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욜 오후 대폭설을 뚫고 다녀왔습니다.
우선 도착시간은 예상보다 한시간 반 늦은
저녁 일곱시 반... 도로가 마니 막혔어요.
열한시까지 타고왔는데
온도 영하 5도쯤 전혀 춥지 않고
뺑뺑이 돌다보면 살짝 더운 정도... ㅋ

들어가기 세시간 전부터 대폭설..
나올때까지 눈은 그치지 않았구요,
살살 오는 정도가 아니라 펑펑 이었어요.. ㅋ
대폭설로 사람없고, 파우더보딩..
금욜 토욜 티몬 삼만대군에 시달린 터라,
한적한 슬롶의 파우더보딩은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최고 중 하나였네요..

실버 주로 탔고 블루 잠깐 넘어갔는데
자연 모글이 많아서 블루는 별로였구요..
눈이 워낙 많이 왔으니까요..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는 문제없었고
속도 잘 나왔구요.. 평소처럼 도착..
낼 들어가실 분들 넘 걱정 안하셔도 되겠고
IC에서 지산 들어가는 길만
조심하심 될거같아요..

아.. 오늘 간만에 속 시원하게 탄거같아요..
아직까지 기분이 좋네요 ㅋㅋ
엄마밥줘님이랑 제 사촌동생놈이랑 탔는데
사촌동생은 다리에 쥐날만큼 탔네요..
막판에 엄마밥줘님이 덮치는(?) 바람에
부상 당했어요.
정강이가 밥줘님 데크에 까여서
기스나고 부어올랐어요.. ㅋㅋㅋ
그래도 간만에 넘 시원한 보딩이었기에
기분 굿~ 이네요... ㅋㅋ
부기 빠지고 흉터없이 아물어야하는데 ㅋ

대폭설 덕분에 이번주 꽤 괜찮을거같네여..
삼만대군만 아니라면.. 쿨럭..
저도 주말엔 성우 원정 갈까봐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