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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8개월만에 결혼

조회 수 2508 추천 수 0 2012.01.03 15:47:41

조금 길더라도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어제 술한잔 하던 중에 카톡을 켰는데 전 여친이 카카오에 뜨더군요

 

그래서 번호 지워달라고 톡을 날렸습니다

 

아는 형님이 누구냐고 물어서 전 여친이라고 말했구요

 

갑자기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겟다고 하면서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더군요

 

저번달에 결혼 한거 같다구요

 

그러면서 싸이를 보여주더군요

 

너무나도 행복해 보이는 웬딩사진

 

하와이와 라스베가스에서의 신혼여행 사진

 

충격 받으면 머리가 멍해진다는 느낌이 뭔지 알겠더군요

 

4월달에 헤어졌는데 8개월 만에 결혼이라니

 

며칠동안 연락이 안되더니 갑작스런 카톡으로의이별통보

 

그전에 제 실수로 한번 헤어진적이 있어서

 

더 잘 해 주려고 노력햇는데

 

처음 헤어질때 상처가 너무 커서 예전같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기에

 

잡을 수 없을거 같아서 헤어졌는데

 

큰 상처를 준것 같아서 미안했는데

 

헤어지자는 말에 그 당시엔 저도 감정이 격해져서 그러자고 했지만

 

가끔 생각날땐 가슴이 곽 막히는 느낌이었는데

 

제가 멍청했네요

 

양다리 인걸 알았어야 되는데

 

갑자기 교회를 다닌다는 말부터 집에도 못 들어오게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징조가 있었는데

 

참 바보같은 제가 죽이도록 밉네요

 

그런데 정말 대단한건 과거를 싹 지우고 결혼헀더군요

 

오랬동안 알던 자기의 과거를 잘 알던 사람들도

 

싸이보고 알았다고 하더군요

 

된장녀 짓 하던것부터 과거 남자들까지 지울려면 그 방법이 최선이었겠죠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옵니다

 

저랑 만나기 전에도 과거에 남자가 많이 있었다는것도 알고 있었고

 

그 남자들이 재력도 있는 분들이 이었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참고로 제일 안 좋았던 차가 비엠3 라고 하더군요

 

결혼 한 남자도 돈은 좀 있어보이더군요

 

비약이 심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돈에 밀렸다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평소 말하던 이상형하고는 남편의 외모가 너무 차이가 크네요

 

이게 현실인가 봅니다

 

남들한테 미쳤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잘해줬는데 결국은 돈 이었나 봅니다

 

이제 원하는 명품백부터 성형수술가지 다 할 수 있으니 좋겠네요

 

스노보드부터 웨이크까지 여기저기 동호회 활동도 많이 해서

 

이름공개하면 여기도 아시는 분들 꽤 계실듯 하네요

 

정말 미친척하고 여기다가 이름 공개하고 싶네요

 

 

ㅈㅣ금 솔직히 잠도 못자고 해서 제 정신이 아니라  두서 없이 막 썼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미쳐버릴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혹시 거슬리더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엮인글 :

꼬부랑털

2012.01.03 15:50:16
*.118.86.70

토닥토닥..훌훌 털어버릴 날이 올겁니다~ 그때 마음껏 비웃으세요..

몰리에르

2012.01.03 15:51:49
*.234.218.135

잊어버리세요.... 화낼가치도없는 여자네요

어리버리_945656

2012.01.03 15:54:06
*.146.96.148

그냥 지우세요

8번

2012.01.03 16:02:24
*.234.200.182

잊으려고 노력 자체도 하지 말구 그냥 신경 끄심이... 저도 아주 오래전 비슷한 경험을 해봐서 그 심정 이해 가네요.

