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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사소한 일이 있어서...

좌절하고 있다가..

한번더 어느분께서 불을 질러주시네요 ㅎㅎㅎ

가끔식 자랑글 아닌 자랑을 해서 죄송합니다...

자랑은 하고 싶은데 딱히 할곳이 없어서...또한 그 자랑할만한건..

저희 집식구들이나 친구들이 잘 이해를 못해주기에...

헝그리에 올린거 뿐인데...

그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했다면 이자리를 비로소 죄송합니다..

다른뜻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저도 생각 없이 그렇게 올린거 같아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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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__)

한번이라도 피씩... 아니면 공감가는 글이 있다면!! 댓글달아주세요 유령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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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가티입니다

회사에서 일안하고...

맨날 글만 쓰고 있어서 일이 정말 산처럼 쌓엿습니다..

미춰버리겠옹~ ㅎㅎㅎㅎ

군대 이야기가 끝나면 당분간 글쓰기는 멈춰야 겠습니다...

^^


그럼 충성!



ㅅ ㅣ작!! 쫙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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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방배치와 번호를 받고

관물대라는걸 처음 봅니다...

부가티:흠...이게 그거구먼... 여기에..어떻게 내가 받은 물품을 다 넣치???

(정말 코딱지 만하지만 희얀하게 다 들어갑니다...)

한 20명 좀 안대게 방을 쓴거같네요?

아무튼..

부츠속에 숨겨논 담배+라이타때문에

저는 불안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발이 아팠습니다....[나중에 생각난건데...아마 라이타랑 담배자국이 내 발에ㅋ]

어디에 담배를 숨겨야 하나..

이 아저씨들 눈을 피해서...

슬금 슬금 눈치를 보고 잇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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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순간 생각이 난게

양말에 돌돌 말아서

부츠 안에다가 숨겨야겠다!!!

군대에서는 부츠를 2개 줍니다 

[모 행군이나 훈련대 사용하라고 주는건데 거진 대부분 1개는 군대에서 쓰고 1개는 휴가용

으로 빤짝빤짝 만들어서 나가죠?

대부분 그 보급용을 끝까지 쓰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약간에 간지를 아시는분들은...싸제를 습니다..저역시 부대배치를 당하고 싸제를ㅡㅡb

쓰신분들은 아실꺼에요...완전 편하고 가벼운느낌...

모랄까....이온이 편해요 32가 편해요 나이키가 편해요 이딴고민? 허나..

싸제 물건들은..짬빱이 대야지 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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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는 A급 부츠에 양말 하나와 팬티 한장을 돌돌돌 말아서

부츠안에 넣어 버립니다..

그리곤 훈련이 시작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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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때 모했지...군가외운거같네요...

2주차때 모햇지...망할기억력...

3주차때 모했지....각개전투인가..요??모르겠네..ㅎㅎ

4주차때 모했지.... 행군!!이것만 기억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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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때 저희 내무실?에 사람들과 슬슬 친해집니다...

나이는 몇이고 모하다 왔고..

여자친구가 있고 없고...모 이런 걸로 이야기를 풀고

많이 친해지죠...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주말에 종교행사를 갑니다....

전 종교가 없습니다...하지만..

종교행사 가면

초쿄파이 준다고 해서 갑니다.....[1주차때 전 친한 동기를 따라서 불교를 갑니다]

가니깐 초쿄파이를 하나씩 주는거에요...

우와!! 달콤해 달콤해...불경은 귀에 안들어옴 케케케케

그렇게 초쿄파이를 먹고

돌아오는길..

다른 종교를간 동기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내무실에서 꿀같은 자유 시간...

자기들의 종교행사 이야기를 합니다...

주제는 무엇을 먹었는지!!!


불교: 초쿄파이 1개 획득 

교회: 초쿄파이 1개+야쿠르트[쪼금한거] 획득

성당: 초쿄파이2개 획득



우와 성당이 짱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주엔 다들 성당이다!!!!!!!!!!!!!! 다들 약속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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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때 다들 이제..

