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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하려니까 또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임판 단 따끈따끈한 차 타고 그저께 국도 달리는 중이었더랬죠

 

제한속도80인 국도였고 터널 들어가기 전이었습니다

(참고로 제 속도는 80~90정도?)

 

터널 들어가니 라이트 켜놓고 터널 진입 직전 앞에 뭐가 보입니다

 

자전거입니다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바깥으로 달리는데 차선으로 1미터는 들어와서 자전거가 달리네요

(차선의 1/3은 들어와서 달리더군요)

 

쟞됐다는 생각 들 새도 없이 왼쪽으로 급 핸들링...

 

좌측 차선 후방 몇미터 뒤쪽 쯤 차가 있다는거 알았지만

 

그때 차 생각 난답니까

 

눈앞에 사람먼저 피해야지

 

잔차는 피했습니다

 

그리고 넘 많이 돌아갔다싶어 반대로 다시 급 핸들링

 

 

다행이 사고는 없었습니다

 

아니 제 바로 뒤에 차가 없어서 사고가 없었던거죠

 

바로 뒤에 바짝 붙은 차가 있었으면 그 잔차양반은 뭐...

 

뽀나스로 뒤에있던 운전자도 뭐...

 

이 글 쓰는데도 손이 바들바들 떨리네요

 

 

 

자전거 타는 분들께 부탁 좀 합시다

 

법이고 뭐고는 잘 모르겠고 적어도 차가 다니는 길에서는

 

최대한 인도로 붙어서 가야하는거 아닙니까?

 

시내처럼 차들 천천히 다니고 하면 그나마 좀 낫겠죠

 

신호등도 거의 없이 80~100으로 쌩쌩 달리는 도로에선

 

도로에서 비켜서서 타십쇼

 

잔차 속도가 80 나는거 아니잖습니까?

 

그저께는 다행이 사고가 나진 않았지만

 

제가 그양반 쳤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습니다

 

해 한참 뜨고있던 오후시간에 갑자기 어두운 터널 바라보면 터널 안쪽은 잘 안보입니다

 

그리고 라이트 켰는데도 반사되는 것도 안뵈더군요

(뭐.. 워낙 빠르게 가까워져서 안보였을 수도 있고..)

 

인생 종치려면 혼자 가시지 왜 남까지 같이 보내시려는지..

 

 

쓰다보니 예전 일 도 생각나는데.. 

 

수원 월드컵경기장 앞 도로에서( 신호 거의 안걸리는 도로고 왕복8차선정도)

 

그 도로에서 한가운데로 달리는 잔차는 뭡니까...

 

횡단보도에서 그 잔차 눈앞에 지나가는데

 

전 무슨 영화 찍는줄 알았습니다

 

잔차 숑~ 지나가고 뒤에 차들 기어감서 따라가고...

 

뭔 짓이랍니까

 

 

그리고 도로에서 달릴땐 자동차인것처럼 같이 달리다

 

신호 걸리면 두리번거리다 혼자만 쌩 지나가고 ㅋㅋㅋㅋ

 

 

한달쯤 전엔 회사차 끌고 차 하나 지나갈만한 논 사이 길 지나가는데

 

옷까지 풀셋 장착하신 분이 잔차타고 유유자적 가십니다

 

바빴던 터라 뒤에 따라가다 안되겠다싶어 살짝 뽕~ 하고 울려주는데

 

뒤로 힐끗 보시더니 그냥 가던길 천천히 가시더군요ㅋ

 

길이 좁아서 잠깐 옆에 세워야 제가 안전하게 지나갈 정도의 길이었지만

 

그분은 그정도까지 절 배려할 생각은 없으셨나봅니다ㅋㅋ

 

그냥 처언~천히 가던대로 가시고 몇분동안을 꽁무니 따라갔네요...

 

얼마 전까진 그냥 일부 개념없는 잔차 라이더 뒷담화 까는정도였는데

 

이틀전 터널사건 겪은 후엔 잔차들이 도로 달리는거 보면 쌍욕이 절로 나오네요

 

 

 

잔차 타시는 분들 이거 보시면 제발 좀 부탁할께요

 

자전거가 도로로 다니면 위험한건 아시죠?

