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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했습니다.

조회 수 1356 추천 수 0 2011.06.09 00:34:16

 

뭐,

 

제가 쓴글... 읽으신 분들 많이 있을거예요,

 

그리고 제게 조언, 훈계 하신 분들은 제 글이 더욱 더 기억 나실거구요.

 

 

물론,

 

그 글은 제가 삭제해서 없어요...

 

제가 제 닉 다 밝히고 쓴 글이기 때문에 몇몇분이 우려해 주셔서...

 

그 리플 보구 난 뒤 바로 글 삭제하고 닉 바꿨어요.

 

저도 제가 왜 비로거로 글을 안썼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헝글 몇몇 분들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는 아실 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오히려 그 분들께 진심으로 조언을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실 것인지 이미 머릿속으론 다 아는데도 말이죠...

 

이제 헝글에서 어떻게 활동하나~ 라는 고민도 많이 했구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제가 아무리 닉 바꾸고 활동하더라도 저는 저인걸요...

 

누군가는 저를 알아보실 테고,

 

제가 글을 쓰는 말투와 스타일만 봐도....;;;

 

(저 닉 안바꾸고 그대로 쓸거예요, 제 자신에게 더이상 부끄러운 행동하지 않도록...)

 

 

 

그냥,

 

제가 비로거로 활동하거나 닉 바꿔서 활동하면 그만 아닌가?

 

했지만........

 

그래도 이 글은 꼭 올리고 싶어서 올려요.

 

 

 

정리 했습니다.

 

애시당초부터 그 길은 잘못된 길이었고,

 

그리고 잘못된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그랬다는 것...

 

제 자신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한심스러워서 모두 내려 놓았습니다.

 

 

 

 

정리...라고 할 것도 없죠.

 

 

뭐,

 

연락 안하고 그러는 것 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더 절실히 깨달았어요.

 

최근 몇일 동안 제가 연락을 꾸준히 하다가

 

제가 어느 날부턴가 갑자기 연락을 안한다면... 그쪽도 뭔가 느껴야 할텐데, 

 

그 분은 연락조차 오지 않으니까요;;

 

철저히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그랬네요^^

 

그저,

 

저라는 존재는 나이 어린 여자애와 잠깐 데이트 하는 관계...

 

그런 수준 밖에 안되는 거라는걸...

 

머리로는 알고는 있었지만,

 

그게 진짜라는 게 속으로는 믿고 싶지 않았었나 봅니다.

 

 

오늘 어떤 분께 들었어요.

 

그 분과 그 분 여자친구분과 함께 손잡고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는....

 

 

하하;;

 

그 자리는 제 자리가 아니라는 걸 뻔히 알고 있고 있는 저인데,,,

 

그걸 이미 시작도 전에 알고 있었는데...

 

자꾸 그 상황을 상상하고 있는 제 모습이 참으로 어리석어 보이네요.

 

그 분이 밉기도, 서운하기도 하네요;;ㅋ

 

 

 

저 헝글에 글 올리길 잘 한 것 같아요...

 

정말 몇번이나 그 리플들을 읽고 또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나라는 여자는 이것밖에 안되는 여자라는 것을...

 

제 무덤 제가 파고... 글 올렸지만...

 

여러분 덕택에 제가 정신 차렸으니까요.

 

 

고마워요...

 

 

 

엮인글 :

치명적인미소

2011.06.09 00:39:40
*.104.46.124

좋은 사람 만나실겁니다. 그때 진정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여대생

2011.06.09 00:50:00
*.154.195.125

고마워요,

그냥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금 이 상황을 잘 버텨나가고 싶네요~ㅋ

파운딩머신

2011.06.09 00:43:08
*.70.187.120

ㅌㄷㅌㄷ...

여대생

2011.06.09 00:51:59
*.154.195.125

고마워요^^

훗남

2011.06.09 00:43:12
*.11.225.122

쉽게 못 잊으실텐데....

