체보호대입니다.) 포기하고 들고 왔습니다.

 아마 시즌 내내 입고 다니거나 들고 다녀야겠죠..

 다른 곳도 개인 사물함 크기가 이렇게나 작은가요?

 전 내일 가게 되면 가서 항의하고, 그냥 환불 받아서 1000원 짜리 사물함 쓰려고 고민중입니다. 들고 다니는 짐이야 있고 없고 문제지..

조금 많고 적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환불 안 되면 항의하고, 안 되면 다른 조치를 취할까 생각중입니다.

 .......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정말 개인사물함(시즌권)은 원래 이렇게 작은 건가요?? 크기가 일반적인 사물함보다 더 작으면

크기라도 공지할 때 해주지.. 정말 실망이네요.

P.S 열쇠도 아무 고리나 번호 표시 없는 열쇠 달랑 하나 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