 

적어도 도로 옆으로 붙어서 좀 다녀주세요

 

옆에 동승자는 그날저녁에 심장 벌렁거려서 새벽에 청심환 사러 나갔습니다

 

 

 

글이 좀 길어졌네요

 

한줄요약

자전거 자동차 안전운전합시다 좀... 뉴_뉴

엮인글 :

지니

2012.05.28 19:18:30
*.112.114.253

터널은 자동차 전용도로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국도에도 많이 있습니다.

일반국도에서의 터널에는 자전거가 통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 후미에 후미등 정도는 켜 주셨으면 합니다.(물론 터널이 있는지 잘 파악을 못해 후미등을 못 챙겼을 수 있구요.)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터널에는 정말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안전도 확보해야 되고 매연에 웅웅거리는 소리 등등)

차비탈

2012.05.29 00:38:20
*.38.139.61

이륜차가 진입할 수 없는 터널은 입구에 이룬차진입금지 표지가 있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일반 차도에서 이륜차진입금지 표지가 없는 터널이나 고가도로, 지하차도는
자전거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등 점등 여부에 따라 사고시 과실비율의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나원참

2012.05.28 19:08:40
*.184.57.32

중국보다 못한 도로행정에
아전인수의 배려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시민의식의 현실을 담고 있는 원글이군요.
그나마 댓글상에서 달라진 시민의식들을 보면서
안도를 합니다.
약자 우선 보호의 원칙!! 그게 문명인입니다.

드리프트턴

2012.05.28 21:21:34
*.88.164.208

세상에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은 괜찮지만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남을 비방하는것은 안괜찮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허나 이 글을 읽는 분께서 위에 글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과속을 안하고 80~70 으로 달리다가 위 글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과연 100% 확실히 자전거를 인지하고 속도를 줄이고 피해서 운전할수 있다고 장담하시나요?

자전거 뒤에 반사판도 안전등도 경광봉도 없는 혼자 가는 자전거를 어두운 터널에서 확실히 인지하고

잘 피해서 갈수 있을꺼라 장담하시나요?

마지막으로 스머프님께서 자전거 욕한것은 잘못입니다. ㅡㅡ;

전 더이상 이글을 읽지 않겠습니다.

44B프로

2012.05.28 21:25:27
*.124.182.162

많은나라를가보진않았지만.. 우리나라처럼폭좁은도로를가진나라는없는듯합니다..
갓길도로폭이50센티만더넓어도.. 안전이많이확보될텐데말이죠..
자전거가이륜잔차로구분이된다면.. 역주행,일방통행,음주.. 요런거다잡아야하지않을까요??
경찰이잡는거한번도못봄..

쉐카이나

2012.05.28 21:29:30
*.155.118.118

국민의식수준이 진짜 저급하네요 ㅎ 차량운전하면서 방어운전을 기본적으로 해야되는겁니다. 당연히 시아가 적응 안될꺼 알면 속도를 줄이셔야 맞는줄 사료되옵니다??? 눈이 적응 못해서 순간 못볼때 앞차를 드리받을수도있는거 아닙니까? 상황인지못한 운전자님의 잘못이 더 큰거 같습니다. 로드는 정상적인 코스를 밟았고 운전자님은 터널 드갈시에 생기는 현상을 모를리는 없고 본인만 억울해보이는거지요? 역지사지입니다. 법적으로 차량으로 넣었고 그거에 대한불만은 교통계로 따지시기 바랍니다. 인도타면 로드바이크 운전자가 벌금 물게 되어있습니다. 본인의 의식수준도 좀 생각하셔서 글적으세요

구사커스톰

2012.05.28 22:04:08
*.198.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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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이 보드를 오래 타셨다면 저런 생각을 하지 않으실텐데요...

90년대 초/중반부터 보드를 탄 1세대 보더로서 같은 보더가 저런 생각을 한다는게 참 어이없군요.

