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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어요!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들 특히 초등학생 부모님까지는 꼭 다시보기를 해서라도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대략 내용 요약하면요!

아이들과 3가지의 실험을 합니다.

 

1.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낱말카드를 주고 3분동안 낱말을 암기토록 합니다.

    그 후 기억나는 단어를 칠판에 적게 합니다.

    적고 있는 도중에 칭찬을 합니다!

   

 "와~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구나! 너 머리가 좋구나!" 이런 종류의 머리좋다, 천재다, 대단하다 등의 칭찬

   - 그 후 전화가 온 척하며 선생님이 아이가 보던 낱말카드를 둔채 7분후에 돌아온다고 하고 방을 나갑니다.

  

   * 아이는 칠판에 단어를 적다가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카드를 볼까 말까...

       실험아동의 70%가 그 단어카드를 봅니다!

 

왜!냐!하!면!

   -칭찬으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떨어뜨리기 않기 위한 부담감 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부정행위를 해서라도 기대치에 도달하려고 합니다.

 

 2. 아이들 10명을 5명씩 나누어 각각 파란방, 분홍방으로 가게 합니다.

    똑같이 수학문제를 풀게합니다.

   

수학문제를 풀때 파란방의 아동에게는

    "문제를 차근차근 잘 푸는구나,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네!"라는 격려의 말들을 합니다.

   

 분홍방 아동에게는 1번 상황과 같이

    "어~ 문제 잘푸는구나! 똑똑하다, 너 머리가 좋구나!, 천재인데?" 라는 칭찬을 합니다.

    

 문제를 다 푼 후 아이들에게 상자를 2개 놓고 선택하게 합니다.

  

   "상자 1에는 풀었던 문제와 비슷한 수준의 문제

     상자 2에는 풀었던 문제보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있어 어떤걸 풀어보겠니?"

  

   격려의 말은 들은 학생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선택하고

     칭찬의 말은 들은 학생은 비슷한 수준의 문제를 선택합니다.

 

 *칭찬을 들은 아이들은 자신이 칭찬받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게 될까 두려워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문제를 다 푼 후, 또 상자 2개를 놓고 묻습니다

    

 "상자 1에는 풀었던 문제들의 풀이방법이 상자2에는 다른 친구들의 점수가 있어 뭘 보고싶니?"

     

 격려를 받은 아이들은 문제의 풀이방법을 칭찬을 들은 아이들은 다른 친구의 점수를 선택합니다.

 

  *칭찬을 들은 아이들은 자신이 다른 친구에 비해 어떤 성적을 가지느냐가 가장 중요 관심사가 됩니다.

 

 

 3. 책을 준비합니다. 유치원 수준의 그림이 많고 글이 별로 없는 책 150권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의 책 150권 총 300권!

  

  그리고 8명의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이야기합니다.

 

  "자! 지금부터 친구들이 책을 한권씩 읽을 때 마다 칭찬스티커를 줄거예요!

    80분 동안 책을 보면 됩니다."

 

   80분동안 책을 봅니다. 칭찬스티커를 받기 위해 아이들이 책을 선택하는데

    유치원 수준의 책을 선택합니다. 책의 내용은 중요치 않습니다. 칭찬스티커를 많이 받는 것이 목적입니다.

    책을 읽기위한 스티커가 아니라, 스티커를 받기 위한 책이 됩니다.

 

 *그!러!데! 이때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남자형제가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꼼꼼히 읽는 것이었습니다.

   

 엄마와 인터뷰한 장면에서 가장 좋은 말이 나옵니다.

    " 우리 아이들에게 한번도 스티커를 활용해 본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아이들의 행동에서 칭찬받지 않을 행동은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냥 기다려주고 이끌어주면 돼요!"

 

 

 

 4. 유치원 2곳을 선택하여 야채쥬스(당근쥬스)를 싫어하는 아이들 각 7명씩 고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양의 야채쥬스를 줍니다.

      실험전 아이들이 먹은 양은 7명이 합쳐 대략 350ml정도였습니다.

     

  실험을 합니다. 한 유치원은 아이들에게 다 마시면 칭찬스티커를 줍니다.

      다른 유치원은 아무런 칭찬도 하지 않습니다.

      일주일동안 칭찬스티커를 받는 아이들은 매일 거의 모든양의 쥬스를 먹었습니다.

      칭찬받지 않는 유치원은 그냥 먹는 만큼만 먹게 했습니다.

   

   일주일 후!

 

      "오늘은 선생님이 칭찬스티커가 없어요! 그래도 우리 쥬스 같이 먹도록 해요! 시작!