야가 됩니다 ㅡㅡ; 형동생 이딴거 없어...다 힘든거야..허지만..

난 나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형이라고 다 부릅니다 ㅋㅋㅋㅋㅋ

김형~ 이형~ 어차피 형인데 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주말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주말보딩 하는 기분??? 모 그런거죠 ^^


드디어 주말이 다가 왔고

우리 내무실 20명은 다 성당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쿄파이 2개가 그렇게 지존인줄은 몰랐습니다..

평균나이 25살 먹은 20명 남성들이 

초쿄파이 하나 때문에 종교를 바꾸는 불쌍사 까지 벌어집니다...


그놈에 초쿄파이 ㅋㅋㅋ

+
허나 2주차때 큰일이 벌어집니다!!!!!!!!!!!!!!!!!!!!!!!!!!!!!!!!!

1주차때 성당에서 초쿄파이2개를 줘따는 소식을 들은

교회병사들이 

2주차때 샌드위치+초쿄파이+요쿠르트를 준거입니다!!!

허나!!우리 내무실 20명은 전원 성당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초쿄파이 2개로 완전 행복했는데..

다른 내무실사람들은...샌드위치에 초코파이에 요쿠르트..ㅋㅋㅋㅋㅋㅋ

제길...우린 그날 정말.............

의욕이 없었습니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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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때 슬슬 껄덕 껄덕 거립니다...

왜냐면 이제 다음주 차때만 끝나면
 
정말로 부대배치가 이루어 집니다....

3주차때 이제 들어오는 신병이 옵니다...우리가 선임?인거죠 그런거죠 2주일 차이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 밥을 같이 먹게 되면 

3주차인 저희 동기들은 텃쌔?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우린 쿨하니깐...

3주차 훈련병들과 1주차훈련병들이 식당 식판 딱는곳에서 만나면

식판 닦을때 수세미 안빌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주차 끼리만 돌림 ㅋㅋㅋ

1주차 애들 뒤에서 멀뚱 멀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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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때 인가요..?

밥먹고 우리 내무실 동기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줄스고..

그때 8사단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분들은 이 4주 훈련을 다 받고

자대에서 훈련을 받던 그런 분들입니다....진짜 쏠저인거죠..

줄서있는데

아마 그분이 받고 있던 훈련은

[그거 모죠? 머리에 노랑색 파랑색 띠 나눠서 전쟁놀이 하는거] 까먹었네요 이름을

아무튼 그 훈련을 받고 있던 분이셧습니다..

헬멧엔 4줄이 가있었고...

그분이 절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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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아저씨! 

부가티: ㅡㅡ?

병장: 거기 눈마주치고 아저씨!!

부가티: 저 말씀입니까?

병장: 그래요 아저씨 이리와바요

부가티: 멀뚱멀뚱 훈련병외에..이야기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멀뚱멀뚱

병장:에이 그냥 와바요!!

부가티: 동기들과 주위에 다른 내무실 동기들이 절 처다 보면서

모지? 가봐 임마 이런 표정들...

뚜벅 뚜벅 갔습니다

부가티: 왜 저를 부르셧습니까.?요?응?윙?

병장: 아저씨 말놔요 저랑 상관도 없는분인데 힘드실텐데

이거 하나 드세요 (그러면서 주머니에서 몰 하나 꺼내주셧는데)

그것은 바로바로바로바로!!!!






























초코바!!!!! 양키들이 먹던거 초코바!!! 다들 스키장에서 

살짝 살짝 드시는 그거!!

스니커즈를 하나 주시는거 아닙니까!!!!!!!!!!!!!!!!!!!

전 순간 거지가 됬지만...그래도 저건 내꺼다 하고

땅에 떨어진걸 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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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드세요 ^^

부가티:받으면 안되는줄 알았슴 [괜찮습니다]

병장:에이 드세요 어여!

부가티:가.가..감사합니다!!!

병장:이것도 가져요 툭

부가티: 저것슨!!!!!






































ㄷ ㅣ쓰!!!!!!!!!!!!!!!!!!!!!!!!!!!!!!!!!!!!!!!!!!!!!!!!!