글쓴분이 지금 신나게 타는 보드도 초반엔 스키장에서 금지였던걸 아시나요? 스키와 주행특성이 다른 보드는 다른 스키어들에게 불편과 위험을 야기한다는 이유였지요. 그당시 보드에 관한 이해 부족으로 스키어들의 "스키장은 스키어의 것"이라는 이기심과 무지에 의해 코찔찔이 시절 리프트 타면서 면식없는 어른들한테 별별 소리를 다 듣고 탔습니다. 친구 아버님이 목소리가 크시고 당시 리조트에 힘을 좀 쓰시던 분이라 꿎꿎히 탔지만 말입니다...

로드싸이클을 공도에서 타지 말라는것은 보드를 스키장에서 타지 말라는것과 같은 말입니다.

적어도 한때 비주류였던 스포츠를 하시는 분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닌듯하네요.

지금 글쓴분이 맘놓고 보딩하시는것도 저와 다른 여러 1세대 보더분들이 꾸준히 보드를 포기않고 탄 결과 "무지한 스키어"들에게서 얻어 놓은 결과고, 지금 글쓴분의 행동은 단지 자신이 불편하다고해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려는 당시 꼰대 스키어들의 그것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우메보시

2012.05.28 22:28:13
*.232.59.46

글쓴이의 요점은 자전거로 차선을 달릴시에는 우측으로 붙어서 달려라 이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한마디 여쭙겠습니다.

혹시 자전거도 차로 분류 되는걸 알고 계십니까?

자전거도 이륜차로 분류 되어 차마가 통행 가능한곳을 달려도 되는 이동수단중 하나입니다.

그걸 알고 계시다면 이런 말도 안되는글 안올리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운전합니다.. 자전거도 타고요..

괜한 자전거 운전자들이 도로를 당연히 탈수 있는 상황에서도 항상 도로에서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당기는게 글쓴이와 같은 사람들의 인식 때문입니다.

부디 인식을 고쳐주시길 바랍니다.

슈퍼똥

2012.05.28 22:57:31
*.207.41.73

이 글을 통해서 많은 의견차이와 오해, 올바른 정보까지 얻고 가게됩니다.

나름 남들보다 조금은 많이 알고, 많은 스포츠(보드,수영,라이딩,골프,구기종목 등...저 또한 운전자입니다^^)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정확한 법도 모르고 여러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네요;;

자전거를 즐기는 저도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운전도, 자전거도 타지 않는 분들은 관심조차 없으시겠죠?! ^^;;

저도 어느 순간 느낀 것이지만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전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습관이 있더라구요.

매번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서도 그 것을 알게되는 때는 한참이 지나서 돌이켜볼 때였죠..^^;

처음 글과 여러 댓글을 통해서도 각자의 의견차이가 있고,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 와중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서로의 안전을 배려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편리하자고 차를타고, 즐겁자고 라이딩하는 것일테니까요. ^^

전 가끔 운전하다 위험하게 라이딩하시는 분(역주행등...)을 보거나, 무단횡단하시는 분, 좁은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꼬맹이들을 마주칠 때,

'그 분들이 내 친구, 내 아버지, 내 조카였다면 어떤 시선으로 바라봤을까?' 라고 생각하면 결론은 같더라구요.

안전운전, 방어운전!

뭐.. 위엣 분들께서도 계속된 언급이 있었지만, 올바른 법 이해와 서로의 배려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이 늦었고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다들 좋은 밤 되시길...

ps. 그리고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자전거타다보면 제 안전을 위해주시는 운전자분들 꽤 많이 계십니다. 그 때마다 항상 고개 '꾸벅~'합니다. 다른 댓글에서의 일부 운전자, 자전거인을 일반화해서는 안될 것 같네요.^^

만태123

2012.05.28 23:46:21
*.230.189.56

저도 한국와서 보니 자전거가 차도로 다니면 사람들이 욕하던데.

당연히 자전거 도로가 없으면 차도로 가는게 맞지 않음?

