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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김세황 동영상이 있어서...

기타를 치는 여러 스타일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김세황처럼 페달보드에 온갖 부띠끄 페달 갖춰놓고

속주로 훓어대는 연주보다는 뭔가 마음을 움직이는 연주가 개인적으로는 더 좋습니다....

원곡과는 달리 너무 슬프게 쳤지만... 음을 많이 나열하는 것이 좋은 연주만은 아님을 보여주는 좋은 예인 것

같아서 신대철씨의 영상 퍼왔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아래에는 천재소리 듣는 존메이어와 비비킹의 연주 영상입니다...

3분쯤에 시작되는 존메이어의 애드립과 5분쯤 시작하는 비비킹의 애드립을 들어보면...

비비킹은 존메이어의 1/10도 안되는 노트를 쓰면서도 뭔가 애절하고 기타가 울고 있다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김세황씨도 훌륭한 기타리스트이지만...

반드시 한마디안에 많은 음을 넣는다고 해서 레전드적인 연주인 것은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엮인글 :

스팬서

2011.11.24 03:53:08
*.142.192.8

신대철의 동생 신윤철은 어릴때 영국으로 건너가 블루스락을 제대로 배운 기타리스트이죠.
개인적으로 형보다 더 높은경지에 이른 연주자라고 생각합니다. 신윤철의 카피연주는 없을까요?

201보더

2011.11.24 08:56:47
*.175.125.153

신대철님이 좀더 활발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신윤철님 또한 대단한 기타연주자임에 틀림없지요....
두분자 좀더 활발한 활동하시길 기대합니다....(웃음)

순규하앍~♡

2011.11.24 09:20:25
*.236.19.101

이 방송에서 김태원씨가 연주했던 파리지엥 워크웨이도 감동이었지요..ㅠ_ㅠ

Nikki

2011.11.24 09:54:53
*.121.167.202

개인적으로 필 충만한 음악을 선호하는 편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테크닉으로 어느 경지로 오른 것이 '기계적이다' 혹은 '감정이 없다' 라는 식으로 매도 당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님이 그렇게 매도했다고 쓴 의미는 아닙니다 ^^;)

좋은 음악 감사해요-

기타키즈

2011.11.24 10:40:31
*.67.112.77

신대철이 저 정도군요. 쌍팔년도에 보고는 이제야 다시 보는거라...

쌍팔년도에도 동시대의 다른 국내 기타리스트보다는 좀 나았지만 저 정도는 확실히 아니었는데...

멋지군요.

YC

2011.11.24 11:57:38
*.13.120.151

저날 김세황씨 김태원씨 다 연주 들었는데.. 다들 잘치고 좋긴 한데.. 정말 마음에 와닿는 연주는 신대철씨 압승.. 뭐 그냥 저도 제 생각 이지만. 기타좀 치시는 분들은 아실듯. 기타가 우는줄 알았네요.

은지니

2011.11.24 13:19:19
*.6.1.21

제가 좋아하는 곡 한번 추천 해 봅니다. 기타와 건반이 그야말로 대화 하듯이 어우러 지는..

옛날거라 취향에 안맞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인터넷이 없던 시절 이 영상 보려고 동인천 음악감상실 전전할때 이거 보면 참 짜릿 했었죠...ㅎㅎㅎ

http://www.youtube.com/watch?v=G6x8GGXrCFQ

데부부다

2011.11.24 13:48:10
*.253.98.18

심지 동문을 헝글에서도 뵈는군요. ㅋ

은지니

2011.11.24 14:25:09
*.6.1.21

헉... 심지, 유진1,2 ㄷㄷㄷ

반가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ommy Bolin

2011.11.24 14:31:37
*.153.75.35

칼이라고 다 같은 칼이 아니듯,
어떠한 음악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구사하는 연주가 달라지는 것 뿐이죠.

김세황 씨도 훌륭한 기타리스트입니다.
다른 연주를 추구하는 뮤지션들을 놓고 비교하는 일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밴 헤일런이 그랬었습니다. "기타리스트는 앰프와 기타만으로도 자신이 표현하는 바는 다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을 액면만 놓고 보면 김세황은 장비빨에 의존하여 그럴싸한 연주나 들려주는 뮤지션인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김세황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을 위해서 장비를 활용하는 것일 뿐 그가 표현력이 부족한 기타리스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이런 저런 활동을 통해 보여준 곡에 대한 이해와 분석능력은 누구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밴 헤일런의 말은 그런 음악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은 기타라는 악기 안에 들어있다는 것을 표현한 말이지요.

저로서는 신윤철씨가 신대철을 능가한다거나 더 높은 경지의 연주를 한다거나 한다는 데에는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신윤철씨가 훌륭한 기타리스트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제 음악적 가치관에 한정되는 이야기겠습니다만, 앞서 말한 관점에서 볼 때 그러한 구분은 역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버지 신중현씨가 "윤철이가 기타는 제일 잘 친다"고 했다 하죠. 아마, 이러한 견해는 제가 어린 시절 시나위라는 밴드를 이끌고 찢어진 청바지에 BC리치(였을 거라고 생각되는)를 들고 나와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연주하던 그를 봤던 추억이 눈을 가리고 있어서 나왔을 공산이 큽니다.

테크닉은 연습하면 됩니다. GIT에 가면 수퍼 테크니션이라 일컫어지는 스티브 바이의 곡을 스티브 바이보다 더 잘치는 학생들이 널렸다(정말인지는 모르겠어요, 상상조차 안돼서.)고도 하죠. 테크닉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음악을 이해하고 체화하여 청중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도구임은 분명합니다. 많은 테크니션들이 평가 절하 당하는 데에는 그들의 연주가 음악을 들려 주는 것이 아니라 재주를 들려 주는 일에 치우쳐 버렸던 탓이 크죠. 공갈빵 먹고 배 부를 리가 없으니까요.