혹여나 남자쪽에서 전화가 와도 받지않는 굳은의지!! 꼭 지키세요~

여대생

2011.06.09 00:51:28
*.154.195.125

네, 정말 그럴 각오하고 있어요.

전화번호, 문자 모두 지운 상태예요.

통화내역까지 모두 다~

그래도 이 정도까지만 와서 정말... 다행이예요...

제 자신에게 다시 한번 되뇌이네요.

버크셔

2011.06.09 01:15:59
*.72.221.175

ㅌㄷㅌㄷ 위로해 드립니다요~!!

좋은 인연은 반드시 만나실 터이니

너무 상심 하시지 마시고,

마인드 컨츄롤 잘 하시길 바래요^^

여대생

2011.06.09 01:19:55
*.154.195.125

마인드 컨츄롤 때문에 오늘 드라이브도 하고 그랬네요^^

한결 마음이 편해져서 컨디션 괜찮네요^^

(━.━━ㆀ)rightfe

2011.06.09 01:30:25
*.147.228.207

사람의 마음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려워 글만 보고 댓그을 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 글을 쓰시니 댓글을 달아봅니다..

잘하셨습니다....

모르는 사람을 쉬이 판단하는건 안좋지만 누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분은 그리 좋은분같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과정이 나쁘면 결과가 좋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하물며 인간관계에서는요..

다시한번...잘하신겁니다...

분명히 좋은사람만나실겁니다.

분명히 지나가는 인연이였습니다.

힘내세요!!

여대생

2011.06.09 01:44:26
*.154.195.125

아, 제 글 보셨군요...

좋은 말씀 잘 새겨 들을게요.

지나가는 인연인만큼 빨리 잊혀졌음 하네요~

2011.06.09 01:33:33
*.135.160.116

잘하셨어요~ 이번 경험으로 인해서 앞으로 비슷한 일이 생길때 잘 판단해서 현명하게 해결하시면 좋겠네요^^

여대생

2011.06.09 01:46:12
*.154.195.125

네~

이번 경험...

인생 공부(?)했다고 생각할게요~

[뽀득이]

2011.06.09 01:49:44
*.12.48.73

본문의 글을 읽어보니 정리하시길 잘 하신거 같습니다.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문자 한통이라도 보냈었겠죠

훌훌 털고 좋은 사람 만나세요 ^^

여대생

2011.06.09 11:25:32
*.154.195.125

그러게요,ㅋ 그깟 문자 단 한통도 없는거 보니...^^

랠리♬

2011.06.09 03:42:37
*.138.33.113

여대생님이라는여자 이것밖에 안되는여자라는 대목에서
이것밖에라는말을 씀으로써 자기자신을 낮추지마세요^^
그것또한 당신께는 사랑이였으니까요.
누구나 다 사랑하는방식은 틀립니다 그것을 남들이 잘했다 잘못했다라는 말을 할수는없는거죠.
그런 글을 올린것도 무덤판건 아니라고봐요!!
그런남자를만나 그러한연애를 했다하더라도 그건 잘못이 아니에요...

그리고 전, 분명
그런남자가 여대생님의 진짜 남친이 되지않은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이유는 '그냥' 입니다. 단지 '그냥'
여대생님의 진짜 남친이 되어서도 지금 여대생님을 만난것처럼
다른여자분을 만나지않으리란보장은 없잖아요?

분명 좋으신분 만나실겁니다
좋은인생경험했다 생각하심이 맘 편하실듯..^^
앞으로 살아갈날이 살아온날보다 많으니~~~ㅎㅎ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인생에 좋은일만 있을순 없는거잖아요?^^

호이팅>.<

여대생

2011.06.09 11:26:59
*.154.195.125

아, 너무 좋은 말씀 많이 써주셨어요ㅜㅠ 고마워요...

제가 힘이 불끈 솟아 오르는 것 같아요!

