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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사태가 엄청난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어 보드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12/12일 보드를 잃어버리고 찾은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천만다행으로 도난이 아니였습니다.
12/12 하이원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가 두대였습니다 (하나는 아이넷관광, 다른하나는 굿버스)
장비를 모르고 들고가신 분이 아이넷관광버스가 만원이라 굿버스로 옮기는 과정에서 제 장비를 모르고 들고 가셨습니다.
아마도 출발직전이라 다급한 마음에 모르고 가져가신 것 같습니다.
버스가 목적지는 같지만 회사가 달라 서로가 저는 아이넷관광쪽을 수소문하고, 상대방분은 굿버스쪽을 수소문하여
서로가 다른 시즌버스라는건 생각도 못한채 걱정만 하게되었습니다.(저는 이미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시즌권도 장터에 내놓고요)
장비를 모르고 들고가신 분이 헝그리보더를 안하시는 분인데, 그분의 친구분께서 헝그리보더 게시판을 보고 저한테 연락을 주셔서
장비를 찾게 되었네요. 어제만해도 장비때문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우울하게 보냈는데..세상은 참 나쁜 곳만은 아니네요.
많은 관심과 걱정해주신 보더분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네요.
저도 갠히 욱하는 성격에 게시판에 글남겨서 그분만 나쁜사람만든것같아 너무나도 죄송하구요.
그분 또한 저와 같은 심정으로 지내셨을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진짜 언제 한번 하이원에서 만나면 웃으며 얘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즌권거래때문에 서울까지 오셨다가 헛수고만 하신 여성분께는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비몽사몽으로 장비찾았다는 소식때문에 정신없었는데 쿨하게 "밥한끼 사세요."라고
말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이원에서 만나면 진짜 맛있는 밥한끼 사드리겠습니다.
월요일마다 갈 예정이니 꼭 연락드릴게요. 그리고 장비 찾았습니다. 아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