스팬서

2011.11.24 14:59:34
*.142.192.8

과거 2002년-4년까지 신중현 70년대 명반들을 신선생님을 위해
자켓을 복원하여 미니어쳐 엘피를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음원복각은 안했고요.
그때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신선생님이 저를 문정동 지하 우드스탁에 불러다 갈비나 맛난것들을
사주곤 했습니다. 신윤철은 신중현밴드에서 기타치는 나이지긋한 기타리스트나 국내에서 정상급
기타연주자로 인정받던 곱창전골 밴드 출신 일본인 하세가와등도 신윤철을 더 쳐주더군요.
70년대 굵직한 밴드를 거쳐간 60대 기타리스트 아저씨는 "윤철이가 한 수 더 높지" 라고 하고요.
신대철씨도 결혼전에 가끔 우드스탁에 들렀습니다.
그때 연주를 들어보면 신윤철의 연주엔 감동나 흥겨움이 오는데 신대철의 연주엔 별 감동이 안오더군요.
내공높은분들의 평가를 엮은거지 제가 평가를 내릴 깜은 안됩니다.
신선생님은 당연 우리 윤철이가... 이랬고요. :)

Tommy Bolin

2011.11.24 15:52:25
*.153.75.35

제 개인적인 입맛대로 적은 글일 뿐입니다.
그 점은 분명히 밝혀 두었습니다.
시나위라는 밴드를 이끌고 나와 무대에서 당당하게 연주하던 그의 모습이 제 눈을 가리고 있을 거라고요.

스펜서 님이 무슨 일을 하셨던, 누구와 어떤 교류를 하셨던 그것이 제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많이 들어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만, 신윤철씨의 연주를 듣고서 저도 정말 잘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신대철 씨의 연주와 비교할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스타일의 다른 연주자 누구를 떠 올려 보긴 했지만요. 한편으로 연주하는 사람들끼리의 평가 기준은 저처럼 평범한 팬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죠.

연주라는 것이 변수가 많습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곡을 연주해도 전혀 다른 느낌이 나올 때가 드물지 않죠. 오랜 기간 연주활동을 해 온 뮤지션에게 특정 시기의 연주 한 두번을 놓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것보다는 그 세월을 지나 오면서 남긴 레코딩을 놓고 비교해 가면서 들어 보는 것이 더 재미 있습니다.

ㅁㄴ

2011.11.25 00:21:03
*.246.72.75

우리나라 70년대 굵직한 밴드라는데가 어딘지 궁금하네요

케이~!!

2011.11.24 14:46:55
*.216.82.210

당장 유튜브에 봐도 원곡을 원곡보다 잘치는 키타키드들이 정말 널렸습니다.
속주기타 자체가 급이 낮다는 말이 아니라 속주만이 기타실력을 판가름하는 듯하게
이야기하는 기타키드들이 많고 아래 김세황씨 연주 동영상에 댓글 또한 그런 분위기인
듯하여 쓴 글입니다.
지금도 지옥의 매커니컬을 미친듯 연습하고 있고 정말 잘 치시는 분들도 많고 그 노력도
정말 쉽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어서 편견은 없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비발디사계 연주는 수요예술무대인가 이소라프로포즈인가 영상으로 봤지만
실망스러웠던 건 사실입니다. 다른 실내악 반주와 어울리지 않는 지글거리는 톤과 뭔가 감동을
주는 Hook이 없어서...)

블루스 기타리스트나 속주 기타리스트나 그 연주에서 감탄을 자아내고 감동까지 줄 수 있다면
어떤 쟝르이던 존경합니다.

산타나가 어떤 비디오에서 이야기했죠...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있지만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기타리스트들은 100명도 안된다. 그들은 단지 기타를 잘치는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
특별한 사람들이고 정말 대단한 기타리스트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음악의 태생상 미국과 영국의 기타리스트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우리나라만 들여다 놓고 봐도 똑같겠죠... 남들과는 다른 감동을 주는 그런 연주라면...

블루스던 재즈던 클래식이던 속주건 7현으로 철렁거리는 하드코더든 장르는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Tommy Bolin

2011.11.24 16:07:07
*.153.75.35

뮤지션에 대한 평가가 단편적으로만 이루어지는 현상은 유감입니다만, 인터넷 매체의 속성이 그러한 걸 어쩌겠습니까.

비발디 사계 연주는 연주의 질로만 보면 불만을 가질 법 하죠.
저는 무엇보다 워낙 잘 알려진 곡이라서 이를 전기 기타로 연주하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질지 회의가 들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다른 악기로 연주된 사계 중에 그나마 제일 성공적인 결과물이 클래식 기타로 편곡된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식 기타 연주를 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추천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톤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이전에 그가 잘 쓰던 스타일은 아니더라고요. 이 톤에 대해서는 스티브 바이 아류라는 비판까지 있었는데, 아마도 그런 것을 스스로 깨 보고자 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저는 사운드 피킹이 잘못 된 것이 아닐까도 생각했었습니다. ^^;;

종목 불문하고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감동을 준다는 게 참 쉽지가 않죠.

감기약

2011.11.24 17:08:01
*.32.9.157

사바나 워먼은 참 좋은곡이죠.

감기약

2011.11.24 15:56:06
*.32.9.157

여기선 말도 못꺼내 겠다... ㄷㄷㄷㄷ 고수들 많으심..^^

ㅁㄴㅇㅁㄴㅇ

2012.02.14 23:09:05
*.123.112.136

ㅋㅋ 존메이어 아양
떠는거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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