블랙맘바

2012.01.03 15:59:16
*.109.231.197

나랑 결혼 안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요 모

리틀진상

2012.01.03 16:02:54
*.140.185.2

갠찮아요~ ㅌㄷㅌㄷ

형이 쇠주한잔....읭?~~~~

저도모르게 그만,,,,,,,

맥스BONG

2012.01.03 16:06:22
*.165.102.62

위로 해드려야 맞는 일이지만 , 일단 축하드립니다!!
그런 여자분과 헤어진걸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흔히들 하는 말 있죠?
똥차 가고 벤츠 온다고~

똥차가 알아서 떨어져나갔으니 벤츠가 저절로 굴러 들어올껍니다^^
너무 슬퍼마세요 ..!!

ㅜㅜ

2012.01.03 16:05:05
*.141.49.155

감사합니다 저런 여자랑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했던 제가 너무 한심스럽네요

나쁜녀자

2012.01.03 16:17:52
*.137.74.167

저랑 같은신세.... 저도 맘같아서 그사람이름 일하는곳 다 공개해버리고 싶다는..
헝글에서 활동 잘하더라구요 .. 1일에 자게에 글도올리고 천연덕스럽게 일상을 얘기하고..
아오 ..그거보니까 더 속터짐.. 그남자도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저도 미래를 그리며 만났었던.ㅠ.ㅠ

맥스BONG

2012.01.03 16:37:07
*.165.102.62

1일에 자게 올린 남자분이라.......
누군진 몰라도.. 나빠요~
여자분 힘내세요!

ㅜㅜ

2012.01.03 16:36:21
*.141.49.155

나쁜여자 님도 힘내세요

ZUNI카페

2012.01.03 16:46:21
*.154.46.55

ㅡaㅡ 나쁜늠...

몰리에르

2012.01.03 17:24:56
*.234.218.135

전 아님........-_-''

빈틈국가대표

2012.01.03 16:17:42
*.128.69.133

힘내세요 토닥토닥~

스팬서

2012.01.03 16:18:48
*.142.195.110

남자는 여자의 미모와 매력에 눈이 멀어 사람을 제대로 못보고
여자는 자신의 틀에 갇혀서 사람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는것 같더군요.

=◀▶ㅅ◀▶=)뚱Cat

2012.01.03 16:41:52
*.47.227.182

남자나 여자나 둘다 아닐까 싶습니다.

남자도 자신의 틀에 갇힌 사람
여자도 남자의 미모와 매력에 눈이 멀수도 ㅎㅎㅎ

=◀▶ㅅ◀▶=)뚱Cat

2012.01.03 16:41:53
*.47.227.182

남자나 여자나 둘다 아닐까 싶습니다.

남자도 자신의 틀에 갇힌 사람
여자도 남자의 미모와 매력에 눈이 멀수도 ㅎㅎㅎ

홍차우유

2012.01.03 16:26:21
*.189.124.101

그런여자랑 헤어진게 참 다행이네요.

다행입니다!!!
profile

탄산중독(민죠이어머님)

2012.01.03 16:26:56
*.144.203.248

그런여자랑 결혼안한걸 다행이라 생각하심이...
만약했음 등골휘셨을겁니다!

내운명의상대가분명있을겁니다.그사람이라면 한눈에 알아보실거에요^^
힘내십쇼!

siori

2012.01.03 16:30:10
*.53.12.63

ㅌㄷㅌㄷ 인생 구제받으신거예요....세상에 안그런 여자들도 많아요...

단지 안이쁠수도있지만 말이죠;;;이쁜데 착한녀자분들도 많을꺼예요=_=;;

투더뤼

2012.01.03 16:27:28
*.38.144.252

결혼하신 남자분 어쩔 ;;;;

날바노

2012.01.03 16:38:13
*.65.142.104

아 빡쳐 ㅠ

3년전이생각나네요 5년잘사귀다가 생각할시간

갗자더니 일주일뒤집앞에서 대형세단에서내리던

그뇨 ㄴ ....