물론 자전거 타는 사람도 반사되는옷 똑바로 갖춰입고 뒤에 라이트 켜놓고 다니는게 법으로 정해졌으면 좋겠네요.

코피한잔

2012.05.29 00:04:11
*.142.181.62

ㅡaㅡ 인천에서 자전거 타고 다니기 드러워요 ㅠㅡㅠ 무섭고 ..

sangcomsnow

2012.05.29 01:42:54
*.99.146.193

자전거 욕할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법을 바꾸거나 자전거 도로를 현실적으로 만들어야하는

정부나 국회의원을 욕해야죠

내가 자전거 안탄다고 자전거 때문에 자동차 운전에 방해된다고 욕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 투표 잘해야죠

4대강 만들 돈으로 전국으로 연결된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야하는데..

레디필

2012.05.29 03:01:53
*.192.241.188

그 자전거 자리에 스쿠터나 경웅기가 있어도 같은 소리 하실련지...
글쓰신 분의 아는 사람이 차 타고 가다가 하필 그자리에서 고장이 나서 서있었다면 어쩌실건지..
자전거라고 뭐라고 할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

2012.05.29 03:09:55
*.100.234.137

자전거가 교통법상 차도를 달릴 수 있는 것은 맞는데, 자전거가 차도로 일단 내려오면 도로교통법을 반드시 준수해서 다니시기 바랍니다. 차선 변경시/정지시 수신호로 표시하는 것 아시죠? 차도로 다니는 자전거중에 수신호 하는 사람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수신호 꼭 하시구요. 신호대기중에도 차선으로 차선을 이용해서 앞으로 이동하지 마시고, 차로에서 대기해주세요. 역주행도 안됩니다. 차도를 다니실땐 교통법을 준수해야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 가능하고 차량운전자/자전거운전자 모두 안전합니다.

월욜아 오지마...

2012.05.29 03:21:07
*.69.243.23

자전거랑 차랑 마찰을 빚을때 항상 나오는 말은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입니다 그건데 맞아여 근데 생각해보세요 차랑 자전거랑 법적으로 차니까 일대일로 똑같이 볼수있나요? 자동차가 엥간한 돌하나 밟는다고 뒤집어집니까 옆에덤프하나 쎄게 지나간다고 넘어집니까? 자전거? 어차하면 넘어집니다 하다못해 오토바이 헬멧을 쓰더라도 넘어지면서 자동차랑 엉기면 최소 중상아닐까여 그때도 도로교통법상 차니깐란 말이 나올까여 저도 운전하면서 자전거 타시는분들지나가면 일부러 옆차선으로 바꿔서 멀리비켜갑니다 만에하나혹시라도 돌멩이밟고 넘어지더라도 내차랑은 엉키는일이 없도록~~ 누굴위해 이러는 걸까요? 접니다 자전거 타는사람말고 저를위해서 저에게 복잡한 송사나 죄책감 불미스런일 등이 생기지 말라고 하는행동입니다 제가 무슨뜻에서 이런말하는지 아시겠죠 서로가서로를 안전하게 배려하고 보호하는 아름다운세상이 아닌지라 각자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게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챙길수 있는부분은 챙기자는 말입니다 유럽이 어쩌구 저쩌구~~ 여기는 유럽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입니다 점차 세월이 지나서 우리도 유럽처럼 서로배려하는 문화로 바뀐다면 그때가서 유럽에서처럼 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잔차짱나

2012.05.29 03:42:48
*.115.64.25

얼마전 올림픽대로에서 자전거 타는 개념없는 인간도 봤네요. 한강고수부지로 가려는 거 같던데.. 뒤따라가보니 쌩쌩달리던 차들이 깜놀하는 광경이 여러차례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자전거타는 분들 많아지는데 도로에서 탈 수 있다고 하더라도 웬만하면 피했으면 좋겠네요. 자동차나 자전거나 모두 위험천만해요.

정진상

2012.05.29 06:42:51
*.151.78.231

도로교통법을 다시 공부하라 말씀 드리긴 글코...

