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휘팍을 갔는데, 화요일이라 진짜 사람 없더군요. 리프트나 곤돌라나 대기시간없이 바로 바로 입장 ㅎㅎㅎ

가끔 초딩들이 있었는데, 오늘이 방학 마지막이라고 하더군요

초딩들의 분노의 질주를 자주 봤습니다.

나름 중급자라고 자부를 했는데, 그래도 급경사에 대한 두려움이 적지 않아 중/상급은 안 갔는데요..

오늘은 처음으로 밸리로 갔네요..

한반도 안 넘어지고, 롱턴+슬라이딩턴을 믹스해서 한 4회 정도 도전해서 모두 성공했네요..

오후엔 듀크가서 2번 탔는데, 여기서 안 넘어지고 통과했습니다.

오전에 밸리엔 거의 사람이 없었고요.. 그냥 내가 전세낸듯 밸리 온 슬로프를 롱턴으로 이리저리 휘젓고

다녔습니다. 음하하하~

혹시 오늘 휘팍 밸리에서 오전에서 녹색 고글 + 녹색헬멧 + 녹색 자켓 입고, 휘젓고 다닌 보더보고

'저 놈 뭐지? '라고 생각하신 분들. 그 놈이 접니다.

오늘 사람들 별로 없없으니, 혹시 휘팍 스케치 카메라에 찍혔으면 좋겠어요

밸리에서 숏턴+카빙턴으로 질주하시는 고급 보더도 있더군요. 아 부럽귀~

또 뭐냐, 꿈나무 알파인 보더인가 초딩들 단체로 유니폼 입고 강습하던데.. 얘네들은 휘닉스파크에서 양성하는

어린이 선수단인가봐요? 

비싼 알파인 데크에 유니폼은 데쌍트~ 와 한달 월급을 능가하는 장비와 복장들을 한 꿈나무 보더들도 부럽귀~

원래 오늘 눈 온다고 해서 날짜 맞춰 간건데, 어제 잠을 별로 못 잡아서 체력이 좀 딸리더군요

또 오전 첫보딩부터 밸리에 도전해서 체력소모도 많았고요.

누가 내가 타는 모습좀 제 핸다폰 카메라로 찍어줬으면 좋겠어요..

6년째 솔로보딩하고, 독학보딩을 하다 보니,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하네요..

내가 라이딩하는 동영상 보고 쇼크 먹을까봐,,

2시까지 타다가 셔틀타고 복귀했네요..

복귀할때 보니가 빽차 출동하고 경찰관 3명 입구로 들어오던데.

데크 훔친놈들 걸린건가요? ㅋㅋㅋㅋ

아무래도 빽차타고 3명이나 온거보니까, 1~2명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데크 터는 놈들 잡힌것 같던데

누가 상황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