ㅜㅜ

2012.01.03 16:39:14
*.141.49.155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어리버리님 말대로 술한잔 먹고 잊는게 아니고 지워야겠네요 근데 댓글 읽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힘내겠습니다

10시20분

2012.01.03 16:44:53
*.226.142.20

위로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지인중에.. 7년반 사귀고 헤어진 여자가... 선봐서 두달만에 결혼하셨답니다.
헤어진 이유가...
"오빠는 미래가 안보여..
여태까지 기다려준게 바보였지. 난 오빠를 만나면 행복할수없을것같아" 였다더라..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__-
오래사귀면 정으로 결혼한다는말 다 옛말인것같아요~

헝그리라이프

2012.01.03 16:44:50
*.199.203.11

차라리 잘됐네요 그런여자는 빨리 떨어져나가는게 좋습니다
계속 만나봐야 글쓴 님만 피곤하실듯~
저도 얼마전에 어장관리당해서 빠져나왔는데 그뇬이 울동호회 딴남자를 사귀지 멉니까?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세요^^

정신차려

2012.01.03 17:23:36
*.60.67.53

왜 모두 여자가 양다리라고 생각하시죠.

남자가스토커여서 헤어졌는데.
전부터 알던 오빠가(교회) 위로해주다가.

둘이맘통해서 바로 결혼.

결혼이야뭐. 두달만에도 하는건데.



위로 못해드려 죄송해요.

ㅇㅇ

2012.01.03 18:25:19
*.38.152.52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썅년꺼져

2012.01.03 17:56:22
*.234.221.115

너무 열받아 반말하겠습니다
개샹년 잘헤어졌다
그런보슬아치는 진작헤어졌어야지
뭘 그런썅년땜시 힘들어하냐
생각도 하지말고 술도먹지말고 괴로워하지말고 보드나타라
그런썅년땜시 몸버리고 스트레스받을 일있냐 잘헤어졌다
썅년한테 들어간 시간과 돈 정자들에게 미안한 맘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보드타자ㅇ

크음

2012.01.03 18:04:19
*.87.61.251

재밌는게... 그런 커플이 의외로 잘삽니다. ㅡㅡ;;;
그전에도 여럿봤고, 최근에도 저의 최측근에게 이런일이 생겨서 짜증 제대로 인데..
제 경험상 저런 커플이 결혼생활 무리없이 잘하더라구요.

서로의 NEEDS가 맞아떨어져서인지.... 암튼 더 사랑한 사람이 더 상처받는 현실

Gatsby

2012.01.03 18:07:57
*.45.1.73

저도 헝글에서 제대로 터진..그때 그사건....

....그때 생각하면...

인생에 가장 후회된 일이..그녀를 사귄것..

그리고 가장 잘한 일이 그녀를 차버린것....

일년반이나 사귀었네요...ㅜ.ㅜ

생강♡

2012.01.03 18:28:01
*.220.33.130

전 헤어지고 두달만에 결혼소식 들었던 적도 있엇어요 ;;
빨리결혼하는 커플도 많더라구요
8개월이면 양다리라고 하기엔좀 무리가 있는거같네요
시간만이 답입니다..

CL55 AMG

2012.01.03 18:33:28
*.172.88.168

힘내세여.화이팅///
..제가 시원하게 욕한마디 할께여...
이런 개같은년....

부평놀새

2012.01.03 19:38:55
*.182.193.237

헤어졌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생각할 시간이 올꺼라 생각합니다.

남에 눈에 피눈물나게 하는 사람치고 잘 되는 사람 못 보았습니다!!

선실력후간지

2012.01.03 20:22:51
*.102.175.109

삼자의 입장으로보면 다행이라생각되네요..
글쓰신분도 나중에 좋은 여자분 만나면
그때 내가 왜그랬을까....하실겁니다 제가그랬거든요 ㅋ
경험을통해 성장하는거같네요^^

ㅜㅜ

2012.01.04 03:54:55
*.141.49.155

글이 많이 밀렸네요 이 글이 밀린 만큼 제 마음 속에서고 많이 밀렸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달아 주신 분들 이 글은 못 보시겠지만 감사하구요 덕분에 기운 차렸습니다....

머리가 멍해서 이틀째 잠은 못잤지만 XX꺼져님 말대로 보드나 타러 갈까 합니다...

하이원에서 미친 낙엽질이나 해볼까 하네요

다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썅년꺼져

2012.01.04 10:32:53
*.234.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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