그것도 연초!!!!!!!!!!!!!!!!!!!!!!!!!!!!!!!!!!!!!!!!!!!!!!!!!!

훈련병한테 담배를 주는게 아닙니꽈!!!!!!!!!

헉...

부가티: 저것을 주서야해? 말아야해??

병장: 라이타도 가지세요 툭

부가티: 이건...날 테스트하는거야 ...이거 줍으면 난 영창 보낼꺼야...

새끼들 날 실험하다니!!!!

이러고 있는데

동기들이 뒤에서 부릅니다



























동기들: 부가티!!! 모해 임마!!!!!빨리 받아새끼야!!!!!

부가티: 낼름 전 어떨결에 담배를 받습니다..



병장: 수고 하세요 ^^ 전 이번주에 전역해요


이번주에 전역해요...

 이번주에 전역해요....

   이번주에 전역해요....

이 소리에.....아까 까지만 해도

스니커즈+ 담배 때문에 흥분한 동기들의 사기가 떨어집니다...

ㅇ ㅑㅇ ㅣ ㅅ ㅐㄲ ㅣㅇ ㅑ!! ㅁ ㅏ짱 뜨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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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린 그분은 GOD으로 보고

담배를 생각 하며

내무실로 향합니다...

이걸 어쩌지....

마구 고민에 빠집니다

내무실로 향하는도중

우리 내무실 동기들은




사랑한다 부가티 ^^

나 니가 제일 좋아 ^^

새끼 한껀 했네 ^^

스니커즈 한입만 ^o^

내무실 형들이 막 제...X꼬를 빨기 시작합니다!!!!!!!!

그러는 도중

다른 내무실 2팀이 저희한테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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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내무실:아까 담배 받은 전우가 누굽니까!!!

우리에게 1까치만 선사해주십시오!! 사랑합니다

옆옆 내무실: 저희도 좀 줍쇼 꾸벅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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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어쩌지 ?????

우리 내무실 형님들은 다른 동기들의 향해서 한마디씩 마구 합니다

언제 봤다고 사랑한데 이 새끼들봐라 그리고 아까까지만 아저씨라고 불럿던놈들이

왜 갑자기 전우가 되? 동기가 되? 니넨 공익이잖아!! 다음주면 집에 가는것들이!!!

마구 격하게 싸웁니다..그렇습니다...저희 내무실20명은

운전병들이고 나머지 2내무실분들은..

다음주 훈련받고 집에 가는 UDT(제가 저희횟...페키지회사이름을 써버렷어요 DOT;;ㅋㅋㅋㅋ죄송합니다]]들입니다...여기서 UDT란..

아닌분들도 있겟지만..

UDT 출신인 제 친구한명은...

U 우리 

D 동네

T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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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무실 동기들은 찍소리도 못합니다 

그러던 중! 다른 내무실 양아치분께서 한마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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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우리 안주면 조교한테 말할꺼야!!

그때 아마...한 3팀정도가 가고 있었스니깐 60명정도 되겠네요

59명이 이새끼 쓰레기라는 표정을 할때...

정말 그사람은...헉...실수했다란 생각을 했겟죠..

아마도 이런 느낌..
image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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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막사에 도착을 하고..

한 60명이 우르륵 우리 내무실에 진입...

그렇게 신기하게 아까 받은 연초를

여는 순간!!!!!!!!!!!!!!!!!!!!!!!!!!


헉.......................


































돗대 엿습니다......일명 마지막 한개피......(아버지도 안주는 그거!)

60명 전원...이런 망할 새끼 전역하면 다야.

그 병장새끼 잡아!!!

난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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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쩐다..60명이서 1까치로.....

우리내무실팀들은

우리가 받은거니깐 우리만 피겠다고 선포를 합니다..

그걸 들은 공익분들은

공익:아니되오!! 그것만은....한모금씩 핍시다!!우리 전우 아닙니꺼!!

우리내무실: ㄲ ㅓ져!! 티격 태격 싸웁니다..

