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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뭐 세상 돌아가는거 신경 안쓰고 무지했습니다.
대학생때도 기껏해야 신문펴면 연예면이나 쳐다보고 그랬죠.
하지만 나이를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연예면이 경제면과 정치면으로 바뀌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회사에서 저희 팀 자체가 팀장님 제외하고
상당히 젊은 측에(26~35) 속하는데 어제 FTA 같은 이슈에도 전혀 무관심한 분들이 상당합니다.
심지어 서울에서 좋은 대학나온 제 회사동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때도 투표 안하는 것도 주권행사라면서 투표 안하더군요.
저는 정치적 성향을 한쪽으로 편중되게 가지고 있는 사람들보다 정치적으로 무관심한 사람들이 정말 무섭습니다.
이번 FTA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역사가 판단하겠지만 상당한 분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건 사실입니다.
강자는 살아남고, 약자는 죽는 약육강식의 세계가 될 것 같은데 앞으로가 참 걱정입니다. 멕시코처럼 되면 큰일인데
ㅠ.ㅠ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이 아니라 중세 봉건시대 농노로 태어났어야 하는 사람들.
단번에 끓는 물에 집어넣지 않는 이상, 서서히 물을 끓이는 건 전혀 모르는 개구리같은 양서류인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