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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몇년전.... 고2시절.....
부산 사직야구장에 학교마치고 친구 2넘과 함께 야간경기 보러 갔었는데......
몇몇 무리의 아저씨들이 저희에게 접근....
학생 야구표랑 치킨 사줄테니 부탁하나만하자~~
무슨 부탁이냐??물었더니.....
쇼핑백에서 페스포트 양주 대병 3병을 꺼내시더니......
학생 가방에 넣어서 경기장 안으로 넣어달라고 부탁함.....
아저씨들 제의에 흔쾌히 승낙!!
표는 지금 사주고 치킨은 경기장 안에서 양주 전달받으면 사주기로 약속....
당시 사직에는 학생가방은 검사 잘안하던때라.......무사히 통과....
통과후 치킨과 양주를 바꾸기 위해서 만나기로한 매점 앞에 기다려도 아저씨들 안나타남.....
결국 아저씨들 못만나고.... 경기는 시작되구서 치킨은 포기함....
롯데랑 xx전이었는데......
롯데 잘나가다가 경기 중반에 역전 당함......
응원하기도 짜증나고 귀찮아서 앉아 있는데.......
친구넘이 짜증나는데 양주 우리가 마셔버리자고 함.....
가방에서 양주 3병 빼서 우리가 2병까고 옆에 아저씨들 한병 드리니까 아저씨들이 고맙다며 먹고 싶은거 얘기하라고해서 치킨 사달라
고함..........
치킨과 함께 양주 두병을 3명에서 다마심.......
잠시후 친구 한넘 술이 취해서 1루쪽 응원 단상에 올라감......
교복입은 상태에서 비틀거리면서 춤추다가 의경들에게 잡힘.....
친구넘 잡혀가면서 가방 챙겨야 한다고 고집부리면서 의경에게 저희 위치를 가르킴.......
그넘때문에 술취한 상태라 도망도 못가고 함께 잡혔음.......
파출소로 연행....태어나서 첨마시는 양주였던지라......
꽐라 상태에서 기절.......
누가 깨워서 눈떠보니 울담임 선생님이였음......
경찰이 가방뒤져서 학생증 찾아서 학교에 통보한거였음......
담날 교장 선생님한테 보고 들어가고..... 학교 선생님들한테 소문 다퍼지고.....
울담임 선생님 교장한테 먼저 깨진후....
사건 당사자였던 저희 3명 아침조회 시간에 교실에서 담임한테 개잡듯이 잡히고.....
선도부실 끌려가서 다른 선생님들한테 개잡듯이 잡히고......
남자선생님 휴게실 끌려가서 개잡듣이 잡히고......
여자 선생님 휴게실 끌려가서 여선생님들한테 개잡듯이 잡히고.....
복도 지나가다가 저를 아는 선생님들 만나면 또잡히고......
화장실서 오줌싸다가 다른반 선생님과 마주쳤다가 너 잘만났다면서 또 잡아주시더군요......
잊을만하면 교장 선생님께서 전교조회 시간에 사건사례로 우리 얘기 해주시더군요....
다행히 징계는 안받았지만......징계 대신 몸으로 때우다가 죽을뻔 했던 기억이......
그때 맞았던 빳따 붓기가 안가라 앉아서 결국 살이 되더니 오리궁둥이가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