부디 도그마에 라웨 휠셋을 낀 잔차랑 접촉사고 나지 않기를 바랄께요~^^
분명 구동계는 슈레나...레드나...듀라일테고...
견적은...뭐...^^부자라면 당연 패스하시길~

아침부터 황당~하네요^^

부채도사

2012.05.29 09:43:07
*.120.0.210

법이 어찌 되었든.. 아직 우리나라 교통여건이나 운전자 의식으로봐서는
자전거로 국도를 타는것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것입니다.
법이 허용했으니, 나는 내갈길 가련다라는 태도는.. 마치 구타유발자나 다름 없습니다.
현실적 의식과 여건에 발 맞추며, 점진적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한 점진적 변화를 급진전 시키기 위해 한목숨 바치겠다면 어쩔 수 없는거고요..

어처구니

2012.05.29 13:06:13
*.152.3.31

준법을 구타유발이라고 하시는걸 보니 님은 잠재적 살인마군요 ^^
현실 운운하며 불법을 조장하기 전에 본인이 지켜야할 의무는 다 지키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갖은 변명과 핑계로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이 잘못일까요
자신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권리를 수행하는 사람이 질못일까요

부채도사

2012.05.29 09:41:40
*.120.0.210

법이 어찌 되었든.. 아직 우리나라 교통여건이나 운전자 의식으로봐서는
자전거로 국도를 타는것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것입니다.
법이 허용했으니, 나는 내갈길 가련다라는 태도는.. 마치 구타유발자나 다름 없습니다.
현실적 의식과 여건에 발 맞추며, 점진적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한 점진적 변화를 급진전 시키기 위해 한목숨 바치겠다면 어쩔 수 없는거고요..

ㅁㄴㅇㄹ

2012.05.29 10:27:16
*.249.8.13

그넘의 자전차인지 자전거인지...

인도에서나 안탔으면 좋겠습니다...

JK story

2012.05.29 10:42:33
*.120.114.46

우선 많이 놀라셨겠군요...
답글로 자전거 타는 라이더 입장에서 정리를 조금 해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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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하려니까 또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임판 단 따끈따끈한 차 타고 그저께 국도 달리는 중이었더랬죠
제한속도80인 국도였고 터널 들어가기 전이었습니다
(참고로 제 속도는 80~90정도?)
터널 들어가니 라이트 켜놓고 터널 진입 직전 앞에 뭐가 보입니다
자전거입니다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바깥으로 달리는데 차선으로 1미터는 들어와서 자전거가 달리네요
(차선의 1/3은 들어와서 달리더군요)
쟞됐다는 생각 들 새도 없이 왼쪽으로 급 핸들링...
좌측 차선 후방 몇미터 뒤쪽 쯤 차가 있다는거 알았지만
그때 차 생각 난답니까
눈앞에 사람먼저 피해야지
잔차는 피했습니다
그리고 넘 많이 돌아갔다싶어 반대로 다시 급 핸들링
다행이 사고는 없었습니다
아니 제 바로 뒤에 차가 없어서 사고가 없었던거죠
바로 뒤에 바짝 붙은 차가 있었으면 그 잔차양반은 뭐...
뽀나스로 뒤에있던 운전자도 뭐...
이 글 쓰는데도 손이 바들바들 떨리네요
자전거 타는 분들께 부탁 좀 합시다
법이고 뭐고는 잘 모르겠고 적어도 차가 다니는 길에서는
최대한 인도로 붙어서 가야하는거 아닙니까?

---> 네 아닙니다. 법이고 뭐고 모르시면 안되죠...^^?
잔차는 맨 오른쪽 차선을 이용해야합니다. 하지만 인도쪽으로 무조껀 붙어서 가야하는건 아닙니다.