평균나이 27살 60명이서 담배 1까치로 싸우게 됩니다...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 생각하면 내껀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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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정예멤버 10명만 뽑죠 그러면 여기 이렇게 있으면 안되니깐

정정당당하게 각자 내무실가서 가위바위보 해서 

3명씩 뽑아요 오키???


60명의 전사들은 오!! 이쌔키 강자다!!!

각자 내무실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긴 복도에서 울펴 퍼지는...함성..














가위!!!! 

ㅂ ㅏ위!!!! 

보!!!!!!!!!!!!!!!!!!!

평균나이 27살 형님들이...가위바위보를 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번은 월드컵때 꼴을 못넣어서 나오는 아쉬움소리..

한번은 골을 넣을때 그 감동의 물결 소리...


그렇게 

몇분이 흐른뒤 9명에 용사가..제 앞으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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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마치 사단장급 회의를 합니다.....

그리고 우린 약속을 하죠...

오늘밤...19시 저녘식사후...식당옆 화장실 쥐도 새도 모르게..

코드명..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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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녘 19시 저녘식사후

식판을 딱으며...한명 한명식..

모이기 시작합니다..

오뚜기 1호..날렵하게 담배를 꺼내라[부가티]

오뚜기 2호..누구보다 신속하게 라이타를 켜라..

오뚜기 3호..누구보다 빠르게 1모금피고 넘겨라..

오뚜기 4호..미련없이 피고 넘겨라

오뚜기 5호..구경하면서 동태를 살펴라..

오뚜기 6호..너또한 구경하면서 차례를 지켜..

오뚜기 7호..너도!!

오뚜기 8호..너역시!!

오뚜기 9호..그게 필터라 할지연정....군말없이 펴라...

오뚜기 10호..못펴도 걸리면 니만 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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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렇게 각자 행동을 전달 받은뒤...

10명이 화장시롤 뛰어 갑니다....

그렇게 누구보다 빠르게

돗대를 꺼내서 불을 피고.....

전 길게...아주 길게....한모금을 핍니다..

그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코

전 오뚜기 2호에게

담배를 전달하고 뜁니다...


허걱...1달만에 피는 담배라서 그런지..

어지럽고..토할꺼같고....

핑핑돕니다....

어느정도 왔을까요...뒤를 보는순간..

오뚜기 5호까지 제 뒤에 있는게 아닙니까..


사진은 화생방이지만..이정도 느낌이라고 설명해드릴수 있습니다....
123171788630724.jpg 
그리곤. 조교들이 화장실로 뛰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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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뚜기들은 정말로 걸려도 앞서 지나간 전우를 버리지 말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정말로 불지 않았습니다...

오뚜기 7호...오뚜기 8호...오뚜기9호...오뚜기10호...ㅠㅠ

그날 이 오뚜기 4명은 완전 군장을 매고....

뺑뺑이를 돌았습니다...2시까지....



















나중에 알게된 사연인데..8호9호10호는...
아예 피지도 못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미 7호는..


















필터를 피고 있었다고 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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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금요일인가요????

마지막 코스 행군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행군을 할때..

너무 힘들고 지켜있을때

저는 저희 내무실 동료들에게

소근소근 전달합니다..

막사 도착하면

담배나 한대 하자고..내 군장에 담배있다..

이 한 마디가...했다가...전 어느세...

맨앞에서 행군을 하고 있습니다 ㅡㅡ;;; 선두가 제일 힘든건데...

내뒤에 전우들은 내 군장만 바라보면서 행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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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말 힘든 마지막 행군을 무사히 마치고

막사에 도착을 합니다

이제 끝인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교들도 이젠 저희한테 아저씨라고도 부르고 날리도 아니네요..

ㄱ ㅐ판..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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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날밤이 오고.....

우리끼리 자고 있을때

4주 동안 고맙고 재밌었다고...전우를 불태우게 됩니다..

그리곤 이야기를 하죠....

내일.. 미친척 하고

18명이서 담배 한번에 피자..!





코드명...미친 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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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일을 기도하며

우린 잠을 잡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아오고 훈련없이 이제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행군끝나고?