아.... 꼭 마음도 속도 깊은... 의지하고 싶은 언니 같아요... 잉잉~

마른개구리

2011.06.09 06:39:52
*.226.213.77

더 좋은인연이 예상하지못한곳에서 여대생님 앞에 홀연히 나타날겁니다.^^
저도 한두달전에 헤어진거 헝글에 글쓰고 첨엔 지울려다....
헝글엔 악플러가 잘 없어서 ㅋㅋ
특이하고 좋은싸이트 같아요 ㅎㅎ
덧)북치고 장구치고~ㅋ.요즘 제전공입니다 ㅎㅎ.그냥 마음 비우고 편하게 사세요~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여대생

2011.06.09 11:28:40
*.154.195.125

그렇겠죠?ㅋ

북치고 장구치고......... 아... 이제 그런거 안하려구요;ㅋㅋ

그런거 혼자는 힘들어서 못하겠어요;;;ㅋㅋㅋㅋ

아, 오늘 씐나게 즐겨야 겠어요!ㅋ

열라빨라쑝쑝

2011.06.09 09:00:14
*.21.164.202

잘하셨어요.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그러면서 사람은 깨닫는겁니다 ㅎㅎ

이제 한 걸음 더 진보하신듯~ 좋은 영향이 있겠죠? ㅎㅎ

여대생

2011.06.09 11:29:57
*.154.195.125

네~ 저도 정말...

조금은 더 성숙해진 계기라고 여기고 싶어요!!ㅋ

제 인생에 있어서 큰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려구요~

환타_

2011.06.09 09:58:22
*.166.110.213

무슨 일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쓰신 글로 인해서 조금은 예상이 되네요.
현명한 결정하신 거라 생각하구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아자아자...^^

여대생

2011.06.09 11:30:45
*.154.195.125

아자아자! 화이팅!

지금 막 어디론가 나가서 큰 소리로 외치고 싶어요!ㅋ

난 지금 정말 괜찮다구~ㅋㅋ

다래궁

2011.06.09 11:36:13
*.95.187.43

훈훈한 소식 감사합니다...오늘 일땜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가 이글보고 힘이나네요...

이런류의 댓글이 아니어서...뭔가 어색한건 저뿐인가요...죄송 -_-;;

암튼 전에 글은 못봤지만 잘 정리하시고...시간이 약입니다...ㅌㄷㅌㄷ

여대생

2011.06.09 16:07:31
*.154.195.125

훈훈한... 소식;;;

이제 정신 차렸으니까... 똑바로 살아야죠;ㅋ

다음엔 더 훈훈한 소식 들려드릴게용~ㅋㅋ

팔뚝비빔면

2011.06.09 11:43:01
*.38.5.130

정말 잘 하셨습니다.

그 누구도 님에게 뭐라 그러진 못할꺼예요...

나이든 저조차도 아직도 그런 감정정리는 참 힘든걸요.... ㅎㅎㅎ 타지에 혼자 사는지라...

이번일로 많은 성장이 있으실꺼예요.
앞으로 많은 나날 도움되길 바래요..

ㅌㄷㅌㄷ

여대생

2011.06.09 16:08:23
*.154.195.125

하하;;ㅋ

그래도 옳은 결정 했다고 잘 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기분이 좋네요~

현실

2011.06.09 12:20:04
*.234.198.156

아무리 마음가는데로 몸가는데로라지만 x파 그거 오래해봤자 남자는 나중에 x파뿐이지라며 신경도 안쓸겁니다 잘하셨어요 좋은분이 떡 하고나타날테니 화이팅입니다
근데 새로만날게될 남자가 좀 불쌍 인생 다그런거지모

여대생

2011.06.09 16:09:35
*.154.195.125

네,

새로만날 남자가 불쌍... 네........

Balto

2011.06.09 13:51:35
*.246.70.11

닉넴보면 아직 어리신분 같은데,,
생각은 이미 성숙하신가같네요,,,
이 글 읽고 든 생각은,,, ,,,, 참 이쁘다~

화이링이요~!

여대생

2011.06.09 16:10:43
*.154.195.125

감사해요,

그래도 좋은쪽으로 봐주셔서...

여대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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