시내처럼 차들 천천히 다니고 하면 그나마 좀 낫겠죠
신호등도 거의 없이 80~100으로 쌩쌩 달리는 도로에선
도로에서 비켜서서 타십쇼
잔차 속도가 80 나는거 아니잖습니까?
그저께는 다행이 사고가 나진 않았지만
제가 그양반 쳤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습니다
해 한참 뜨고있던 오후시간에 갑자기 어두운 터널 바라보면 터널 안쪽은 잘 안보입니다
그리고 라이트 켰는데도 반사되는 것도 안뵈더군요
(뭐.. 워낙 빠르게 가까워져서 안보였을 수도 있고..)
인생 종치려면 혼자 가시지 왜 남까지 같이 보내시려는지..

-----> 잔차가 차선의 1/3을 먹은 경우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차선 끝쪽으로 달리다보면 대부분의 운전자분들께서 그 차선으로 들어오시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차선 1/3 을 먹고 달립니다.

아마 도로 끝쪽에 붙었으면. 발견하시지 못하고...
스머프님 말씀처럼...
무슨말씀인지 아시죠?

터널 진입하면서 차량처럼 후미등을 안켠게 잔차 타신분의 잘못이라고 할수있겠네요.





쓰다보니 예전 일 도 생각나는데..
수원 월드컵경기장 앞 도로에서( 신호 거의 안걸리는 도로고 왕복8차선정도)
그 도로에서 한가운데로 달리는 잔차는 뭡니까...
횡단보도에서 그 잔차 눈앞에 지나가는데
전 무슨 영화 찍는줄 알았습니다
잔차 숑~ 지나가고 뒤에 차들 기어감서 따라가고...
뭔 짓이랍니까
그리고 도로에서 달릴땐 자동차인것처럼 같이 달리다
신호 걸리면 두리번거리다 혼자만 쌩 지나가고 ㅋㅋㅋㅋ


----> 차량중에서도 똑같은분 있죠? 과속, 신호, 차선 무시...
그냥 똑같이 욕해주시면 됩니다. 이런 미친 xxxxxxxx





한달쯤 전엔 회사차 끌고 차 하나 지나갈만한 논 사이 길 지나가는데
옷까지 풀셋 장착하신 분이 잔차타고 유유자적 가십니다
바빴던 터라 뒤에 따라가다 안되겠다싶어 살짝 뽕~ 하고 울려주는데
뒤로 힐끗 보시더니 그냥 가던길 천천히 가시더군요ㅋ
길이 좁아서 잠깐 옆에 세워야 제가 안전하게 지나갈 정도의 길이었지만
그분은 그정도까지 절 배려할 생각은 없으셨나봅니다ㅋㅋ
그냥 처언~천히 가던대로 가시고 몇분동안을 꽁무니 따라갔네요...

----> 차량운전 하시다가도 뒤에서 빵~ 하면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냥 창문내려서 "지나갈께요" 한마디 했으면 어떠했을까요.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 끝난일인데...




얼마 전까진 그냥 일부 개념없는 잔차 라이더 뒷담화 까는정도였는데
이틀전 터널사건 겪은 후엔 잔차들이 도로 달리는거 보면 쌍욕이 절로 나오네요
잔차 타시는 분들 이거 보시면 제발 좀 부탁할께요
자전거가 도로로 다니면 위험한건 아시죠?
적어도 도로 옆으로 붙어서 좀 다녀주세요

----> 네 저희도 위험한거 압니다. 자동차가 인도로 달릴수 없듯이. 자전거도 인도로는 못달려요.
자전거 도로가 있다면 모를까. 자전거는 도로로 다녀야합니다.
도로 옆으로 붙으면 자동차, 자전거 다 위험해요. 그때문에 차선을 먹고 달리는겁니다.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 될문제인듯 합니다.