몇시에 필지 다들 회의를 하던 중....

저 오뚜기 7호.10호들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그 내무실에 가서..

그 오뚜기들을 부릅니다..

그리곤 슬며시....2까치를 주게 되죠....던힐.......

그 4명은...저를 신처럼 봅니다...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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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그날 점심식사후...

미친 오뚜기 18명이서

식당옆 화장실을 뛰기 시작합니다!!!!!!

조교들이 없는틈을 타!!

식당옆에 있던 화장실에서

18명이 담배를 한번에 퐈이어!!!!!!!불을 피웁니다...


대략 이런 느낌??
htm_2010120814514040004010-001.JPG 

18명이서 화장실에서 담배 펴보셧나요??

안펴봤으면 말을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 대박....다 피고 나왔지만

연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 화장실에 ㅋㅋㅋㅋ 마치..작은집에 불이난거같았습니다.ㅎㅎ

당연히 저희는 걸렷습니다.............




화장실에서 대 놓코 담배를 피고...

저희는 바로

20명 전원 완전군장 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핀사람들은 18명인데

20명일까요?? 죄송합니다 2분..ㅎㅎㅎㅎ

행군하고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또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분은 쓰러지기 까지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모랄까요...

저희 20명은 그날 너무 행복했습니다......정말 어느 훈련병들보다

끈끈해졌구요 아직까지도 연락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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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아 나 한모금 피웠는데..

아 내꺼 장초엿는데..

아 또 피고 싶다...어쩌고 저쩌고...

진짜~ 담배 한모금 피고 싶다 @.@

마구마구 형님들이 담배이야기에 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아마 담배에 영혼 까지 팔인간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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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지막 퇴소날

퇴소식을 마치고...버스를 기다렷습니다..

다들 운전병이라서 야수교를 가야 합니다 운전교육받으러...

다들 하는소리는 이제까지 군대 생활중에

니네 처럼 꼴똥새끼들은 처음 보셧다고 이제서야 말하시더라구요


중대장님: 담배가 그렇게 피고 싶었냐?

18+2명: 예!!!!!!!지금도 피고 싶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대장님은 행정관님께 이야기를 해서

연초 한보루를 가져옵니다

그리곤 다들 한갑씩 던져주시면서 


중대장님: 펴라 한대씩 나머진 야수교 가서 펴라

와.................................

진짜 이런 중대장님 보셧나요??????????다들??

저희가 늘 생활 하던 막사를 뒤로 한체

20명 전원은 [안피는사람 2명빼고]

18명은 담배를 또 한개피씩 빼서

연병장에서 ㅍ ㅣ게 됩니다 

다들 머리가 띵~~ 빙글빙글~~돌아가~~

웃으면서 그렇게 저희는 야수교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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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그렇게 코믹 스런 이야기는 없네요 ^^

아직도 전 기억납니다..

그날 너무 행복했고 기억에 남네요 

저와 같은 추억이 있는분들은 따로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제가 야수교라는곳을 가서

운전연습을 하고...

자대 배치 당하는 이야기만 하고

12편에서 이제 군대에피소는 막을 내리겠습니다 ^^

그럼 다들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재밌게 읽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고..

얼굴은 모르지만..따듯하게 웃어주시는 분들때문에 힘이 납니다  (__)

수용성

2012.04.07 05:26:55
*.67.250.106

선리플 후감상.. 이번건 좀 기네요. 후훗..

BUGATTI

2012.04.07 06:59:00
*.70.169.232

많이들 기다려주셧스니깐 좀 길게 썼어욯ㅎ

마이

2012.04.07 06:16:51
*.70.14.185

제대한지 20년 정도되니 훈련소 때는 기억이 거의 없었는데 이 글을 보면서 조금씩 생각 나네요.
재미 있게 잘 봤습니다^^
식구들 깰까봐 소리 죽이며 웃느라 힘들었어요ㅋㅋ
그리고 아직 끝내시면 안되요!연애 에피소드도 올리셔야 됩니다~