       칭찬스티커를 받은 아이들은 스티커가 없다고 하자 먹지 않습니다. 처음 실험전의 양과 비슷한 양의 쥬스만 먹습니다.

      원래 칭찬이 없었던 유치원에선 아이마다 다르지만 다 먹는 아니도 있고 대부분 절반 이상의 양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쥬스에서 맛을 느끼게 된것이지요!

 

 

 

부모들에게 아이를 칭찬해주라고 했습니다.

부모들이 모두 아이에게 "최고다! 니가 제일이다! 잘한다! 대단하다!"라는 칭찬을 합니다.

이러한 칭찬을 들을때 아이들은 부담스러워하고 그런 아이가 되기위해 어떠한 일도 불사할지 모릅니다.

부모님에게 칭찬할 말이 그것밖에 없냐고 묻자.. 부모님들이 머뭇머뭇하면서 "그럼 뭐라고 해야하죠?"라고 되묻습니다.

 

칭찬은 아이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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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애들키우기는 어려운거 같아요 정말.. 그치만 저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엮인글 :

토나와

2010.11.24 11:56:54
*.217.77.53

양육쇼크 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군요.

자녀를 키우면서 일반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게

많이 틀릴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죠.

자녀가 있는 분들에겐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네요.

호잇

2010.11.24 11:58:17
*.38.121.133

좋다~~~감사합니다^^*

 

울 직원들한테 칭찬 아껴야지...대신 격려로~~ㅎㅎ

Indyman

2010.11.24 12:00:29
*.105.37.56

어렵다... 애들키우기는 어려운거 같아요 정말.. 그치만 저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2)

 

하.. 정말 어렵습니다. 애키우는 입장에서 보니 너무 어렵네요

 

에휴...

led

2010.11.24 12:05:18
*.98.189.21

음..역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의 진실된 말이 최고라는것 같군요.

 

돌이키자면 어른들의 교육이 제대로 되어야 아이도 제대로된 교육이 된다는 말인것 같네요.

흙기사

2010.11.24 12:15:44
*.45.123.113

좋은글 도움이 될것 같아요..............감사합니다

동풍낙엽.

2010.11.24 12:30:08
*.216.142.242

양육쇼크라 꼭 읽어봐야겠네요 아직 애는 없지만.........

닭맨

2010.11.24 12:47:29
*.120.240.247

에효.. 애 키우기 힘드네.... 와이프가 3월달에 출산하는데.. 전 벌써부터 걱정이 ㅠㅠ

웨어아유

2010.11.24 13:09:58
*.217.78.92

파란색이 분홍색보다 아이들을 진취적으로 만드는군요

-아이들을 실험대상으로 쓰다니 ^^

유키쪼꼬

2010.11.24 13:21:02
*.161.122.174

잘 읽었습니다!

청년

2010.11.24 13:59:52
*.70.190.142

좋은내용이네요....
저도 어렸을때 칭찬이 부담으로 작용한 경험이있어서그런지....마음에 와닿습니다.

린투매냐™

2010.11.24 14:00:33
*.247.149.126

양육쇼크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여친부터 만들고... ㅠ.ㅠ

미파솔

2010.11.24 14:04:26
*.187.180.110

정독했네요

잘읽었습니다~^^

gundal

2010.11.24 14:34:43
*.126.95.74

양육쇼크라...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처음들어보네요. 바로구입했습니다. 아들놈 잘 키워봐야지~

스닉 

2010.11.24 14:34:56
*.15.154.29

좋은 정보네요!!

달콤살벌。

2010.11.24 15:06:45
*.100.193.186

좋은 내용 감사 ^^

나이키고무신

2010.11.24 15:13:02
*.88.244.165

지금 정확히 어느책인지 모르겟는데


우리가 어린 아이들을 꾸밈없고 순수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아이들은 순수한게 아니라 꾸밀방법을 모르고 나쁜행동,생각이..어떤건지 몰라서 그런거랍니다.


아이들은 주위에서 보고 듣는걸 그대로 따라합니다.그저 호기심에.. 그게 나쁜지 좋은지 모른채말이죠


그래서 주위 어른들이나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주위 친구들의 말이나 행동을 따라하는거죠


아이는 아무생각없이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 모르고 따라했을뿐인데 혼나면서 상처받는거라고..


졸지에 "아니 어린애가 무슨 이런 행동을해? 알고 이러는건가?"이러면서 어른들로부터 나쁜어린이가 되어버리는..


"요즘애들은 순수하지가 않아.."라는 소리를 들으며..


아이들은 순수한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그려져있지 않은 백지입니다..


어떤것을 보고 그려내는가(행동)에 따라서 구분되어지는거죠..


아이들은 그저 모를뿐.. 구분할 능력이 미숙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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