옆에 동승자는 그날저녁에 심장 벌렁거려서 새벽에 청심환 사러 나갔습니다
글이 좀 길어졌네요
한줄요약
자전거 자동차 안전운전합시다 좀... 뉴_뉴

---> 벌써 결론은 나와있네요. 너무 열폭하지 마시고... 조금만 잔차, 자동차 양보하면 되겠네요^^
즐거운 하루되시길...

o새벽라면o

2012.05.29 10:43:38
*.252.164.141

참으로 아쉽습니다.. 원래 이런 글에 리플다는 성격이 아닌데.... 많은 분들이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글쓴이 분이 처음에 이글을 올리고 다음날 다시 많은 부분들을 인정하고 다시 덧글을 달았는데... 그 덧글은 안보셨는지 글만보고 끝까지 글쓴이를 개념없다 욕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수 많은 리플이 달려있는 글은... 글도 읽어 보고 리플도 읽어보고..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배려.... 많은 의미에서 많은부분에 필요한 단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규경꾼

2012.05.29 11:55:32
*.33.245.86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라고 하더라도 원래 맨 바깥차선의 1/3은 이륜차(자전거 포함)의 공간이 맞습니다...

빠꼼이

2012.05.29 12:43:05
*.121.99.12

차로분류된 자전차? 횡단보도도 잘 타고 씽씽다니고~ 그럼 차도 횡단보도 씽씽달리면 되나요?
솔직히 도로보다도 전 횡단보도에서 자전차! 운전하시는분들 때문에 식은땀 많이 흘립니다.

어이없네

2012.05.29 12:43:05
*.33.106.190

뭐 이런 이기주의적인 사람이 다 있나싶네요. 본인의 전방주시 부주의는 생각도 안하고. 도로의끝에 붙어가라구요? 그러면 몇센치 차이로 칼치기 하면서 잔차타는 사람 위협하려고? 무식한건지 무지한건지 모르겠지만... 법을 떠나서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자전거대 차가 아니라 그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이 중요한거라구요.

어이없네

2012.05.29 12:39:33
*.33.106.190

뭐 이런 이기주의적인 사람이 다 있나싶네요. 본인의 전방주시 부주의는 생각도 안하고. 도로의끝에 붙어가라구요? 그러면 몇센치 차이로 칼치기 하면서 잔차타는 사람 위협하려고? 무식한건지 무지한건지 모르겠지만... 법을 떠나서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자전거대 차가 아니라 그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이 중요한거라구요.

[뽀득이]

2012.05.29 15:29:11
*.11.183.4

자전거는 공도(자동차전용 아닌 일반도로) 바깥차선에서 달리도록 되어있으며
인도에서 1.5m 이내에서 주행하도록 되어있습니다.
2륜차로 분류되어있으니 뒤에서 들이받으면 뒷 차량의 과실이 크게 나옵니다.
우회전 한다고 왼쪽으로 조금 비껴갔다가 우측 깜빡이 안 켜고 급회전 하다가 자전거와 부딪혀도
자동차 과실이 크게 나오고요.

김대리.

2012.05.29 15:39:47
*.70.132.242

자전거도 잘못 했네요 뭐..

후미등이나 반사판이라도 달고 다녔어야지..

쩝.. 안타까운 글이네요..

소년왕

2012.05.29 15:51:50
*.101.59.220

음....도로 끝에 붙어서 가면요....

포장이 없습니다...

하수구 뚜껑 이런거 뿐임..

eli

2012.05.29 16:09:03
*.246.77.251

자전거는 일반 공로 주행이 가능하며
법적으로는 우측 가장 자리로 붙어 가리고 되어있습니다
물론 인도 경계석 부터 1.5 m 이내에서 달려야 하며 자전거의 차변경의 경우 수신호로 미리 알려주게 되어있고 자전거는 도로를 두줄로 달리수 없게 되어 있으며 어린아이를 제외하고 헬멧 및 안전 장구에 관해 지정된 법조항은 없습니다 권장만 하고있죠

차량의 경우는 전방주시의 의무가 있으며 항상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속도를 유지하며 달리게 되어있습니다