8번

2012.04.07 06:23:13
*.234.200.9

마이님 일찍 인나시네요? ㅋㅋㅋ
뭔 날이신듯

마이

2012.04.07 06:28:41
*.70.14.185

어제 휴무라 일찍 잤더니 세 시에 눈이 떠져서 이시간까지 이러고 있네요ㅋ
곧 출근준비해야하는데,가기 싫다ㅠ

BUGATTI

2012.04.07 06:59:53
*.70.169.232

와우 +_+ 20년
재미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_)

8번

2012.04.07 06:24:31
*.234.200.9

군대 얘기 전 잼나기만 하네요
계속 해서 올려주셈^^

BUGATTI

2012.04.07 07:00:17
*.70.169.232

여성분들이 공감을 못할꺼같아서 ㅎㅎㅎ

8번

2012.04.07 06:41:19
*.234.200.9

전 일욜날 말년 병장 선임이 시키지도 않은 군대리아 버거 주계병 한테 거짓말 하고 울 선임꺼 버거 4개(치즈포함)분 만들어와서 화장실변기 끝칸에서 숨죽이고 급행열차로 물도 없이 미치듯이 4개 처묵한게 생각나네요.
전 약간 지칠때나 힘들때 주먹이운다 영화를 보곤 하는데
근데 거서 류승범이 교도소 화장실에서 쪼그려 아버지 편지와 200미리 우유와 빵을 망보며 미친듯이 흡입 하는 장면 보면 어찌나 공감 가는지...
승범씬 우유라도 있었지만 ㅋ

BUGATTI

2012.04.07 07:00:54
*.70.169.232

저도...그 모지 라면 화장실에서 먹었던 기억이 ㅎㅎ

아라몽

2012.04.07 09:19:44
*.246.73.130

저도 새벽에 근무끝나고 들어와서 짱박아논 컵라면을 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뜨거운물이 없어서 고민을 좀 하다가... 스팀에 나사를 풀고 녹물 좀 버리고 그 물 받아서 화장실에서 먹었던 기억이...ㅋㅋ
근데 그 라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어요...ㅋㅋㅋ
옛날 생각 나네요~~~~
저는 해병대 특수수색대 출신입니다.. 97년 제대 했네요.. ^^

BUGATTI

2012.04.07 14:47:52
*.84.15.169

저희 형님도 그쯤해 간걸로 알고 있는데 해병대...[개병대라고도하죠 ^^;;]

정말로 선임들 밥을 다 떠놓코 가따주나요 ㅡㅡ;;;

아라몽

2012.04.07 18:36:09
*.70.31.219

네~~ㅋㅋㅋ 일수선임부터 드리죠... 병장선임들만요... 그래야 제가 병장때 저도 대접받지요..ㅋㅋ

아~찌

2012.04.07 09:29:01
*.234.198.123

저도 8사단에서 훈련 받았어요 ^^

BUGATTI

2012.04.07 15:01:53
*.84.15.169

헙!! 오뚜끼!!!!돌격!! ㅎㅎ

ytseJAMesty

2012.04.07 09:36:07
*.186.250.82

ㅋㅋ아침에 일어나서 자게찾는이유중하나가 부가티님글입니다. 요새는 아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뱈ㅋㅋㅋㅋㅋ

BUGATTI

2012.04.07 15:02:43
*.84.15.169

담뱈 고소해잉 >0< 허나 내일 12편을 끝으로....당분간..