즉 글쓴이 분 말씀처럼 터널 진입시 순간 앞이 안보인다면 당연히 그만큼 감속을 하고 가셔야 하는 부분이고요 어두워서 순간 앞이 안보였다는 핑계도 안되는 발언이시네요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닌이상 모든 자전거는 공로주행이 원칙입니다 공로 옆면에 자전거 도로가 있다면 공로 주행을 할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은 자전거의
법적 잘못은 없는 상황이네요

eli

2012.05.29 16:23:04
*.70.14.70

자전거타시는 분들도 알아두실 사항
자저너가 차마로 분류된다고 자동차와 같은
것이 아닙니다

1. 도로 점유는 가장 끝차선중에서도 인도 경계석으로부터 최대 1.5m 입니다
2. 두줄로 라이딩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두줄로 다니시는것은 범법으로 하시면 안됩니다
3. 자전거 도로 또는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가 있는 길가는 공로주행을 못합니다
4. 차선변경 또는 추월시는 수신호를 하셔야 합니다
5. 한강 자전거 도로는 최대속도 20km 입니다
6. 음주운전 적용됩니다
7. 횡단보도는 내려서 건너셔야 합니다
8. 좌회전시 좌회전 차선을 잡는 것이 아니라 최 우측 차선에서 교통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우측 가장자리로 돌아야 합니다

보통 자전거 타시면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죠

자전거도 분명 방어운전을 해야 합니다

아 폰으로쓰기 정말 힘드네요 ㅠㅠㅠ

김대리.

2012.05.29 17:59:53
*.70.132.242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자전거 관련 법규등을 배우고 가네요~

스머프반바지

2012.05.29 22:29:21
*.80.215.3

먼저.. 콜로세움을 제가 열었군요^^;;;
제가 중간댓글로도 썼지만 법적으로는 자전거 잘못이 없는거란걸 이제는 알았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선 아직은 댓글의 '모레이'님이 2년동안 사셨던 독일같은
자전거 선진국과 같지 않습니다 사회적 인식 등등의 부분에서 말이죠

제 중간의 댓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며칠 전 제가 겪었던 상황에서 잔차가 좀더 터널 입구에 가까이 있었다거나
제가 과속이 심했던 상황이라면 운전자 안구가 적외선 기능이 없는 이상
사고 났을거라 생각합니다

자전거가 법을 위반하진 않았지만
법이 모든 것은 아니잖습니까

제가 말하고싶은건 말이죠
법이야 어떻든 간에 피할 수 있는 상황은 피해보자 이겁니다

잔차만 법 지키면 뭐합니까
잔차가 법 지켜도 저같은 사람은 그것도 모르고
목숨 앗아갈텐데 말이죠

대한민국 도로에서 자전거의 안전이 충분히 보장될 때까지는
도로에서의 약자인 자전거도 충분히 자신의 안전을 생각해주셨으면합니다
물론 전 이제 여기서 배운 것들을 머리에 박아넣고 운전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모든 자동차운전자에게 도로위에서 자전거와 자동차의 상생을 각일시킬 순 없겠지만요..

*근데.. 저같은 미물(?)이 콜로세움을 열다니.. 신기할 따름이네요
(나이 요만큼 먹고도 철이 덜 들었나봅니다 ㅎㅎ)

그리고 하나더..
이제 콜로세움 좀 닫고싶네요;;
글 지우는건 좀 그런거같고... 그쵸?ㅋ
댓글 정독하는동안 제가 잘못한 부분은 충분히 알았고
개념 안드로네 뭐네 하는 욕도 충분한 섭취를 한거같으니까 말이죠ㅎ

스머프반바지

2012.05.29 22:43:17
*.80.215.3

자자...

이제 댓글 다실 분들은...

위의 83개 댓글을 찬찬히 읽어보신 후

뭔가 이건 새롭다!! 고 생각드신 분만

적어주시기 바랍니다ㅎㅎ

오늘 퇴근하고 보니 40개의 댓글이 달려있더군요..


무서워요 ㅜ_ㅜ

omomo

2012.05.30 17:43:50
*.100.69.57

ㅎㅎㅎ. 스머프반바지님께서 잘 정리해 주셨네요.
서로서로 안전운전에 힘쓰도록 노력해야지요.

아름다운 도로문화

2012.06.04 09:24:22
*.231.220.131

댓글들을 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스머프반바지님도 뜻이 있으신 분이네요.
결론 난 듯 합니다.

법은 수단일 뿐이며 완벽하지가 않습니다.
자전거와 자동차모두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운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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