썬키스트트

2012.04.07 09:40:05
*.224.144.94

기억이 새록새록~~~~
논산출신인 저하고는 많이 다른부분이 있네요. ㅎㅎㅎ

아. 글구 UDT 아닌가요? 우리공네특공대

BUGATTI

2012.04.07 15:03:31
*.84.15.169

썬키스님 제보고 오타 수정 ㅎㅎㅎ

네 udt맞습니다 @.@ 제가 순간 저희 회사 패키지 보내는 택배회사 이름을...ㅎㅎㅎ

by_danny

2012.04.07 10:03:19
*.100.131.235

우울한 주말 근무에 활력소가 되네요 ㅎㅎ

BUGATTI

2012.04.07 15:03:35
*.84.15.169

어머..ㅠ.ㅠ 야근보다 힘들다는 주말근무...이긍!힘내세요!박카스

clous

2012.04.07 10:36:06
*.253.248.194

훈련병때 내무사열 있대서 간식 짱박았던거 화장실에 버린 기억이...
관물대 검사은 아예 하지도 않고...
진작에 먹어버릴걸....ㅠㅠ

BUGATTI

2012.04.07 15:04:16
*.84.15.169

음...저도..그런적이 있긴 한데..그럴때 마다 자동차에 숨겻다능 @.@

오목교 초식남

2012.04.07 12:58:56
*.70.11.234

잼나게보고갑니다 ㅎㅎ 간만에잠깐추억에젖어들엇네요 ㅎㅎ 군대얘기계속올려주세요 ㅋㅋㅋㅋㅋ

BUGATTI

2012.04.07 15:04:36
*.84.15.169

다음편도 군대 @.@ 허나..
여성분들이 공감을 못할꺼같아서 ㅎㅎㅎㅎ

Js.MamaDo

2012.04.07 13:41:53
*.137.230.66

잼있게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지금 저혼자 추천했나보네요 ㅠㅠ 다들 어디가셨지 보딩하러가신건가
산으로가셨나요 바다로가셨나요ㅋ

BUGATTI

2012.04.07 15:06:35
*.84.15.169

역시 마도님밖에없어용 .ㅠㅠ 사랑해요 쪽~~

다들 도시로 가셧다능...소문이..

나보갈

2012.04.07 18:12:07
*.72.47.2

주말출근에 궁시렁 거리고 있었는데..부가티님 덕분에 훌훌 털어버리네요..ㅋㅋㅋ

BUGATTI

2012.04.08 10:15:26
*.84.15.169

감사합니다 ^^ 훌훌

하드뎈

2012.04.07 19:43:33
*.169.71.104

ㅋㅋ 전 훈령병때 피돌이 갔다가 뒤에서 차에 대해서 박사처럼 두분이서 말하더라구요..

내차는 어케어케 뭐튜닝하고 어쩌고 저쩌고 긍데 한사람이 "랜드로바라는 차있지않아?"

이러니 다음사람이 "그건 구두 파는브랜드고 !! 볍신아!!!" 하면서 구박했던 기억이

잊혀지질않아요 ㅋㅋ

BUGATTI

2012.04.08 10:16:06
*.84.15.169

ㅋㅋㅋㅋㅋ 랜드로바라..ㅎㅎ 저도 아마 어렷을때 구두 메이커인줄..ㅎㅎ

핑크래빗눈꽃보더

2012.04.08 00:42:53
*.70.11.16

으헉 ㅠㅡㅠ 담얘기는 언제 다시...ㅠ

BUGATTI

2012.04.08 10:16:16
*.84.15.169

올려드리겠습니다 ㅎㅎ

낙엽이라 행복해요

2012.04.08 09:46:11
*.140.88.163

언제부터 신병훈련이 4주차로 줄었나요? 저때는 6주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담배 안주나요??
몇주차였던지 기억안나지만 몇주 기다리고부터 담배 지급해줬던걸로 기억나는데.. 오뚜기신교대 개신교교회가 참 인상적이였는데^^ (참고로 전 천주교.. 우리땐 신교대에 성당없어서 식당앞마당에서 신부님도 아닌 군종교병이 미사주관 ㅡ.ㅡ;;).. 제가 지금에서야 고해하지만, 전 영세세례에 견신례까지 한상태였는데.. 나중에 자대받고 성당서 이쁜수녀님을 본순간 짧지만 여자로 보여..아 아닙니다. ㅠ.ㅠ

BUGATTI

2012.04.08 10:19:37
*.84.15.169

음? 제가 받을때는 4주였는데...흠...년도는 2004년입니다
담배는 못피게 했엇구요 4주받고 야수교가서 4주인가 또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짚차라서 1주일인가 2주일인가만 받고 간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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